스무살입니다.
겨울에 외국에 가기위해 봄부터 카페 알바를 시작했는데
단골손님들하고 친해지게 되더라구요
그도그럴게 한동네 사람들이고 자주 보니까.. 지나가면서 보며가며 인사하고.
그중 한분이 꽤 친해져서 따로 약속도 잡고 그랫는데
이번에 크게 뒷통수 맞았네요
화요일인가 저랑 그 손님과 다른 친구 둘하고 같이 술자릴 가졌습니다.
그 친구들은 집이 반대방향이라 둘이 가고 저랑 그 손님이 같은 방향이라 귀가하는데
갑자기 좋아한다면서 벽에 떠다밀고서 강제로 입을 들이대더군요
술기운때문인지 아무리 떠밀려고 해도 손에 힘이 잘 안들어가서 너무 무섭고 당황스럽고
거의 울것같은데 여기서 울면 안될거라고 생각들어서 꾸역꾸역 참아가면서
도망치지 못할거면 차라리 빠져나가자 는 식으로 주륵하고 주저앉아서야 겨우 그만두더라구요
너무 놀라고 부딪힌 어깨도 너무 아프고 주저앉으면서 깔아뭉개버린 우산도 찔려서 아프고
이게 뭔짓이냐고 버럭버럭 소리질렀더니
손목을 잡아 당겨 지랑 같이 가자더군요
어딜가 어딜 하고 소리칠 상황이 아니란걸 깨닫고
나 집에 가야한다고 당장 들어가야한다고 버럭버럭 지르고 안그럼 울엄마가 나 낼부터 니랑 상종도 못할거라면서 죽어라 내뺐더니
나 못참겟다고 나랑 가자 내가 내일아침 니 어머니한테 다 말할게 하는데
어찌나 더러운지
거진 반을 울다시피 뻗대던중 동생이 보이길래 급하게 동생아 하고 부르고 아무일 없던듯 동생과 급히 집에 들어갔습니다
다리 후들대는데 얼마나 무섭던지
잠시후 전화가 왔길래 받아서 뭐라 욕하니
미안하긴 한데 자기는 후회하지 않는다길래
하 참나 하고서 뚝 끊었는데 담날 뻔뻔히 가게 왔네요
성질나서 가게 엎으려다 알바 끝나고 이야기 하자 하고 가게에 있던 빗자루로 죽어라 패고 왔네요
지도 맞을거 각오하고 왔다길래 신고있던 힐 벗어서 찍어 패줬습니다 이왕 맞을거 더맞으라고
그렇게 패고 와서도 속이 아프고 답답하네요 뭐때문인지
진짜 다들 조심하세요 그날만 생각하면 양치질만 몇번을 하는지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못쓰네요....으으
트라우마로 남으면 이제 어쩌나 싶습니다. 괜찮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