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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영등포] 호우양꼬치 - 트렌디한 양꼬치집!! 내 마음속 양꼬치집 양대산맥!!

박챤슨 |2013.07.22 00:18
조회 428 |추천 1

 

개인적으로 양꼬치라는 음식을 좋아하다보니 이곳저곳 자주 다니는 편인데 그중 두곳은 내가 정말 좋아한다.

 

한곳은 갈산동의 와우양꼬치 라는 집이고 (지난 포스팅 http://blog.cyworld.com/breezehavana/8159264 )

 

한곳은 오늘 소개할 영등포의 '호우양꼬치' 라는 집이다.

 

원래 예전에는 2층규모에 본점으로 다녔는데 요즘은 대문점 옆에 위치한 분점으로 다니고 있다.

 

젊은 훈남 사장님이나 직원분들이 아주 친절하고 맛은 본점과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양꼬치집 다운 아기자기한 규모도 술맛나게 하는 요인이고 : D

 

 

 

양꼬치, 마라양꼬치, 경장육슬, 바지락찜, 탕수육을 주문.

 

직원들 사기진작 차원에서 술한잔 살겸 간터라 넷이 먹기엔 좀 넉넉하게 주문했다.

 

식사만 하러 가기엔 좀 부담스러울지 모르나 이집 달달한 옥수수향이 물씬 풍기는 옥수수국수나 마파두부덮밥도 아주 괜찮다.

 

예전에 2차로 와서 마파두부덮밥을 폭풍흡입했던 기억이...^^;

 

메뉴의 구성을 보면 다른 양꼬치집에 비하면 요리의 가짓수는 좀 적은편인데

 

실제 한국사람들이 선호하는 메뉴만 딱 간추려놓았다.

 

이정도 외의 메뉴는 사실 시켜먹는사람이 거의 없는편이고

 

영등포라는 지리적 특성상 손님의 대부분이 한국사람이다보니 그에맞는 영리한 구성이 아닌가 싶다.

 

 

 

다른집들과 다르게 깔끔한 인테리어가 양꼬치집 이라는데서 오는 부담감을 덜어주고

 

깔끔하고 알아보기 쉬운 직관적인 메뉴판덕에 메뉴선택도 부담이 적을듯.

 

 

 

이날 처음먹어본 마라양꼬치

 

한번 먹어보고 완전 반해서 추후 방문때도 늘 시키게되는 메뉴.

 

 

 

닭날개도 좋아하는데 손에 뭔가 묻히며 먹는게 부담스러워서 패스.

 

 

 

다른집과 다르게 양오겹살이나 양등갈비 그리고 다른곳에 비하면 유독 비쥬얼이 끝내주는 양고급갈비.

(이전에 고급양갈비를 먹었던 이야기 http://blog.cyworld.com/breezehavana/7805939)

 

다음번에는 양오겹살을 한번 먹어보고 싶다.

 

 

 

 

원산지 표기도 충실하다.

 

중국산 김치나 북한산 바지락이 조금 아쉬운데

 

사실 요즘 식당들 보면 크고 실한 바지락은 바닷가쪽 칼국수집 아닌다음에야 거의 북한산인듯도 하다.

 

신토불이도 좋지만 더 질좋은 수입산이 있다면 그걸 선택하는것 또한 미식가의 올바른  마음가짐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좋은재료, 좋은맛 이니까.

 

또 재밌는건 과거 한국무역협회 남북교역팀에서 잠시 일할때 들었던건데

 

북한에서 수출하는 식자재는 사실 중국산이 북한에서 다시 수출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여기서는 맛보지 못했던 지삼선, 깐풍새우, 짝태도 조만간 먹어봐야지 !!

 

 

 

식당을 다니다보면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등등 거의 모든 고기들은 다이어트에 좋다는 사실을 알수있다(농담^^).

 

억지스러운 재료의 효능을 설명해놓는 식당들도 많던데 여긴 그나마 양고기가 만병통치약 수준은 아니라니 다행이다.

 

나도 비위가 많이 약한편인데(특히 위장ㅠ) 비위가 안좋으신분들 양꼬치를 꾸준히 드셔보시는것도 좋을듯~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실내.

 

아담함이 좋다.

 

복작임속에서 사람냄새가 난달까?

 

왠지 양꼬치집은 그래야 할꺼 같고 그래야 좋다.

 

그런곳이 좋다.

 

그리고 이곳이 그렇다.

 

 

 

양꼬치 찍어먹는 분말소스.

 

얼마전 함께 방문했던 친구도 처음 접해보는 양꼬치였지만 잘 먹는거 보면 쯔란이라는 향신료는 이국적이면서도 익숙한 향인듯.

 

친구는 미국도피(?)시절 친한 멕시칸 친구들 음식을 뺐어먹었을때 느꼈던 향이라고 하더라.

 

쯔란이야 뭐 아시아, 인도, 유럽, 남미등 여러곳에서 많이 쓰는 향신료니까^^;

 

특히 커리를 만들때도 강황과 함께 빠지지않고 들어가는 향신료이기도 하고. 

 

 

 

기본으로 나오는 계란죽.

 

물에 약간의 야채와 청양고추 그리고 계란을 풀어서 녹말물로 걸쭉하게 만든건데 별거 없는데 참 맛있다.

 

친구도 이걸 종종 술안주로 만들어먹는다던데 크래미를 찢어 넣으면 좋다고 한다.

 

 

 

 

고기 먹을때 가장 선호하는 곁들임음식중 하나인 부추무침.

 

새콤함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다보니 이런식으로 기름으로 고소함을 내고 짭짤함 정도만 가미한게 내 스타일.

 

 

 

양꼬치집의 볶은땅콩이 다 거기서 거기같지만 저마다 사실 약간씩은 차이가 있다.

 

나는 이런식으로 겉에 설탕과 소금이 뿌려진게 좋다.

 

 

 

중국식 짱아치정도 되는 짜사이는 땅콩과 함께 곁들이면 이것 자체로도 훌륭한 술안주다.

 

 

 

카메라를 들고 있어서 그런가?

 

몇번 방문해서 얼굴을 알아 보신걸까?

 

아님 많이 시켜서 그런.......가?

 

안주도 나오기전부터 소주를 2병이나 서비스로 주셨다. (이날 도합 3병을 서비스 받았다)

 

부디 자주왔다고 주시는 서비스였길.. 카메라 들고 설쳐서 받는 서비스는 영 부담스럽고

 

식당을 방문할때마다 사진찍기가 눈치보이게 만들더라...휴..

 

 

 

마라양꼬치

 

 

 

양꼬치

 

 

 

 

 

저기 보이는 홈에 고기를 끼워서 빼먹으면 된다.

 

 

 

숯 좋다.

 

이런 숯 내주시는데 부디 간단하게 먹을꺼라고 둘이와서 양꼬치 1인분만 주문하는 손님은 없기를..

 

파는사람만큼 먹는사람도 예의를 지켜야한다.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가는 양꼬치들. 

지글지글 구워지는 양꼬치.AVI

 

 

 

마라양꼬치와 일반양꼬치가 숯불위에 구워지고 있다.

마라[麻辣]는 중국어로 '매운, 매운 맛'을 뜻하는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맵다고 느끼는 캡사이신에서 느껴지는 매운맛이 아니라

제피 혹은 산초에서 느껴지는 얼얼한 매운맛에 가깝다.

아마 마라소스의 주 재료도 제피나 산초가 아닐까 싶다.

이 마라소스는 주로 중국음식인 훠궈의 홍탕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수 있는데

양꼬치에 접목시키니 상당히 색다르고 재밌다.

얼얼한 매운맛이 속이 쓰리고 입과 혀가 괴로운 매움이 아니기에 좋고

중독성이 있는지 그 얼얼함이 자꾸만 생각난다.

 

 

 

원래 고소하고 담백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않는 양꼬치이지만

 

마라양꼬치를 먹고난 뒤에는 담백하게 느껴진다.

 

 

 

소주한잔 입에 톡 털어넣고 양념 콕 찍어 한입가득 넣고 우물우물..

 

세상시름도 이순간엔 내 안에 없다.

 

바지락찜

조개술찜과 상당히 많이 닮아있는 맛이다.

경험상 따로 간은 거의 하지않고 조개에서 나오는 육수만으로도 간이 얼추 맞기에 간장이나 소금만 살짝 넣었을테고

쥐똥고추를 기름에 볶아 매운맛을 내고 거기에 바지락을 볶아 술을 넣어 마무리한듯.

술을 제외하고 수분을 따로 첨가하지 않기에 국물 혹은 소스에서 조개의 맛이 진하게 농축되어있다.

조개하나 집어서 접시에 흥건한 국물을 떠서 한입에 같이 먹어주면 굿굿!!

이런 실한 바지락만 구하면 굳이 비싼 모시조개로 조개술찜을 안해도 될듯..

참고로 이 요리는 나도 좀 잘한다.

회사 워크샵때 조개술찜 한번 해줬다가 그 후로 직원들이 종종 그 맛을 못잊겠다고 또 해달라고 하더라.

요번에 간 워크샵때 가리비랑 새우사러 사장님이 노량진에 가셨었는데

거기까지 갔으면서 모시조개좀 안사오고 뭐하셨냐고 직원들의 원성이 자자했다는 후문이..^^

이맛에 요리하는거 아니겠나? 헤헿

 

 

 

경장육슬

 

 

 

돼지고기를 춘장에 볶아 건두부피위에 파와 양파들을 곁들여 싸먹는 음식이다.

 

내가 먹어본 경장육사중 최고.

 

내가 좋아하는 와우양꼬치의 경장육사는 사실 좀 짠편인데 이집은 딱 짭쪼롬하다.

 

그냥 먹기엔 짜지만 쌈싸먹기엔 최적의 간.

 

 

 

파만 내주는집도 많은데 양파에 오이까지..^^

 

쌈이란건 모름지기 이것저것 잔뜩넣어 한입가득 오물오물 씹어줘야 제맛 아닌가 싶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식재료중 한가지인 건두부피.

 

두부를 압착하여 얇게 만든 식재료인데 중국에선 이런저런 음식에 많이 사용된다.

 

예전에 면처럼 얇게썰어 올리브유 듬뿍넣고 크림과 차돌박이, 명란젓을 넣고 파스타마냥 만들어먹었을때도 그 궁합이 예술이더라.

 

두부니까 고단백 저칼로리라 다이어트에 좋고

 

따로 고기없이 건두부피에 양파와 오이정도만 싸서 춘장발라 쌈싸먹어도 별미다.

 

다이어트할때 술안주로 종종 애용하곤 한다.

 

 

 

쌈 모양새가 영 만족스럽지 않지만..

 

어찌됐건 배고프다.

 

글을 쓰고있는 지금은 자정이니까...?

 

 

 

마지막으로 이제는 많이 대중화가 된 궈바로우 (메뉴판에는 탕수육이라고 되어있다.)

 

찹쌀탕수육이라는 이름으로 많이들 팔더라.

 

빙초산으로 새콤한맛과 코를 훅 하고 찌르는 특유의 향을 내고

 

새콤달콤한 소스, 그리고 넓적한 고기와 파삭쫄깃한 튀김옷.

 

하는곳은 많지만 최상의 맛을 내는곳은 많지않다.

 

 

 

내 생각에 이집은 궈바로우 또한 손꼽아도 될법한 맛이 아닌가 싶다.

 

흠잡을곳 하나없는 딱 이상적인 그맛.

 

 

 

너무 극찬만 한거 같은데 그만큼 모든 메뉴가 만족스러웠고 (내 초이스가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

 

내가 경험해본 집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곳중 한곳이다.

 

 

나는 맛있는걸 맛있다하지 맛없는걸 맛있다하는 성격이 못된다.

 

 살면서 지나치게 솔직한탓에 손해보는게 더 많은 사람이니 믿으셔도 좋을듯ㅋ

 

 

아 그리고 훈훈한 외모의 사장님과 직원분의 과할만큼의 친절은 맛이 없어도 오고싶게 만들더라.

 

 

 

02-537-9291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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