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원피스
몽이어무이
|2013.07.23 09:52
조회 1,800 |추천 11
오랜만에 글을올려봅니다~^^
장마철이라 비가 자주내리는데요
이번얘기는 제가격은일은아니고 예전에 만나던 오빠의
실화를 써볼까합니다~
비가잘오고있으니까 생각났는데요..
이얘긴 지금으로부터 약 15 년전 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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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비가잘~오고있던 여름밤이었습니다
그당시 남자친구는 강원도쪽에 일이있어서 일을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이었어요..
남자친구는 경기도 구리시에 살고있었는데 남양주시를 지나서 구리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그당시남양주시는 지금보다는 개발이 덜돼있어서
논이나 밭이 좀더많았죠..
늦은시간이었고 비까지 많이내리고 있어서 앞이잘보이 않았지만 천천히 속력을줄이고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나중에 남자친구와 그길을다시 지나갔었는데 어떤길인지 알겠더라구요..
오른쪽으론 논밭이 넓게 펼쳐져있었고 띄엄띄엄
가로등이 있었는데 그것말곤 어떤 불빛도 없더군요..
왼쪽으로 작은야산처럼 숲이길을따라쭉~ 있었고요
왕복 2차선의 작은 시골길이었어요
비도오고 밤도어두워서 길을지나는 사람도, 차도 없었대요...
그런데 자동차불빛에 앞에걸어가는사람이 보이더래요...
빨간원피스.. 우산도없이 맨발로 걷고있던여자..
잠깐이지만 이밤에 여자가... 위험한데 태워줄까..?
생각했지만 우산도없이 맨발이라 정신이온전치 못한사람일수도있고 치한으로 보일까봐도걱정되고해서
천천히 그여잘지나쳐서 갔다고합니다..
한참을 달리고있는데..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건 그때였습니다..!!
"헉.!!! 앞에 저여자..!!!!!!!!"
그여자... 빨간원피스에 머리길이는 긴단발정도...
맨발...!!!!!
그여자 또다시 남자친구의 차앞을 걸어가고 있었답니다..
너무 놀라고 순간! 귀신일지도 모른다는생각에
무조건 밟았답니다
비가와서 길이미끄럽건말건 어두워서 잘안보건말건
그저 그곳을 빨리벗어나고싶은마음 하나뿐이었다고합니다
당시엔 네비게이션이 흔한물건이 아니었고 남자친구도 네비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동네에서 멀지않은곳이고 낮선곳도아닌데
어둡고 비가와서그런지 마치 같은자리를 빙빙
돌고있는것같단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렇게 또얼마나 시간이지났는지
조금 마음을진정시키있었는데...
무심코 자동차의 사이드밀러를보는순간...!!!!
숨쉬기도 힘들정도로 무서웠답니다
그여자...
온몸이 젖은듯한모습으로..
눈코입은 희미하게 잘안보이는데
남자친구의차를잡으려는듯 한쪽팔을길게뻗고
거의날아오다시피 쫒아오더랍니다...
그때부터 무조건 직진으로 사고가나건말건 밟앗고
차츰 멀리에 불빛이보이기시작하자
미친듯이 달려서 집까지 도착했고 도착해서도
한동안 내릴수도 없었다네요...
오래전 일이지만 어두운 외진길을갈때나
이렇게 비가오는날이면 그때들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무더위에 건강조심하시고 반응좋으면
다른이야기로 찾아오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