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산에 살고있는 24세 여자입니다.
오늘 정말 비가 많이 왔어요. 거의 폭우수준으로 쏟아져 내리더라구요.
일산 동구청에 볼일이 있어서 우비를 쓰고 갔다가 볼일을 마치고 나오는데 우비를 쓰려고 펴니 후면 아래쪽이 일자로 거의 다 쭉 찢어진 거에요.
너무 덜렁거리고 도저히 쓰고 갈 수가 없을것 같아 일단 덜렁거리는 곳을 찢어 떼어버리고 가지고 있던 비닐 쇼핑백에 넣고 모자랑 어깨정도까지만 남은 우비를 쓰고 새 우비를 사려고 횡단보도를 건너 편의점을 찾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온게 아니라서 우비를 사야했습니다.)
다행이 가까운데 편의점이 하나 보이더군요. 대기업이 운영하는게 아닌 개인형 편의점이요.
들어가서 우비를 벗으면 또 물건 젖을까봐 전 문밖에서 벗고 작게 구겨서 한손에 들고 들어갔어요.
들어가서 "우비 있어요?" 하고 물어보았더니 주인이 있다고 하면서 두개를 들고 오더군요.
(주인은 한 50대후반~ 60대중반 정도 되보니는 아저씨였습니다.)
"네, 하나만 주세요" 하면서 지갑을 꺼내려다가 들고 있던 우비를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쓰레기통은 카운터 바로 맞은편에 있었고, (들어오는 입구 옆에 카운터가 붙어있음) 전 또 분리수거 한답시고 쓰레기통을 보다가 비닐통이 없길래 그냥 일반쓰레기통에 버렸죠.
그런데 갑자기 주인이 "그걸 왜 거기다 버려요?"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전 제가 분리수거를 잘못했다는 뜻인걸로 알아듣고 "네?" 하면서 쓰레기통들을 봤는데 아무리 봐도 병, 캔, 일반쓰레기밖에 없는겁니다. 그래서 "그러면 어따버려요?" 이렇게 물어봤어요
그런데 "아니 그걸 가져가야지 왜 여따 버려요" 이러시는 겁니다..
전혀 생각치도 못한 말을 들어서 좀 어이가 없었어요. 아니 개인쓰레기 관련없는거 버리는것도 아니고 새 우비사러 들어와서 찢어진 우비 그것도 큰것도 아니고 1/3쪽자리.. 그것도 못리는 겁니까?
그래서 우비를 쓰레기통에서 꺼내면서
"아니 물건사러 와서 이거 버리는것도 안돼요? 우비가 찢어져서 사러온건데."
이렇게 말하면서 카운터쪽으로 갔어요.
그때 제 상황이 한손엔 쓰레기통에서 꺼낸 돌돌 말은 우비를 들고 다른 한손엔 아까 구청 앞에서 찢어진 우비 넣어논 비닐쇼핑백을 들고 있었구요,
들고 카운터쪽으로 와서 비닐쇼핑백에 그 우비를 집어넣으려고
쇼핑백을 카운터 위에 살짝 올려서 집어넣으려고 벌리는데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여기다 버리지 말라구요! 안팔아요 나가요!"
아니, 지금 제 쇼핑백에 넣고 있는 중인데.. 제가 건장한 남자여도 그 주인은 똑같이 이렇게 했을까요? 제가 키도 작고 여자라 무시하는건지 아니면 뭔지.. 저도 화가나서 "그래서 지금 집어 넣고 있잖아요!" 이렇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런데도 듣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계속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마치 버리지 말고 가지고 가랬는데 제가 듣지도 않고 무작정 쓰레기통에 넣으면서 소리지른 것처럼 몰아가는거에요.
그때 다른 손님이 들어와서.. 저는 가까운 데 다른 편의점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기껏 "그렇게 장사하지 마세요" 이렇게 한마디 하고 나왔어요. 너무 화가나고 억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