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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가정이 있는 여자를 만나요. 어떻게 말려야 할까요

후룹뚜루뚜 |2013.07.23 17:39
조회 164 |추천 0

안녕하세요 . 저는 네이트 판을 자주보는 20대 여자예요 .

 

 

제가 얘기할 거는 제목 그대로 아버지가 가정이 있는 여자를 만나고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먼저 저희집은 이혼 가정입니다.

 

 

어머니가 과거에 외도를 해서 이혼서류는 저 고2때 도장 찍으셨지만 

 

 

실질적으로 어머니가 나가 사셔서 초등학교 때부터 어머니와는 떨어져 살았던 것 같네요.

 

 

어머니는 옛날부터 아버지 일하러 가있는동안 남자만나러다니고 생활비도 남자한테 다 대주고

 

 

그렇게 등처먹히다가 들키고 저희는 그런어머니를 보면서 매일 눈물만 흘리고

 

 

서로 마음의 상처가 되고 그러기를 9년남짓

 

 

그와중에 아버지는 정말 성실히 철저히 저와 제동생만을 위해서 사셨고

 

 

남들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잘해주시고 , 보탬이 되주셨어요 .

 

 

저는 아버지가 그렇게 열심히 하는 만큼 어머니가 집에 없어도 어머니 없는 애 처럼 안보이려고

 

 

열심히 공부해서 남들 안부럽게 촌에서 서울로 대학 진학도 하고

 

 

진짜 초등학교때부터 고1때까지 힘들었던거 다 만회하려고 가족끼리 서로 다독여가면서

 

 

정말 치열하고 따뜻하게 살아왔어요.

 

 

그래서 저는 아버지와 사이가 각별해요 .

 

 

매일 전화통화도 해주고 , 일주일에 한번씩 손편지도 주고 받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아빠와의 이 순간은 영원하지 않으니까 최선을 다하자는 주의예요.

 

 

그런데 요새 아버지가 여자를 만나고 있어요.

 

 

그 여자분이 저희 아버지 가게에 주방이모신데 , 얼굴도 이쁘장하게 생기시고 살가운 스타일이예요.

 

 

그래서 가게에 제가 놀러가면 "ㅇㅇ아 왔니 ~ 밥은 먹었니? " 매일 물어봐주시고

 

 

늘 웃음이 가득한 이모라서 제가 좋아했었거든요

 

 

작년까지만해도 아버지는 아버지가게 근처에 횟집 아주머니를 만나고 계셨는데 ,

 

 

횟집아줌마가 자꾸 주방이모 질투하고 주방이모 짜르라고 너무 그러고

 

 

아버지는 그것때문에 스트레스 매일 받고 횟집아줌마가 자꾸 스트레스 주니까

 

 

결국 헤어지게 됬어요. (저는 횟집아줌마한테 진짜 이젠 정들정도였는데 ..)

 

 

그래도 저는 늘 아버지 편이니까 아버지가 누구를 만나든 행복했으면 좋겠다생각해서

 

 

아버지의 의견을 존중해주었어요.

 

 

근데 요즘들어 주방이모랑 부쩍 가까워지신걸 느꼈어요 . 역시 여자의 직감이 무서운게

 

 

횟집아줌마가 느낀 대로 진짜 아버지랑 주방이모랑 짝짜쿵 난거예요.

 

 

그래서 요즘 아버지는 가게문도 안열고 그 이모랑 맨날 계곡이나 놀러가고

 

 

할머니는 저한테 전화와서 아빠 가게문안연다고 전화오고

 

 

그래서 처음에는 제가 아버지도 쉬는 날도 있어야 일할때도 즐겁게 일하실거라고 할머니께

 

 

공손하게 말씀드리곤 했어요. 아버지도 쉬는 날도 있어야하니까요!

 

 

근데 이러다 아버지가게 근처에서 일하는 사촌동생이랑 얘기를 나누게됬는데 ,

 

 

주방이모가 남편도 있고 열살배기쯤 되는 애도 두명이나 있는 사람이라는거예요.

 

 

그래서 내가 너무 기가차서 처음엔 화가 났어요.

 

 

저도 그나이 또래에 엄마가 집나가고 바람나서 얼마나 마음아파했는지

 

 

아빠도 알고 모두가 아는데 , 그 상황을 다른아이한테 또 생기게 한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픈거예요.

 

 

그걸 알고 난 다음부터 주방이모봐도 그냥 거의 쌩까다싶이 인사드리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이모가 제 눈치보면서 다니는거예요.

 

 

하루는 아빠랑 주방이모랑 맥주한캔씩들고 집에 오더니

 

 

제가 쌩얼로 있고 불편해서 그냥 제방에 쏙들어갔어요.

 

 

그러고 빨래가 다됬길래 빨래널러 베란다로 나가는데 , 밖에서 누가 나가는 소리가들리는거예요.

 

 

그래서 나와보니까 주방이모가 갔더라구요. 그래서 아빠한테

 

 

"아빠 주방이모갔어? 왜 얘기두 안하구 가셔" 이랬더니 아빠가 저한테 버럭버럭 화내면서

 

 

"니가 베란다에 빨래널러갔잖아! "하는 데 ... 헐 진짜 어이없어서

 

 

제가 빨래널러간게 죄인가요? 빨래가 다되서 빨래 널러간것 뿐인데 .. 그걸 제탓으로 돌리고

 

 

또 친구들이랑 바다를 놀러갔어요 1박2일로

 

 

바닷가근처에 작은 집을 가지고 있어서 아버지가 거기에 저희를 데려다주시고

 

 

다음날 데리러오시기로했는데 다음날되서 한시간간격으로 6시간동안 전화를 안받는거예요

 

 

저희는 계속 거기서 기다리고있고 . 그러고 6시간뒤에 전화오셔서는

 

 

"어 ~ 와전화햇노~ "카길래 "아빠가 데리러 온다고했잖아 " 하이까 " 아맞다 깜빡했다"하고

 

 

다시 데리러왔어요 . 근데 차안에 주방이모랑 같이있는 거예요.

 

 

알고보니까 주방이모랑 계곡가서 논다고 정신없어서 저는 까먹고 휴대폰은 차안에 놔두고

 

 

신나게 노신거죠. 예 . 물론 아버지도 노실 수 있죠 근데 너무 섭섭하잖아요...

 

 

 

 

 

아버지가 애인이 생겨서 그렇게 노는 거 저는 정말 행복해요. 왜냐면 아버지가 행복하니까요.

 

 

근데 문제는 남편도있고 애도 있는 사람과 지금 사랑을 한다는 자체가 문제예요.

 

 

그래서 할머니께서 보다못해서 아빠한테 말하더라구요 .

 

 

주방이모 걔 만나는거 아니냐고 .

 

 

근데 그얘기하니까 아빠는 또 할머니한테 버럭버럭 화내고

 

 

누가누굴만나냐면서 뭔소리하냐고 할머니께 화내고..

 

 

솔직히 똥싼사람이 더 화낸다고... 정말 이해해주고싶어도 이해할수가 없더라구요.

 

 

아버지샤워할때 아버지 휴대폰보니까 주방이모랑 여보~ 거리면서 문자하는 것도 다봤구요..

 

 

그래서 도저히 고향에 못있겠어서 대학자취방 왔어요.

 

 

그래도 아빠 이해해야지 하면서 나중에 이번에 내려가면 그래도 아닌건 아니라고

 

 

아빠한테 좋게좋게 말해서 설득해보려고해요.

 

 

그러면서 아버지 건강검진 예약날짜도 잡고 ( 혼자서는 잘 안가시려고하니까 제가 잡았어요.)

 

 

동생 방학도 했겠다. 강원도같은데로 기차여행가도 좋을 것같애서 계획도 잡고

 

 

자취방에 있으면서 그런거하면서 생각정리도 많이 했네요.

 

 

근데 얼마전에 아버지랑 통화하면서 "아빠 ~ 나 이번주 수요일쯤에 내려가면 강원도로 여행갈까?"

 

 

하니까 보통이면 그래 가자 했을 분이 "뭐할라꼬 놀러가노! " 하는데 ..

 

 

진짜 너무 섭섭한거예요. 올여름들어서 주방이모 만나서 맨날 전화하면 계곡왔다 바다왔다.

 

 

주방이모랑 있다. 진짜 맨날 놀러다니고 . 집에도 잘 안들어오고 . 저는 대학교다니면서

 

 

가족 마음이 되게 커서 방학만 손꼽아기다리는데 , 올여름방학만큼 아빠의 빈자리가 이렇게

 

 

큰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그러니까 점점 아빠가 미운거예요. 주방이모도 미친거 같고. 솔직히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상황은 아니지않나요?

 

 

아빠도 지금 너무 푹빠지셔서 딸이고 뭐고 없는 거 같고 ... 너무 속상한거예요

 

 

그러니까 다시 내려가기도 싫고 . 만나기도 싫고.

 

 

그래서 너무 섭섭한데 제가 말을 자꾸 횡설수설하는 편이여서 아버지께 잘 못 전달해드릴것 같은거예요.

 

 

그래서 그냥 삼촌들이랑 할머니앞에서 펑펑 울어버릴까 생각도했고

 

 

어떻게 해야 그 둘을 떼어놓을까 정말 막막하네요..

 

 

그것보다 더 큰건 아빠한테 실망감...

 

 

 

진짜 너무 슬프네요. 그리고 그 주방이모 자식들도 저처럼 마음아파하는 그런일이 결코 생기지

 

 

 

않았으면 해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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