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은 서울이고 친정은 경기도에 전원주택 지어서 사세요.
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와 친정으로 가잖아요.
근데 마침 그날이 남편 생일이었어요. 사위 첫생일은 장모가 챙겨주는거라 엄마도 마침 잘됐다 싶었죠.
신혼여행 가기전 시누한테 연락이 왔어요.
이번 동생생일 사돈어른이 챙겨주신다며? 그날 엄마랑 나도 갈께
우리가 고기사갈께 그거 구워먹자
엄마한테 전화해서 그날 시어머니랑 시누가 우리집에 온다했다. 엄마 부담스럽지 않겠어?
제가 좀 투덜댔습니다. 온다해서 당황했다고 좀 이상한경우 아니냐구요.
엄마는 오시라그래 그냥 오셔서 점심 드시고 가시면 되는거지 하셨구요.
진짜 그날 둘이 왔습니다. 와서 점심 드시고 가셨어요.
가시면서 시어머니 저에게 난 시골에 산다길래 일반 시골집이려니 했더니 이런집에 사는줄은 몰랐네 하며 쓱 훓어보고 가는데 아마도 부모님이 시골에 산다니 허름한 시골집을 예상했나 봅니다.
이후 시누가 저에게 말합니다.
니네집 갔다고 사람들이 어찌나 뭐라하는지 이모들한테도 욕먹고 친구들 한테도 욕먹었다구요.
사돈이 초대를 한것도 아니고 사돈집에 가겠다 통보하고 가는경우가 어딨냐 욕먹었다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갔다고 사람들이 뭐라하나봐 호호
근데 지금쯤 너네집가면 엄청 좋겠다. 사돈댁에서 초대해 주면 좋을텐데...하면서 말끝을 흐립니다.
휴 정말 왜그리 저희 친정에 가고싶어 하는걸까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