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너무 많이 포장하고 있는건지..
미니홈피든 카카오톡 상태메세지이든 진심을 표현하는게 왜이렇게 어려운건지.
네가 헤어지자고 했을 때, 맘이 아프더라.
너랑 이야기를 하다가 왜 그런지에 대한 짐작이 맞았다는 걸 알게되니까 진짜 너무 아픈거야 맘이.
3년전에 왜 그랬을까? 하면서 널 만나기 이전의 나인데도 죄책감만 높아지고.
되돌릴 수 없는 거잖아. 과거니까. 그래서 더 괴로운거야.
근데 또 네 가시같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날 죄여왔어.
처음엔 그렇게 괴롭다가 갑자기 화나더라. 이건 좀 아닌 것 같은거야
그렇게 내 이성은 헤어지라고 이야기하고, 감정은 헤어지지 말라고 이야기했어.
우리가 헤어지고 2일째 되던날, 너무 아파서 친구들하고 술을 마셨어.
술도 못마시는데, 반년만에 마시니까 빨리 취하는데도 손에서 술잔을 놓을 수가 없었어.
울고 싶었어. 울면 좀 맘이 씻길 것 같더라고.
너무 헤어지기 싫은거야. 근데 헤어져야 한다는걸 알아서 가슴이 너무 아팠어.
너랑 앞으로 계속 만나면 서로 더 많이 아프고 울게 될 것 같았어.
너는 나같은 여자가 아니라 과거 없는 순수한 여자를 만나야 할 것 같은거야.
또 네 말들때문에 너무 많이 상처를 받아서 계속해서 널 만날 자신이 없는거야.
그래서 너한테 그만 하자고 이야기 했어.
네 휴대폰은 아직까지도 꺼져있어.
무슨일이 생긴건지, 어떻게 된일인지 미칠 듯이 궁금한데, 나 이거 궁금하면 안되는거잖아.
근데 집에 우리 커플 신발, 커플티 주고받았던 러브북 편지 이런게 눈에 띄더라.
그래서 내일 택배로 보내려고 다 모아놨어.
너무 아프다. 넌 어떤지 모르지만, 난 헤어지기가 너무 싫거든.
네 말, 행동들로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아왔는데 헤어지기가 싫네.
하지만 헤어져야하니까 마음 굳게 먹기로 결심했어.
많이 보고싶을 것 같아. 많이 아플 것 같아.
하지만 잊어낼 수 있겠지.
글쎄, 네 옆에 다른 여자가 생겼을 땐 정말 괴로울 것 같아.
그래도 잊어낼 수 있겠지.
애초에 널 만나는게 아니었는데.
처음부터 우리 이별이 내 과거 때문에 이렇게 될거라는 건 확실했는데.
넌 다를거라고 생각했던 걸까 모르겠다.
철 없을 때 한순간의 선택이, 내 사랑을 처절하게 짓밟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그치만 네 말대로 내가 저지른 행동들이었으니까 내가 아픈건 내가 책임 지는거겠지.
보고싶어. 하지만 그것도 이 시간까지만 이야.
널 잊을거야. 잊어야하니까.
넌 안아팠으면 좋겠어. 정말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