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업계에 12년째 몸담고 있는 여자 사람입니다 .
저희 회사에 입사한지 1년 2개월이 넘어가는 남자 직원이 한명있습니다 .
이직원이 심한지 ...제가 심한지 ... 듣고 판단해 주세요
좀 길수도 있습니다 .
저희 업계 특성상
회사가 완전히 크거나 소규모인 회사가 많습니다 .
소규모인 회사는 보통 직원 사장 포함 4~5명으로 일을 하여도 충분히 꾸려 나가며 순조롭습니다
(모두 경력직이라는 전제 하에)
지금 저희 회사는
사장/실장(부부)
남직원상사 / 저 / 남직원 신입 이렇게 5명이서 지내다가
1년 전쯤 남직원 상사가 일을 그만 두게 되어 실제적으로 업무를 저와 남직원 신입이 하고있습니다 .
신입은 사실상 일을 하나도 모르므로 제가 대부분 합니다. 혼자만 바빠요
남직원과 저는 파트가 달라 마주할 일이 없지만 기초적인 업무부터 윗 상사가 지금 없기 때문에
(동절기에 바빠 현재는 공석으로 지낼예정입니다 .)
가르쳐줄 사람도 없거니와
사장/실장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에다가 그 둘이 매번 출퇴근 시간이 정확하지 않으므로 둘이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
처음에
남직원신입 A라 부르겠습니다 .
A가 저에게 편하게 대하세요 , 말 편하게 하세요 때려도 돼요 (농담식 ) 으로 했고
저 또한 처음 낯은 좀 가리지만 나름 털털(?) 한 성격이고 해서
일을 가르쳐 줄때 괴팍하게 가르쳐 줬습니다 .( 이게 지금와서 후회라면 후횝니다 .)
그런데
일을
10번 가르쳐 주면 10번을 딴 소리 합니다 .
가르쳐 줄때는 네.네
다 말하고 알겠어 ? 하면 딴소립니다
예를 들어서
저 : 7일 접수 하면 이게 10일 발급이 될꺼야 .. 알겟어 ?
A : 네 ..
저 : 8일 접수하면 언제 발급이 되겟니 ?
A : 10일이죠 (말투가 이래요 ㅜㅜ 이 말투도 거슬립니다 ;)
저 : 어떻게 똑같이 나오겠어 하루 늦게 접수햇는데 .. 11일날 나오지
A : 네 ..11일이죠
이런식으로 딴쏘리를 그렇게 해대다가 제가 틀렸따고 하면 그제서야 말을 바꾸며 능청을 떱니다 .
처음엔 정말 이해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 1년 2개월이 넘어서 까지 변한게 없이 계속 딴소리를 하고
기본적인 센스랑 시키는 일 외에는 절대 먼저 손 안댑니다
예를 들어서
오피스텔에서 근무중이라 쓰레기 분리수거를 해요
지하에 소각장이 있구요
제가 버리러 가도 ( 제가 상사인데도 ) 아 제가 갈게요 .이런말은 절대 먼저 하지 않습니다 .
그런데 실장( 사장 WIFE ) 가 버리러 가려고 하면
저 주세요 ... 제가 갈께요 이럽니다 ..
같이 먹는 물도 먼저 안끓이고 (정수기 안쓰고 보리차 끓여 먹습니다.)
초창기에는 자기가 먹었던 컵도 그냥 싱크대에 처박고 그랫습니다 .(신입주제에 컵을 누가 딱아줄거라고 생각 한 걸까요 ?)
본인 쓰레기 소각장에 가기 싫어 봉지에 묶어 지하철이나 공원에 쓰레기 버리고 ..( 제 상식으론 이해 불가입니다 . 비도덕적이죠 ;;. 그리고 이런 잔머리는 있고 일할땐 안돌아가나 싶습니다 ; )
사장이 시키는 일에는 꿈뻑 죽고 실수로 야단을 맞아도 이번에 해봤으니 다음에 해 볼때는 틀리지 않고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넉살까지 부립니다 .
사장/실장 외에
딱히 자기 윗사람이라고 생각이 안되고 제가 여자라고 얕보는걸까요 뭘까요
처음 입사했을때 말을 편하게 하고
털털하게 (막말로 ? 친근하게 ..) 가르쳤던것이 지금은 후회 됩니다 .
처음부터 A씨.. 말도 안놓고 업무적으로만 대하고 어렵게 할걸 그랫어요 ..
이런이유로 정말 아직 까지 친하지 않습니다 .
제가 정말 질려서 친해지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습니다만 ...이부분도 좀 그렇습니다 .
저보다 4살이나 어리고 신입으로 들어왔으면 친해지려고 노력해야 하는 사람은 새로 들어온 사람이라고 생각되는데 이A는 처음부터 제가 말을 걸어도 시큰둥하고 일도 어리버리 모자르게 하니
제딴에선 제가 "친해 지고 싶어"..하며 다가갈 이유가 없게 됐고
지금에는 정말 점심시간 둘이 식사 나가서는 되도 않는 영화 이야기 .... 영혼없는 대화
이런대화조차 전 정말 하기 싫고 혼자 밥 먹으러 가고 싶지만
몇 안되는 직원끼리 따로 밥 먹으러 가는걸 보면 사장 성격상 또 한소리 할 사람이고
정말 답답하네요
곧8,9월경 새 직원을 뽑는 다고 하는데 남자직원을 뽑을 것 같고
그 남자직원이라도 제대로 된 사람이 와서 저의 답답함을 풀어주면 좋겠지만
남자들 유대관계가 있잖아요?
( 이 이야기는 왜 하냐면 예전에 다니던 남자 직원이 회사에 가끔 놀러오는데요 . 이사람을 A가 좋아합니다 . 한번도 보지도 않았고 일을 같이 해본적도 없고 점심식사 같이 2번정도 해본게 다 일텐데요 .. 남자라는 이유로 뭔가 기대로 형처럼 대하고 싶어 하는게 보입니다 .)
그런걸로 절 또 염장질 할까 ...벌써부터 짜증이 밀려옵니다 .
이 직원과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