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누가 알려줘요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

처음엔 고3스트레스에 시달릴때 내 얘기편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어서 신났던건데 어느순간 매일매일 그 사람 생각이나 무엇을 하든 뭘 먹든 어딜가든 그 사람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매일매일 이건 좋아하는게 아닐꺼라고 내 마음을 부정해 봤지만 결국 더이상 부정 할 수 없을 만큼 이 감정이 점점 커져가는걸 느껴

고3인데 지금 공부에 집중해야 할 시긴데 난 내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해야하는데 그리고 여태까지 좋아하던 남자도 있었는데 그리고 그 사람은 나랑같은 여자인데 나보다 나이도 많은데

왜 이런 감정이 생겨버린거야

고3이라 매일 보러가면 한심하게 보일까봐 매일매일 다른 일 핑계대면서 얼굴보러가고 문자하고 기다리고 사소한일에도 기뻐하고 의미부여하고 우리가 했던 대화들마저 다 기억하고 있어

하루종일 스트레스받다가도 그 사람이랑 얘기하면 기분이 엄청좋아져서 날라다녀

잘 지내다가도 얼굴 못보거나 문자 답장이 안 오면 입맛마저 없어져 그냥 보고싶어져

다른사람 일엔 무관심하던 나였는데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싶어져 밥은 제대로 먹는지 그 사람은 늘 씩씩해보이지만 언제나 일이 너무많은것 같아걱정이돼

이 감정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도저히 보르겠어 여자한테는처음 가져보는 이 감정이 너무 무섭기 마저해
이 마음을 털어놓을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너무 답답해
누가 나한테 괜찮다고 해줬으면 좋겠는데 니가 잘못한게 아니라고 그럴 수도 있는거라고

너무 좋아서 매일매일 보고싶은데 좋아한다고 말 못하니까, 결국 지워야할 감정이라는걸 아니까
근데말야 아는데 분명 아는데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마저도 그사람이 생각나

그렇지만 고백할 용기는 절대 없어 혹여나 영영 못보게 될까봐 날 싫어하게 될까봐 날 피하게 될까봐
그 사람이 남자였으면 고백했을텐데
아... 이 감정 도대체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거야
누가 나한테 제발 알려줘요

*
그래도 걱정마요 어땋게든 이 마음 잘 정리할께요
꼭 정리해서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또 장난치러 갈께요
그러니까 나 대학생 돼도 계속 얘기 들어줘야해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