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여러분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한 아줌입니다.
오늘 낮... 정말이지 이혼을 생각할 정도의 큰일을 격고...
기분이 많이 상해서 현재 친정으로 피난와있네요...
내가 지금 이게 뭐하는짓인지....참....하.......
제 속좀 풀고 가려고 접속했어요...
그나마... 제속 풀수있는곳은 이곳뿐이지 싶어서...
간단허이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연애 5년차, 결혼한지 2년차.
연애때도 결혼해서도 단한번도 휴가날이 맞질않아 주말빼곤 평일에 휴가가본적 없는 우리부부.
어쩌다보니 이번년도 여름휴가가 둘이 딱 맞아 떨어지는 아주 아주 좋은날이었음.
저번주 주말 시댁 모임때문에 계획에도 없던 물놀이 다녀오고..
이번주는 한달전부터 예약해놓은 펜션에 가기로 하고 수욜날 저녁에 퇴근하자마자
신랑이랑 마트가서 장보고 짐다 싸놓고 차에 넣어두고..
아침에 아이스박스에 먹을꺼만 담아서 출발만 하면 되는상황이었음.
뻔히 저번주 갔을때 오늘 휴가간다고 미리 말씀도드려놓음.
펜션도 성수기라 하룻밤 20만원.... 2박 예약도 미리해놓고... 예약금도 20만원 보내놓은상태였음.
아직 아이가 없어서.. 솔직히 이번 휴가 맞은김에... 2세도.....생각차에 가려고 했던 여행이였음.
서로 바쁘니 주말에도 내가 쉬는날은 남편이 일하거나 내가 일하는날 남편이 쉬거나 뒤죽박죽이였음.
아침에 신나게 준비끝내고 신랑이랑 경기도 가평으로 신나게 달려 반절정도 왔을때?쯔음...
시부모님께 급 전화가 옴..
우리집에 거의다 도착했다하심.. 순간 맨붕이 왔음..
분명 저번주에 휴가간다고 미리 말씀도 드렸고, 예약도 다 해놓은상태라 취소하면 돈날리는 꼴이라는것도 알고계심..
그런데.... 쌩뚱맞게 우리집에 도착하려면 10분정도 남았다는 전화....
어이없는건 그런전화면 신랑한테 하던가...
왜 나한테 함?
당황해서 신랑 바꿔줌..
신랑이랑 시아버지랑 통화하는듯했음.
알고보니 시어머니... 우리 휴가 취소됐다고 애들 쉬는대 놀러가자고 했다함..
아니 누가 취소됐다고 했다는건지...여쭤보니... 내가(글쓴이) 그랬다 하심...
난 그런말 한적도 없고 저번주 가족모임 갔다 온날 잘들어가셨냐는 안부전화 외에..
그후로 한적없음....
일단 신랑이랑 휴게소 들가서 시부모님께 다시 전화함.
어디냐고 여쭤보니 우리집 현관문앞이라고하심..
우리는 이미 아침일찍 나와서... 약 2시간 정도를 차타고 달려온상태였음.
신랑이 집으로 돌아가시라고하니 그런게 어딧냐며 어른이왔는데 가던길이라도 다시 돌아와야하는거 아니냐며 시어머니 겁나 큰소리로 소리지름..
완전 맨붕에.. 정말 어이도없고... 황당하고.. 화도나고...
참고로 우리집... 번호키가 아님...
바꿀까 하다가.. 번호키로 바꿔놓으면 시부모님 비번알려달라하시곤 일줄에 한두번은 우리없어도 올양반들이라...
열쇠키로만 해놓았음. 그리고 열쇠는 양가 부모님껜 절대 드리지 않기로 합의해놓은 상태라서 키는 딱 신랑꺼 내꺼 집에있는 비상키 이렇게 3개만 있었음.
펜션에 전화해서 취소 하고 집에다시 돌아왔음.
짐 쌌던거 죄다 집에 올려다 놓고 음식 싸갔던거 죄다 냉장고에 넣어두니 이런건 뭐하러 샀냐고 잔소리함..
내가 내돈으로 샀는데 왜 그런잔소리를 들어야하는지 모르겠음...
쓸대없는거 산것도 전혀 없었음.
우리부부 어디 외부가도 고기구어먹는거 안좋아함.
그래서 닭한마리(비어켄치킨하려고함)랑 캔맥주 몇개, 쌀, 밑반찬, 식빵, 크림치즈, 과일 3종류
와인 한병 그외 간식거리(과자, 음료)등이였음..
이거 산걸로 도대체 왜 혼나야 하는지 이유도 모르겠는데 옆에서 신랑이 시모한테 우리가 먹으려고 산건데 왜그러냐고 하니 시모왈"니가번돈 이렇게 우습게 쓰는데 너같으면 화 안나냐?"이러심...
이말듣고 기분 완전상했음.
똑같이 맞벌이하고 똑같이 생활비 보태고 심지어 집안일은 내가 더 많이 하는데...
왜 내가 이딴소리를 들어야하는지.........
휴가도 뭐같이 되서... 기분도 않좋았는데 시모가 신경건들어서 나도 터졌음.
내가 번돈으로 샀다고, 그리고 똑같이 돈버는데 내가 00씨보다 더 버는데 내가 왜 어머니한테 이런말을 들어야되냐고 따졌음.
그랬더니 혼수 안해온얘기며 예단비도 안줬다는둥... 아니 본인이 하지말라고했고, 집도 회사 관사에서 사는데 혼수를 많이 할 필요도 없었고, 나중에 우리가 돈모아서 자가 가면 그때 사려고 일부러 관사에 비싼건 사지않았던건데.. 왜 내가 이런 그지같은 소리를 들어야하는지....
기분도 않좋고 펜션 예약금 날린것도 분하고 열받는데, 사람 성질 긁길래 시부모앞에서 신랑한테 나 친정가서 휴가 끝나고 올테니까 니가 시부모님 모시고 어딜 가던지 말던지 해라고 하고 나와버렸음.
물론 신랑테 그럼 안되지만, 내기분, 내 감정이 통제가 안되서... 사고를 ...저질러버린...
계속 시모테 전화오길래 신랑한테 오늘 미안하다고, 내기분만 생각하고 막 말해놓고 나와버린거 같다고, 근데 오늘은 정말 화를 안낼래야 안낼수가 없었다고 문자 보내고 폰 꺼버렸음.
물론 신랑은 내가 친정에 와있는거 알고있음. 차도 내가 가지고 와버려서 시부모 모시고 어디 가지도 못할텐데...울신랑 내편들어서 시모테 엄청 깨지고 있을껀데......
울 신랑한테는 미안허지만... 오늘은 내맘대로 하고싶음...
하..... 망할 여름휴가.... 맨날 손주타령하드만... 본인들이 손주 만들 기회를 아주 저기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으니... 또 손주타령하면 그때 어머님이 저희 애기 만들려고했는데 날리셨다고 한방 날려야겠음.
아아아아아아아아..ㅜㅜㅜㅜㅜㅜ 이번년도 여름휴가도 거지같이 지나가는구나...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