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써야할지.. ..흠....
올해 서른된 여자예요
여자나이 서른이다 보니 친구들이 슬슬 시집가고 넌 언제가냐 이 소리 자주 듣고 지내네요.
전 남자를 볼때 대화통하는 남자가 제 이상형이였어요. 참.. 애매하죠
겪어봐야만 알수있는 이상형....
우연히 한 남자를 소개 받았는데 정말~ 저랑 대화가 잘 통하더군요
버릇, 식성, 취미 등등 거기에 센스까지 겸비한...
서로 놀래면서 대화에 푹 빠져서 그렇게 첫 만남을 보냈네요
그 이후에 남자분이 저에게 적극적으로 대쉬를 했어요
저도 나쁘지 않아서 몇번의 데이트를 했는데 이런 저런 얘기 중에 집안얘기 회사얘기
연봉 등등.....
솔직히.. 듣고..헉...... 할정도로.. 좋지 않았어요
누나가 있지만 부산으로 시집가서 거의 왕래가 없고 부모님은 이혼(아버지 외도)해서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있고, 전문대졸에 그냥 저냥 회사를 다니고 어머니는 암투병중......
대놓고 난 집 못사간다, 우리집엔 침대도 없고, 식탁도 없고, 에어컨도 없다 등등...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그냥 다 오픈한다..라고 말하더군요
전 예전에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라고 생각했던 애였는데
주변 친구들이 솔직히 시집을 잘 가긴 했어요 그거땜에 그런건지 좀 심란했던건 사실이네요
그래도 이 남자가 전 참 좋았어요.. 그놈의 대화가 통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러다 우연찮게 친구가 가게 오픈을 한다고 초대받아 간 자리에 그 친구의 지인과 알게 되었는데
그분이 저에게 호감을 많이 보이시더군요..
(아.. 아까 그 소개팅한 분과는 사귀지 않고 서서히 서로 알아가자는 단계였어요, 그러니 바람은..아님...)
대화했는데 머..그럭저럭..
근데 좀.. 잘나가시더군요 명문대, 대학원졸 알만한 기업 연구원, 거액연봉, 벤츠, 부유하고 화목한 집안...
근데.. 전 솔직히 이분보다는 소개팅남이..맘이 더 가는건 사실에요
하지만 현실로만 보면 이분을 만나야... 하는건데.....
제 나이쯤에 이런고민 하신분들 있나요?
있으시면 어떤결정 하셨어요???
제가... 속물이라고 욕하셔도 상관은 없는데...
진짜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