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하고 고등학교 때 부터 알콩달콩 사귄지 횟수로 10년....
이제 얼마 안있으면 9년차가 되는 27살 동갑 커플입니다.
어찌저찌 따지고 들면 남친은 27살이고 전 빠른 이라 26살이지만
정말 고민이 되는 건...결혼자금 모으기....때문이죠...
남친이랑 함께 하면 정말 좋다는 거고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단점을 이해해주고 고쳐나갈수 있게
도와 준 사람입니다. 평생을 함께 한다면 지금 남친밖에 없다고 생각하구요...
오랜시간 함께 했던 만큼 어마어마한 일들도 함께 해쳐 나왔고
지금 현재까지도 주위 친구들이 아직도 깨가 쏟아 진다면서 부러워 하지요...
지금도 고쳐야 되는 점이긴 하지만....
제가 돈에 대한 생각이 조금 적습니다. 명품을 좋아한다거나
꾸미거나 옷사는것 이런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술먹거나 맛있는거 먹는걸 주체 하지를 못해서
월급의 반절을 거의 먹는거에 올인 했다고 보아도 되요....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이였지만
이제 슬금슬금 나이도 차오르고 남친과의 미래도 생각해야 되는데
정말 답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어지저찌 운이 좋아서 사회생활을 빨리 빨리 시작할 수 있었지만
저희집 상황이 그리 좋지도 않았고
대학교때 알바한 돈으로 용돈하고 책사고 버스비내고 다니고
취업하고 나서는 학자금 갚는다는 명목하에 돈을 모으지도 않아서
정말.......절망적인 통장잔고만 남아 있네요.....
지금 취업한지 만 4년차가 넘어가는데도 통장에 들어있는 돈 500만원
친구 빌려준돈 300만원이 전부예요....
물론 학자금 2400만원 다갚아서 남은게 없긴 하지요...하하.....
공부열심히 해서 장학금 받는게 남는장사인데 그러질 못했네요.....
저나 남자친구나 서로 집안 사정이 그리 좋지 않아서 서로 모아서 가야 되는데
남자친구 자기가 모은돈 3000만원 부모님 사업자금으로 들어가서
나올수 없는 돈이 되어 버렸고.....27살.....삼재의 시작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버라이어티하게 삼재의 시작이 되어 버렸네요.....
오래 만나다 보니깐 주위에서는 언제 결혼할꺼냐 결혼안하냐....
너무 오래 만나면 헤어진다....이런 말만 자꾸 들으니깐....기분도 뒤숭숭하고.....
슬금슬금 시집가는 친구들 보면 난 머하느라 돈도 안모으고 먹기만 했나....
요런 생각만 하고 자괴감에 빠지고......시집은 가고 싶어지고...
어짜피 서로 집안에서 도움 받지도 못하는 상황이거든요....
서로 모아서 결혼해야 되는 상황인데.....지금 현재의 고민은....
둘이 만나서 데이트하는 비용도 아깝기도 하고...
요새들어 더더욱 많이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구요.....
전 세후 평균적으로 260만원 정도 벌고 보너스 이런거 없고
추석,설날 떡값 20만원이 다네요.....
남친도 세후 200정도 이니
하지만........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게...저월급이면 집에서 살고 평균 150 이상은 적금을
부어야 하지만....룰루랄라 120정도만 5월부터 시작했구요....
할부로 깔짝깔짝 긁은게 있어서 8월달 부터는 남아있는 돈으로 이리저리 할부 매꾸고
온전희 월급 260쪼개고 쪼개서 더 적금 들으려고 생각중입니다..
우선 올해 목표는 1000만원이라도 만들기이구요...
이제부터라도 다이어트겸 건강관리겸 먹는걸 줄이고
돈안쓰고 모으자 하고 있더니....정말 쓰는양이 확줄어서
다음달부터는 남아있는 돈으로 할부 매꾸고 방통 학비내고나면
150이상씩 원하는 금액으로 저축이 가능해 질꺼 같아서요......
지금 현재 고민은
적당히 둘이서 이천만 모아서 향후 1년이내에 결혼식 올리고 집을 몽땅 전세대출
받아서 살것인가.......
아니면 적당히 나이먹어서 안정적인 삶을 꾸리기 위해 33살?? 5년정도 뒤에 할것인가
이것이 정말 고민입니다.
어짜피 지금 남자친구와 평생을 함께 할껀데 말입니다.........
일년에 월 150+알파로 모으면 연 2000만원 정도 모으는걸 생각하고 있구요...
5년뒤는 1억?? 그쯤이 될때.....
그돈으로 전세시작하는 것을 전제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어짜피 그때쯤이면 남친도 그만큼 모으겠지요.....
하지만....5년뒤면 33살........노산.......허허....그런것도 신경이 쓰이구요...
함께 하고픈 마음도 큰데 그때까지 데이트 하면서 별로
못만나는 것도 그렇구...(요샌 직장사정때문에 한달에 2~3번 만날까 그래요...ㅠ)
어떤거가 좋은걸 까요????
빚내서 둘이 갚아가는 것과
각자 알아서 모으다가 결혼하는거 무엇이 좋은 건가요???ㅠ
진작에 정신차리고 모았으면 조금이라고 덜 고민 했을텐데....
이제서야 이러고 있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