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성입니다.
겨울서부터 약 300일을 사귀던 남친자식이 있는데요.
이제는 과거로 만들어버리고 싶은 그 자식을 겁나 까고 싶습니다ㅡㅡ
사귀면서 너무 짜증났던 점 첫번째, 지나친 차 사랑
29먹고 쥐뿔 없는게 2012년식 에쎔3를 할부로 뽑더니
차만 탔다하면 저를 못잡아 먹어 안달이더군요.
항상 뭐 흘릴까 노심초사
흠집낼까 노심초사
타고 내릴땐 턱이라고 하나요?
그거 밟을까 꼭 쳐다보고
유리에 손이라도 닿으면 난리에 난리
세차도 손세차로 3시간씩 걸려 하는데요,
하고나면 조수석만 드럽다고 아주 온갖 생색은 다 냅니다.
제가 좀 덤벙대는 성격으로 연애초반에
차로 인해 겁나 싸우고
이젠 완전 조심조심 타게 되었는데요
차산지 1년이 지난 지금도 항상 차로 인해 스트레스 겁나 줍니다.
발레파킹 같은거 절대 안맡기고
휴게소나 건물 들어가서 주차 할때도
절대 아무데나 주차 안해요.
항상 주차가 뜸한 외진곳이나
휴게소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 곳
그리고 벽에 바짝 붙여대고 조수석으로 내립니다.
차를 아끼는 남자분들은 왜 조수석으로 내리는지 아시겠죠?
다른 차가 지차 차문 콕 찍을까봐 방지를 위해 그럽니다.
볼일보고 주차된 차로 오면
이상있는지 차 상태 꼼꼼히 살피고
좀이라도 이상생기면 그걸로 하루왼종일 끙끙댑니다.
해결 될때까지 계속 그 얘기예요.
아오 진짜 한두개가 아니지만 차는 여기까지 할게요.
두번째, 게임ㅡㅡ
어렸을땐 게임방에서 처살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매일 가는건 아니지만
진짜 게임 너무 좋아합니다.
진짜 제일 싫은게
같이 있으면 자꾸 폰으로 게임을 해요.
특히 식당에서.
연인이 밥 먹으러 왔는데
남자가 폰으로 게임만하고 있으면 진짜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하지말래도 그때 뿐입니다.
아 죽여버리고 싶어요 진짜.
세번째, 배려없는 성격
둘이 나이가 있다보니 관계 갖았습니다.
저는 작은 키에 동안인 외모입니다.
사람들이 20대 초반으로 봅니다.
작은 키에 동안인 외모를 가지신 분들은
아마 어느정도 제 심정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어려보이면 무시당합니다.ㅡㅡ
거기다 생긴게 좀 날카로워서 어리고 노는애로 봅니다...
진짜 싫습니다. 특히 모텔 출입할 때요.
솔직히 어느 여자가 모텔 들어갈 때
당당하고 떳떳하게 들어갑니까?
물론 그런 여자도 있겠지만;;
전 외모 때문에 특히 더 눈치를 봅니다.
그런 남친 이자식은 그런 절 배려를 안해줘요.
꼭 모텔 먼저 입실하고 나가자고 합니다.
나가서 먹거나, 나가서 사오거나.
도대체 들락날락거리면서 그 번거로움을 왜 해야하나요.
미리 사먹고 들어오면 덧난답니까?
모텔도 주차할 곳 구리면 절대 안가요.
자주가는 모텔의 기준도 주차입니다.
진짜 모텔 들어갔다 나왔다 들락날락거리는거 너무 싫습니다ㅜ
그래도 남친이 좋고 남친과 관계 맺는게 좋고
모든걸 사랑하나로 다 맞춰줬습니다.
초반엔 퇴실전화도 자기가 받아야되냐고
겁나 승질을 부리더군요.
그래서 퇴실전화도 제가 받습니다ㅋ
그런데ㅋㅋㅋㅋ 진짜 가지가지합니다ㅋㅋㅋㅋ
이번에 춘천 놀러 갔다가 방을 잡았습니다.
나가기 귀찮다고 시켜먹재요.
맨날 치킨치킨, 피자피자 거리더니
어쩐일로 저 먹고 싶은거 먹재요.
보쌈 먹자 했습니다.
전 들어와서 벌써 씻었고 남친보고 땀냄새가 심하니 오빠도 씻으라 했습니다.
그런데 음식 시켜놓고 계속 게임 처하더니
배달 올 시간 다 되서 씻는다더군요.
지금 씻으면 내가 음식 받아야 하지 않겠냐,
너무 민망하고 뻘쭘하고 싫다, 조금 이따가 씻으면 안되겠냐 했더니 오히려 저보고 뭐라고 합니다.
제가 이상하대요. 한번 보고 말 사인데 뭐 어떠냐고 한소리 늘어놓더니 기어코 씻으러 들어가더라구요.
아 진짜...
결국 생얼로 그 배달원 아저씨와 서로 엄청 뻘쭘하고 민망하고;;;겨우겨우 계산하고 음식 받았습니다..
고딩같은 모습으로 모텔 문앞에서 그러고 있으니까
미치겠더라구요.;;;;
굴욕 중에 그런 굴욕이 따로 없었습니다.
짜증나고 열받고 아 글쓰는 지금도 생각하면 미치겠네요.
연애 초반엔 좋다고 모텔 잘만 가더니
100일정도 지났나?
일주일에 모텔을 한번 이상 가는건
섹파나 다름 없다 얘기로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하더니
자긴 다른 남자에 비해 성욕도 없어서
섹스에 재미를 못찾겠다 하더라구요.
아마 제가 봤을땐 조루라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근데 전 조루라도 상관없거든요ㅡㅡ
내가 사랑하는 남잔데 조루면 어떻습니까.
서로 사랑하에 행복만 느끼면 되는건데.
남친과 하고 싶어서 제가 먼저 모텔 가자하면
그렇게 심통을 부립니다ㅋㅋㅋㅋㅋ
가기 싫어서요ㅋㅋㅋㅋㅋ
저러고 계속 만났던 저도 참...
네번째, 약해빠진 체력
잠을 꼭 12시간 이상 잡니다.
취침시간은 10시에서 11시예요.
잠 못자게 되면 승질 부립니다.
카톡하고 있다가도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안졸려? 안자?
데이트 귀가 시간은 빠르면 무조건 좋아합니다.
다음날 일에 지장있으니까요.
데이트 초반엔 새벽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떨어지기 싫다구요.
그러던 어느 순간부터 일찍 들어가야 한다고
일찍 안들어가면 승질을 부립니다ㅋ
그리고 어디 놀러가는 것보다 집에서 게임하는게 더 좋대요.
다 저때문에 놀러다니는 거랍니다.
저 아니면 놀러 다니지도 않는다고.
이번 휴가때 3시간 걸려 강원도 춘천까지 놀러갔는데
덥고 갈데 없다고 제대로 놀지도 못했네요.
춘천에 갈 곳이 그렇게 없나요?
이곳저곳 찾아보고 어디어디가자하면 다 싫대요.
겨우 김유정문학관 갔다가 갈곳 없다고
가평가서 남이섬 갔네요.
남이섬 3번째입니다.
춘천까지 놀러가서 2번이나 갔던 남이섬을
다시 가고싶겠습니까...?
근데 자긴 찾아보지도 않고 갈곳없다고 결국 남이섬 또 갔네요.
진짜 얘기하자면 끝이 없어요.
서로 성격이 있는지라 허구헌날 싸웠습니다.
싸우고 헤어지고 붙고..
어휴
남친 부모님도 씀씀이가 헤프고 몰락해서
빚만 있고 남친도 모아둔돈 하나 없고
오로지 그놈의 차차차.
거기다 어제 모텔 사건만 생각만 혈압이 거꾸로 솟네요.
그냥 헤어지기엔 쌓인게 너무 많습니다.
욕을 한바탕 퍼부어도 풀리지 않을 것 같아서요.
톡커님들
이 분함을 어찌 풀어야하나요?
속이 부글부글 끊어서 돌아버릴 것 같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