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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지기 친구가.. 제가...성형중독이라고 하네요.

토닥 |2013.08.06 02:45
조회 228,462 |추천 487

아........오늘 일로 마음도 너무 심란하여 잠을 못 자고 있습니다.
조언을 구해볼까 해요. 
이번 여름에 잠깐 유학생인 저는 한국에 머물고 있는데, 고등학교 때 유학을 간 터라 중학교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 몇명과 연락을 꾸준히 하며 만나오고 있어 이번 해에도 어김없이 
중학교 동창들 중 한 명의 절친과 만나서 놀게 되었는데요..사실 제가 눈, 코를 성형한 것을 친구들
도 다 알고 있었고, 
왠지 갑자기 달라진 저의 외관에 낯설어하는 것 같은 친구들의 반응에 좀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뭐랄까요....달라진 제 외모에 만족을 하지만 친구들의 시선이 좀 부담스럽다고나 할까요..
이상한 죄스러운 마음도 있구요...친구들은 성형을 일체 안했어요. 근데 우연히 부모님의 아는 지인분께서 점을 공짜로 빼주신다
하셔서 선뜻 
얼굴에 있는 점들을 빼고 뺀지 일주일도 안된 터라 스티커를 붙이고 친구를 만나러 나갔습니다.
오랜만에 친구 얼굴을 다시 볼 생각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친구와 만나기로 한 영화 극장 앞에서 친구가 그 말 한마디를 하기 전까지는요. 
저를 보자마자 "너 성형중독이니?"라고 묻는 친구의 말에 저는 벙쪄버렸습니다. 아니,,무슨 말을 하는거지얘가?싶은 마음에 무슨 말이냐 했더니 얼굴에 그게 뭐냐고 묻더라고요. 
아는 지인으로 점을 공짜로 뺐다 횡재했다 농담 식으로 말을 하니 저보러 마치 성형중독이냐면서 못마땅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게.. 그 때부터 저는 안좋은 기분에 휩싸여있었네요. 
점만 뺀거다 말을 했는데도, 한번만 손대고 그 이후론 손댄 거 없다는 거 그 친구도 분명 알고있는
데도 불구하고 단지 점 뺐다는 이유만으로 성형중독이라는 단어를 쓴 그 순간부터 너무 기분이 복
잡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그랬다면 기분나빠서 한마디라도 톡 쏘았을 텐데, 10년지기 친구가 그런 
말을 하니 뭔지 모를 서러움이 북받쳐오르면서 섭섭함이 너무 느껴지더군요.. 속상한 마음에 다시 
한번 "내가 성형중독같애?" 얘기를 하니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응 그렇지"라고 말하며 영화관 안으로 들어서서 많은 사람들이 듣고 있는데도 그 자리에서 크게 "너 얼굴 나중에 흘러내리면 어쩌려고 그
러냐"면서 "코 잘못돼면 어쩌려고 그러냐" 말하는 겁니다. 당혹스럽더라구요. 친구한테 사람들도 
다 듣는데 굳이 그렇게 말해야겠냐, 말을 가려서 하면 안되냐 물어보니 맞는 말인데뭐, 뭐 어떠냐
면서 다시 볼 사람들도 아니라고 하는 그 대답에 넋이 빠진 채로 영화만 집중해서 봤네요....아직도 
충격이 커요....얘가 날 도대체 어떻게 본건가 싶기도 하고. 이렇게 반응하는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싶기도 하고.....정신없이 저녁을 대충 먹고 어쩌다 지하철과 연결된 백화점에 우연히 들어서며 무
심코 친구한테 "가방 한 번 볼래?" 했더니 갑자기 "쇼핑중독이냐"하며 절 마치 쇼핑에 환장한 애로 
취급하는게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냥 구경이나 하자는 소리였는데, 가방을 살려는 것도 아닌 그냥 
구경하자는 거였는데..기분도 상하고 해서 5분만에 끝내니 나중에 제 친구도 니가 말한 쇼핑이 그
런 거였냐하고 말더라고요..
그렇게 말하는 친구 앞에서 갑자기 생각이 들더라고요."얘는 도대체 날 어떤 아이로 본 것일까", 
"내가 아는 10년지기 친구가 맞을까"싶을 정도로요...너무 섭섭하고 .....서운하고 ......
친구가 서럽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작은 것
에 얼토당토 않은 것에 서로 마음이 상한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친구고, 악의 없이 착한 친구니까 
싶어 나름 더 친해지고 싶었고.....제가 인맥도 좁은 만큼 깊게 사귀는 타입이라 더 가깝게 느끼며 
대해온 친구였는데 오늘 너무 충격이 커서 ..잠이 오질 않네요..너무 답답합니다. 칼같은 제 성격에 
다른 사람이었다면 진즉에 연락 끊었습니다만...정리할까도 생각해 보지만10년 지기 친구이기에.
, 이제까지 지켜온 우정도 있는데........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말로 해서 해결이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그냥 친구에 대해 너무 실망해서 ......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예민한건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487
반대수71
베플정말|2013.08.06 17:09
글쓴이가 뭐 성형을 적게하고 많이하고를 떠나서 10년이나 된 친구가 말을 저 따위로 한다는게 이해가안감. 저건 글쓴이를 염려하고 걱정하는 오래된 친구로써 하는 말이 아니라 지는 못하는거 친구는 다하고 예뻐졌다 생각되니까 질투나서 일부로 베베꼬는 걸로 밖에 안보여. 참 못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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