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못 생기고 뚱뚱한데 좋다는 남자는 뭐죠?

|2013.08.07 11:56
조회 54,483 |추천 69

27살 그냥 흔녀입니다

전 사실 외모에 자신이 없어요

성형은 무섭고 돈 아까워서 안 했고

몸매는 뚱뚱한 것까지는 아니지만 쭉빵한 몸매하고는 거리가 먼 그냥 펑퍼짐한 몸매구요ㅡㅡ

지금까지 살면서 남자랑 연애는 커녕 변변한 얘기조차 해본 적 없는 모쏠이에요..

근데 요즘 저랑 사귀는 남자가 있어요(편의상 그냥 남친이라 하겠습니다)

저희 둘 다 직장인인데 저랑 주말마다 만나서 데이트 하다가 저녁 먹고 저희 집 앞까지

남친이 꼭 데려다 주는 그런 사이이구요

지금 만난지는 5개월 정도 됐는데 남친이 저를 많이 아껴 주고 좋아해요

사실 남친은 좀 잘 생겼어요..

거리 돌아 다니다 보면 여자들 눈길 많이 받는 그런 정도인데 그 눈길들 중에 상당수는

저랑 남친을 번갈아 보는 그런 눈길들인데 그게 마음이 너무 불편합니다.

자격지심인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외모가 너무 딸리는 듯해서 그런 식으로 보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얼마전에 그런 비슷한 얘기를 했더니 남친은 제가 정말 귀엽고 예쁘다고 하면서

제 성격도 좋아서 제가 너무 좋다는데 하..

이런 말 백프로 믿어도 되는건지 가끔은 두렵기도 하고 그렇네요..

제가 아마 남자를 사귀어 본 경험이 없어서 바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눈에 콩깎지가 씌었다고 하나..? 지금 제 남친은 뭐 그런 걸까요..?

추천수69
반대수10
베플어잌쿠|2013.08.07 15:03
님아야~ 저는 뚱뚱에 보태서 키도작아요, 저는 7년을 만난 남친이 있는데, 뭐 7년전에도 지금이랑 별반 다를것 없었어요ㅋㅋ 게다 노는거 좋아해 술좋아해, 완전 성격은 왈가닥에- 근데 제 남친은 키도크고 몸도좋고, 얼굴이 까맣긴해도 그정도면 잘생겼고, 게다 과탑이었드랬죠- 둘이 사귄다고 했을때 과가 발칵뒤집어졌을정도로 엄청난 파장이ㅋㅋ 뭐 암튼, 첨엔 얘가, 제대하고 외로웠나, 공대라 암만 여자가 없어도 왜 나같은애를 쫓아다니나 싶었어요(다들 내가 쫓아다닌줄 암 -_- ..억울해ㅜ) 근데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처음엔 같이 노는게 마냥 재밌었고, 자꾸 같이 놀다보니까 깔깔거리고 잘웃는게 맘에들었고- 자기랑은 다르게 키도작고 손도작고 발도작고 쥐똥만한게 과 일이라면 홍반장마냥 사방팔방 뛰댕기는것도 신기했고, 암튼 자기도 모르게 저를 자꾸 관찰하고 있더랍니다ㅋㅋ 뭐 제 외모때문에 절 좋아하게된건 아니란얘기죠 ㅋㅋㅋ이차저차해서 잘 만나고 있고, 올가을에 결혼합니다. 남친이 자주해주는 말중에, 7년사귀면서 단하루도 지겹다란 생각을 해본적이 없데요 ㅋㅋ 뭐- 님한테 지금 일어나고 있는 그 믿기지 않는 현실이 실제로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다는 말을 하고싶어요. 외모에 자신이없고 키도 작고 뚱뚱한 여자들도 좋은남자 만나서 사랑받으면서 이쁘게 연애도 하고 결혼도하고 행복하게 산다구요 ㅎㅎ 사람과 사람사이의 교감에 예쁜 외모가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콩깍지가 씌면 못생긴 코도 짝눈도 곱슬머리도 다다 이쁘게 보이는겁니다. 괜한걱정 하시는거 같아요 ㅎㅎㅎ 음, 그래도 외모에 대해 자신없는 모습을 남친에게 보여주는건 좋지 않은거같아요 ㅎㅎ만약 외모가 아닌 다른면에 끌려서 님을 좋아하게 됬는데, 외모에 대한 컴플랙스때문에 주눅이 들어있으면 님의 반짝반짝했던 매력이 가려질수가 있어요~그럼 남친분 마음이 썩 좋지 않을 것 같거든요. 저도 첨에는 외모에 자신도없고 괜히 주눅들고 그랬는데..지금은 ....그냥 제가 최고 이쁜 여자인것마냥 얘기합니다 ㅋㅋ 공주병 그런거 아니구요 ㅋㅋㅋ 앞머리 질끈 올려묵고 오늘따라 김태희보다 이쁜거같아 라고 헛소리를 가끔 지껄이면 남친이 맞장구를 쳐주거든요 ㅋㅋㅋ 어디 김태희따위를 비교해- 뭐 이런식 ㅋㅋㅋ 암튼 제가 했던 고민을 똑같이 하고계셔서 길게 주절주절썼네요~ 이런걱정보단 남친이랑 이뜨거운여름 뭘하며 즐겁게 보낼까 걱정하세요 ㅎㅎㅎ
베플ㅎㅎ|2013.08.07 13:51
종종 보면 자신의 외모에 대해 너무 과소평가하거나 본인의 외모가 생각 보다 꽤 괜찮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은근 많더라구요. 글쓴님의 외모가 스스로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못생긴 타입이 아닐 수 도 있구요. 또 누구나 외모 하나만 보고 이성에게 끌리는건 아니에요. 물론 만남을 목적으로 하는 소개팅 같은 곳에선 외모에 먼저 끌리는 경우가 많지만.. 그 보단 꾸준히 봐온 사이라던가 자주 보게 되는 사이 같은 그런 경우는 오히려 외모에선 모르던 성격이나 그 사람만의 개성, 센스, 스타일.. 특정 표정, 등과 같이 매력을 느낄 요소들이 더 많아지거든요. ㅎㅎㅎ 그러니 너무 자신감 없어 하지말고 담담하고 편안하게 지금 남자친구분 잘 만나보세요. 님이 그렇게 의기소침하게 자신감 없어하면 오히려 상대가 더 불안하고 불편 할 수 있어요. 세상에 잘생긴 남자와 연애하는 평범한 외모의 여자들도 많고 반대로 미스코리아급 여자가 인물 없는 남자와 연애 하는 경우도 참 많아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