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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고양이카페 화재사건

루카아빠 |2013.08.08 17:28
조회 1,610 |추천 20

 

 

저는 고양이카페을 운영하고있습니다.. 벌써 운영한지 4년이 넘어가네요...

카페를 운영하며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었는데요..

오늘 할 이야기는 저희 고양이카페 화재사건에관한 이야기랍니다..

 

작년 3월 새벽2시경 일어난 사건이죠... 저희카페 옆은 술을파는 클럽이였습니다..

평일이여서 그런지 술집엔 사람이 없었나봐요..

그 술집 직원이 부엌에서 뭐 해먹으려다 기름에 붙이붙어 주방에 불이 붙었죠...

그런데 그불이 저희 가게벽면 까지 옴겨붙은거에요..

새벽2시에 잠자던중 전화가와서 가게불났다고하여 와이프와 허겁지겁 달려갔죠..

도착했을땐... 저희가게내부는 시커먼 연기로 가득차있어

앞을 볼수도 없는상황이였고 소방관은 가게내부에 호수로 물을 마구 뿌려대고있었습니다..

와이프와전 안에 고양이가있다며 소방관을 말렸어요..

그리고선 매연이고뭐고 와이프와전 우리 새끼들이 너무걱정되 가게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정말 운이좋게..애들은 고양이화장실에 들어가있어서 다행이 다친애는없어보였습니다..

그렇게 불은 끄고 환기도시키고 마무리를 지었죠... 그날 애들은 카페에 창고신세를 지게되었습니다..

다음날 옆술집 사장님을 만나 고양이를 호텔에 보관해두 되겠냐고 여쭙고 허락받고서

호텔로 이동하게되었고..

몇몇애들은 호흡기가 심해져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다친애도없고 다행이며 옆가게 사장님도 너무 좋으신분같아서

빨리 일처리가되겠구나 싶었죠...

 

하지만...지금부터 이야기는 시자됩니다..

 

옆집사장님이 고양이는 호텔에있구 병원에있으니 가게 견적부터 내자고하시더군요..

저희쪽 견적이랑 본인 지인견적을뽑아서 대조하고 인테리어

착수를 하자고...그래서 견적을 내고선 연락을해서 만났죠...

근데 이번엔 호텔과 병원비용가지 다해서 견적을 내달라고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병원가서 당일까지나온견적와 비용을 받아서 다시약속을잡고 만났어요...

이때가 거의 한달 가까지 됐을 시점이에요..

그런데 그제서야 " 아... 비용이 너무 많이나오는데...저 돈없는데..어쩌죠?".......

이소릴 .....하는거에요.. 그러더니 저희상가 보험든게잇는데

그거돈받으면 자기네 가게보험료까지 포함해서 인테리어를 하자네요.......

그래서 저희는 어찌할 방도가없어서 알았다고하고선 또 보험료

나올때가지..기다렸습니다.. 이렇게 거진 2달가까이돼었어요.. (이때부턴 의심스러워 녹취를했습니다.)

그리고 그때쯤...저희 고양이 한마리가

호흡기로인해 횡경막이 찢겨 대수술을 하다....무지개다리를 건너게되었고..

와이프는 매일같이 울며 힘들어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술집 사장님이 연락을 조금씩 피하는게 느껴졌습니다..

병원과 호텔에선 돈을달라고하시고.. 가게문은 2달넘게 닫혀져있고... 

있는돈 없는돈 다 끌어와서 병원 호텔비부터 조금씩 값아내고있었습니다..

 

결국...술집사장은 3달좀지나서...법대로 하라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부모님께 손을 벌려 우선 인테리어부터 손보자고했습니다..병원비 호텔비를

줄이기위해서.. 그래서 인테리어를 시작했고 하는김에 전보다는 좀더 개선해서 착수 하게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법원을 다니게되었습니다..원고는 저희  피고는 사장과 불낸직원..

그리고 인테리어가끝나고선 애들을 카페에 대려와서 다 낫지못한 호흡치료도해주고

카페도 운영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3개월을 못열어서 단골들이 다 떠나...시작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죠..

 

법원에 매달출석하며 주변사람들께 도움을 빌려 저렴하게 변호사까지 쓸수이게되었습니다..

병원에들어간비용 호텔비용 인테리어비용 3개월간 가게운영못한비용...

영수증과 그곳 사장님들의 진술서...등등 모든자료를 첨부했죠...

 

이러면서 벌써 이사건이 1년을 훌쩍넘어버렸네요...

 

술집사장이 모든 자료를 인정할수없다고 배째란식으로나오고잇고

출석도 제대로 하지않고있으며 직원은 출석은 매일같이하나..엄마가 합의보지말고

법대로 하라고 했다면서..나와서 하는건 없고...이런식으로 시간만 때우더라구요...

 

저희는 빚만늘고 이자내는데만 등골이 휘구요.. 부모님께

더이상 손을 벌릴수없는 지경까지 오게되었죠..

 

그런데 최근 담당판사가 바뀌게되었는데.. 피고측이 배째란식이기때문에

인테리어 병원비 감정을 받으라고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감정비를 알아봤더니..인테리어쪽만 500~800만원....

그럼 병원쪽합치면 1천만원이 넘는단소린데...

 

안그래도 지금 빚값는것도 벅차서 가게월세 집월세도 몇달밀려서

쫒겨날까봐 겁나고있던상황에...1천만원이..어디서...나서..

감정을....오늘 감정비용 이메일을 변호사분께 받고나서...죽고싶단 마음이 들더라구요..

 

조용히 고양이카페 운영하다가...옆집에 불이 옴겨붙어서

저희는 빚쟁이신세에 우리새끼한마리도 무지개다리건너게되었는데..

어디다가 말할데도없고...돌아버릴것만같아...

이곳에 넋두리라도 쓰게되엇네요...

글이 굉장히 길지만 이것도 굉장히 줄이고 줄여서 쓴거랍니다..

아......저희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가슴이 먹먹하네요...

추천수20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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