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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 고무신이 된 지금, 내 고민들 ;

바밤바바 |2013.08.10 22:01
조회 1,302 |추천 4

절대 안올것 같았던 50%도 깨지고 300일도 깨지고 상병도 겨우 겨우 단 지금 
파릇파릇한 상병 곰신의 고민은 대강 이러한듯 합니다. 음슴체~ 

1. 한달에 한두번은 편지를 써야될것  같은데... 갑자기 오래 잊고 있다가 편지를 뙇 쓰려니 쓸말은 많은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음. ;;;;;
(참고하려던 이등병때 서로 주고받은 편지 보면 달달한데 오글터짐..도저히 참고할 수가 없음. 애틋한 오글함... ...실은 판에 쓴것중에 추천 꽤 많이 받은것 있는데 그것조차 지금 읽으면 오글터짐........................ ) 

2. 전화를 할때마다 괜시리 꼬박꼬박 사랑한다는 말을 서로 못하고 끊으면 찝찝한데 정말 애타게 "사랑~~~으으사랑 ㅜㅜ" 이런거라기보단 뭔가 미묘하게 찝찝한 그러한 감정. 
그런데 거기서 괜시리 진지해지는 것도 뭣해서 "안하냐 ????" 하고 맘. 혼자 알아서 수줍게(?) 해줄때는 아이구 기특함 내가 시켜도 헤실헤실 비웃으면서 안할때면 멀리 있어서 못때리는게 한임 
이런데 연연하면 안되는거 알면서, 그냥 버릇으로 사랑한다는 말은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거 알면서도 쿨하지 못함. 신경쓰임. 

3. 군대서마저 장거리 커플이기에...면회/휴가때마다 미친듯이 사진을 찍고 난리피움. 엽사도 찍고, 오글터지게도 찍고, 찍기전에 화장도 고치고 ㅋㅋㅋ.... 
막상 못봐서 보고 싶을때는 사진 꺼내보지도 못함. 더 보고 싶어질까봐 
사진 처리하는것도 고민. 어디 자주 올리지도 않고 점점 D드라이브에 쌓여감. 

4. 가끔 다툴때 이 정도 되었으면 안 다툴때도 되지 않았나 싶지만 서로 힘들때 바보같이 서로 기대는것보단 괜시리 미운짓 할때가 있음. 
전화 끊고 10분만 있으면 씩씩대던것도 잊고 후회할거면서; ㅋㅋㅋ... 그럴땐 내가 먼저 전화해서 "그래도 사랑한다 멍청아"할수 없는게 답답한데 
별일 아니면, 그 다음날 쭈삣쭈삣 "자기야 나 00 했어." 하면서 사과는 아니지만 칭찬받을 만한 이쁜짓을 하면 사르르 다 녹음 .. 별일이면 사과를 제대로 함. 
그리고 휴가때 서로 으아아아 하면서 몰라몰라 하면서 패면서 움 (..다들 그런거 알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이런게 아닐거임ㅋㅋㅋㅋ)
근데 그래도 또 다투게 됨.... 뭘 갖고 다투는지도 모름. 싸웠다고 하기도 쪽팔린 그러한 자잘한 건데 

5. 내 할일 하는 법은 배웠지만 커플처럼 행동하는 법은 까먹음..............
아니 분명 나도 커플인데 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커플 타면 움찔 움찔 애정행각 장난 아닌 분들이면 눈 질끈 감고 으아아 
그래놓고 혼자 생각함 "이따가 군화한테 전화오면 저런 커플있었다고 말해줘야지.."더 웃긴건. 군화 역시 솔로인양 비슷한 반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집에 들어가라고 했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돈? 솔직히 내가 다 내주고 싶을때도 많지만 군화 마음대로 흘러가게 해줄때가 많음. 남자의 자존심은 지켜줘야함. 낼때는 내고, 굳이 너 돈 없잖아 ㅜㅜ 이러진 않음
아직까진 군화:나 = 7:3 으로 돈을 내고 있음
아직까지도 밸런스를 잘 모르겠음 좀 내가 억지로 낼거야!! 하면서 무조건 5:5로 맞추는게 현명한지 아니면 계속 군화 하는대로 냅두는게 옳은지 
그 와중에도 "남자가 돈 다 내야지 어쩜 언니야 ㅠㅠ" 하는 후배가 있어서 스트레스 쩜 ...ㅋㅋㅋ  이런 아이는 세상이 말하는 것 만큼 많지도 적지도 않고,주변에 꼭 최소 1명은 있음 ..
나를 돈도 내고 군인 사귀는 불쌍한 여자 취급하지 말아줄랰ㅋㅋㅋ... ㅠㅠㅠㅠ



대한민국 모든 곰신꾸나 화이팅~ 내일 고로 오랫만에 면회갑니다!! 아싸 
추천수4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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