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댁부모님과의 갈등

바보 |2013.08.13 16:26
조회 1,450 |추천 4

4~5년 연애로 3월에 결혼을 31살 새댁입니다.
남편은 32살, 상견례는 작년 8월에 해서 둘이 부모님 도움없이 잘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 올해 1월중순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남편의 결혼자금은 부모님이 맡아주시고 계셨는데(4500만원) 그걸 시댁의 부모님 땅문제(친족간의 선산 따을 찾는 문제)로 남편몰래 결혼자금을 변호사선임으로 쓰셨습니다. 작년에 이미 치뤄진 사건인데 재판하는건 저희도 알고 있었는데 그런데 그 돈을 쓴건 전혀 몰랐고 재판에 승소하여 선산땅을 팔아 저희 전세집을해주겠다는 시부모님의 거짓말을 저희는 철썩같이 믿고 그동안 있었다는 것입니다.  땅을 팔아서 돈이 3억이 생겼으니 전세집이라도 얻으라며 올해1월에 돈을 가질러 오라는 말씀에 남편이 집에 내려갔을때 거짓말이였다며 미안하다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남편이 듣고 올라왔습니다. 재판은 졌다합니다ㅠ 남편이 울며 미안하다며 엉엉 우는데 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자식을 상대로 사기를 치다니...그것도 부모가 말이죠..
그런것도 모르고 집알아본다고 신혼집도 미리 저희둘끼리 계약을 했었는데 이 사실을 알고 계약금200만원도 다 날려버리고ㅠ 물론 저희집에서도 알게 되었는데 파혼얘기도 오고 갔지만 둘의 사랑으로 극복하자고 사람은 성실하고 믿음직스러우니 둘이 악착같이 잘살자며 서로 위안삼으며 제가 살던 원룸에서 신혼방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동안 결혼준비 예약금이며 등등 제 돈으로 치뤘는데 신랑은 가지고 있던 차를 팔아 600만원 조금으로 돈을 보탰고 빈손으로 결혼을 하였습니다. 시누마다 축의금 50을 내주셨고 큰형은 30만원, 막내시누가 그래도 신혼여행비 200만월 보태주셔서 신혼여행도 잘갔다왔구요. 시부모님은 연세가 70초반이신데 일을 하기 싫어하셔서 5남매의 용돈을 받아사시면서 살고 계십니다. 저희는 그중에 막내이구요.
친정부모님의 설득을 끝내고 울며겨자먹기로 저희 결혼식을 잘마치고 시댁부모님이 저희 전세금이라도 해주실려고 그랬나보다 생각하자며 그 마음에 자식이 용서하자 이해하자는 마음으로 미안하다는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자식으로서 신혼여행선물도 사와드렸고 자식도리는 하고 살려고 그랬습니다.
신혼여행후 막내시누의 전화가 왔는데 큰형(결혼9년차, 마루시공일용직, 자녀2)이 생활비가 없어 시부모님 집담보로 대출을 받으려고 한다는 얘기가 들려왔습니다.
저희는 안된다며 난리를 쳤고 시부모님이 일을 저지르시고 신랑도 집담보 대출좀 받아 결혼자금을 보태달라고 했었는데 안된다고 거절하셨던 시부모님인데...큰아들이 어렵다고 해달라고 한다고 저희 결혼식 올린지 일주일도 안되서 집담보대출을 받아주셨습니다.
물론 저희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신혼여행 일주일후 시댁제사라 제사도 갔다오고 며느리,아들 기본도리는 다하고 왔는데,.이상하게 느낌이란게 있잖아요, 요즘 카카오스토리도 보면 생활비도 없다는 분들이 캠핑에 미쳐 캠핑용품 사들이고 자식한테는 돈을 아끼지 않길래 이상한 마음에 시댁 집 등기부등본을 뗴어봤더니 결혼식 지난 일주일 날짜로 근저당 700만원이 잡혀있더라구요 깜짝놀랬습니다.
시부모님한테 두번 속은 느낌...저도 너무 속상하고 마음아프고 화가 나는데 막내아들인 제 신랑은 오죽했을까요. 확인여부 하려고 시어머님명의라 시어머님한테 전화를 드렸더니 자기는 모르는일이라고 시치미를 떼치고 그래서 시아버님한테 전화를 드렸더니 큰아들이 힘들다고 하는데 막내아들이 좀 이해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제 신랑에게는 많은 돈이 필요하여 못해주신거고 큰형은 500만원이 필요하다하여 자기가 또 갚는다고 하니 해준것이라며 오히려 제 신랑을 나무라하셨습니다. 결혼축의금도 남편에게 들어온돈 아버지가 다가져가셨습니다. 얼핏 들려오눈 시누의 말이 결혼축의금 남은걸 형이 가져갔단 소문이 있더군요. 사실확인을 아버님께 했지만 아버님은 아니라며 자기가 가져갔다고 오히려 화내시면서 아버지라고 부르지도 말라고 하시며 화내셨답니다. 방귀뀐놈이 성낸다며 그 격이지요. 아무래도 저희 추측은 생활비도 없다하니 그 돈을 먼저 쓰라며 주신것 같습니다.
그렇게 전화로 다툼이 있고 부모님도 지금까지 연락이 한번도 없고 저희도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자꾸 속이는 시부모님도 싫고 신랑또한 부모님에게 실망과 상처를 받아 저희는 잠도 잘 못이루고 몇개월이 지났는데 이 괴로움에 견딜수가 없습니다. 집안행사도 참석도 안하고 있고 형제들만 그때만 전화올뿐 연락이 없습니다. 인연을 끊고 살고 싶은 마음에 저희또한 연락하고 지내는게 벌써 5개월이 지났네요. 저도 간접적으로 피해자고 상처받은 제 남편은 어찌할 것이며..
전 시간이 지나야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형제들 또한 역시나 잘살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큰형은 문자가 저희둘한테 몇달전에 한번 왔더라구요. 너무 멀리는 가지말라며 실망이라고 전화좀 받으라고..전 전화번호를 변경했고 신랑은 막내시누 전화외외는 형제들 전화를 절대 받고 있지 않습니다. 큰형때문에 일어난 일인데 역시나 잘살고 놀러도 잘다니며 저희만 괴로워하는것 같아 죽겠습니다. 신랑은 인연끊고 살면 그만이라고 하지만 자식과 부모는 천륜인지라 죽을때까지 인연끊기란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 되겠는지요.
저희 친정부모님은 결혼식이후에 일어난 일은 전혀 모르시고 계십니다 말을 못했거든요. 결혼전에 너무 상처를 받으시고 마음아파하셔서 눈물로 저를 보내신거라..저희 친정부모님에게도 나중에는 알게될 일인데 어찌 말해야할것이며. 참....
저랑 신랑만 애가 타고 있네요. 신경쓰고 살고 싶지 않은데 전 며느니라 마음한켠이 찜찜한건 사실이예요. 시부모님이 너무 밉고 싫어요. 왜 저희한테만 이러는지.
자식한테 매번 기대려하시는 시부모님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 하시는것 같아 원망도 되고...이렇게 결혼한 제가 후회는 해서 뭐더러 합니까? 후회안합니다. 요렇게 만난 자상한 신랑 만난거 후회는 안하지만 시댁은 밉고 싫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딸하나 있는거라고 말나오게 하지 않게 하시려고 예단과 이바지 다 해가라 해서 다 해갔는데 아깝습니다. 전 결혼하면서 받은것도 없고 저희집에도 받은거 없는데 말이죠.. 에효~저희가 지금 이대로 지내는게 저희둘이만  악착같이 살아야 하는게 맞는지 ...4500만원 원룸전세금만 있고 서울에서 맞벌이하면서 사는데도 나이가 있고 애도 낳아야하는데 앞이 망막합니다. 그래도 친정부모님이 열심히 살라면 응원해주셧서 한숨 놓아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좀 써놓고 나니 맘이 후련하네요.

신랑은 부모와의 인연을 끊고 싶어합니다. 어떡해야할까요? 전 친정집에 언제까지 말을 못하고 이러고 지내야 할까요 흐흑...죽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4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