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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선생님에서 남자친구로 3

아슼림 |2013.08.14 14:49
조회 7,176 |추천 21

 

 

 

 

너무 오랜만에 온거 같..............
죄송합니당...ㅋㅋㅋㅋ 대신 길게 써왔으니 반겨주세요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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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 얘기를 듣게 되었나 하면, 갑자기 카리가 나에게

 

 

 

파- 카리 검- 나


"야 선생님 여자 친구랑 헤어졌나봐."
"왜?"
"내가 선생님 여자친구랑 잘 지내냐고 물어보니까, 나 여자 친구 없어.. 이러면서 쓸쓸하게

XX패드에 저장되있는 미니홈피 대화한거 막 지운던데."

 

 

 

 


고3 초반까지만 해도 그냥 헤어지던 말던 그러려니 함.

 

 

 

 

어쨌든, 중요한건 나랑 선생님은 한달이 가고 두달이 갈 수록 더더 가까워져 갔음.

 

 

 

카리가 워낙 쿨하다고 앞에서 얘기 했지만, 선생님이 '몇시에 할래?' 이렇게 문자가 오면

 

 

 

나는 '오늘 저녁 몇시에 해요. 숙제 다 못했어요ㅠㅠ' 막 이렇게 보내는 반면 카리는.......ㅋ

 

 

 

문자를 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쿨함.

 

 

 

나랑 문자할 때도, 카리가 수업 늦게 올때 내가 '카리야 오고 있어?' 이렇게 보내면

 

 

 

 

'ㅇ' 하나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ㅇㅇ이런거 쓰는거 진짜 싫어해서 나중에 용기내서 말했더니 이제는 응 으로 고침ㅋㅋㅋㅋㅋㅋ 무서워...

 

 

 

 

어쨌든, 카리가 그런 반응이기 때문에 선생님은 나한테 문자를 먼저 보냄.

 

 

 

 

그런데, 고3 여름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나와 선생님은 사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게 됨.

 

 

 

 

원래 수업 몇시에 할꺼냐 숙제 해와라 이런 문자만 했다면,

 

 

 

 

고3 여름부터는 뭐하는지, 어디가는지 등 개인적인 일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는 거임.

 

 

 

 

그리고 나를 혼.란.스.럽.게 하는 사건이 터짐.

 

 

 

 

 

항상 영화를 보더라도 카리와 선생님과 같이 보곤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둘이 영화를 보게 됨.

 

 

 

 

아, 갑자기 하나 생각났는데 셋이 영화를 보면 나는 항상 둘 사이에 껴앉음...

 

 

 

 

왜냐면 선생님이 먼저 자리에 앉으면, 보통 사람들이 그 옆에 쭈루룩 앉지 않음?

 

 

 

 

근데 카리는 쏘쿨하게 선생님 옆자리 하나 비워두고 그 옆에 앉음....ㅋ

 

 

 

 

맨 마지막으로 들어간 나는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앉게 되고. 사이에서....얼마나...ㅠㅠ

 

 

 

 

어쨌든, 왜 둘이 영화를 봤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낮영화도 아니고 무려 심.야.영.화. 뚜둥

 

 

 

 

아직도 기억함. 고지전이었나?......

 

 

 

 

새벽 1시부터 새벽3시까지라는 어마어마한 새벽타임...!!!!!!!

 

 

 

 

선생님은 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차를 타고 가기로 함.

 

 

 

 

항상 뒷자리에 탔기 때문에 (왜이렇게 자주 탔는지는.... 나중에 이야기 할꺼임... 설명할게 왜케 많은 거지..................) 습관처럼 뒷자리에 타려고 하는데,

 

 

 

 

"앞에 타."

 

 

 

 

그래서 아 넵. 이러고 앞에 탐.

 

 

 

 

와.......... 진짜 어색했음. 미치도록 어색했음.

 

 

 

 

선생님은 별로 그런거 없이 편안 제자로구나 생각했을듯 하지만 난 카리가 너무너무 보고 싶었음 ㅠㅠ 괜히 나왔다 싶고.

 

 

 

 

어쨌든, 그러고 영화를 보고 차를 타고 집에 오는 길인데, 그 새벽에 영화를 보니 너무 피곤해서 차에서 깜빡 잠이 듬.

 

 

 

 

선생님이랑 나랑 같은 아파트라고 한거 기억남?

 

 

 

 

그래서 차에서 나 내려주기만 하면 끝임.

 

 

 

 

근데 느낌에 집에 다 온거 같은 느낌임. 움직이던 차도 멈췄고.

 

 

 

 

아놔......... 이미 정신은 들었는데 눈을 못뜨겠는 거임.
이미 눈뜰 타이밍은 놓쳤고, 차는 멈췄고, 왜 이인간은 나를 안깨우지?
깨워주면 "으으으음. 제가 깜빡 잠이 들었네요 죄송해요 안녕히 가세요." 하고 내릴텐데 여기서 눈

뜨기도 겁나 뻘쭘한 거임.

 

 

 

 

미치겠다. 이러고 있는데 눈감고 1분,2분이 1년같았음.

 

 

 

 

안되겠다 싶어서 슬쩍 눈을 떴는데, ....

 

 

 

 

"엄청 잘도 자네." (사실 뭐라고 했는지 제대로 기억안남. 대충 이런 말이었음)

 

 

 

 

하면서 내 볼을 만짐......!!!!!!!!!!!!!!!!!!!!!!!

 

 

 

 

어떻게 만졌는지 설명을 못하겠음. 꼬집은 건 아니고, 쓸어내려야 된다고 해야 하나? 으으 쓸어내린다 하니까 변태같...

 

 

 

 

어쨌든 그랬음. 나는 엄청 놀래서 눈이 똥그래짐.

 

 

 

 

그리고 집 들어감.

 

 

 

 

이제 여러분들꼐 말하고 싶은거는 스킨십임.

 

 

 

 

위에서도 보겠지만 이 인간이 나한테 스킨십을 엄청 잘함. 머리 만진다던가, 볼만진다거나, 머리 쓰다듬는다거나, 업어줄때도 있었음.

 

 

 

 

여름 부터 시간이 훅훅훅훅훅훅 (초스피드 전개) 가서 9, 10월이 됨.

 

 

 

 

수능을 보기 바로 전. 긴장이 미친듯이 둑흔둑흔 댔던.

 

 

 

 

나는 여름보다 문자를 더 자주하게 됨. 안끊기고 매일매일 문자를 하게 됬다는 거임.

 

 

 

 

나는 학교 핸드폰 내라고 했는데 안내고 문자 오면 답장하고. 채팅처럼 바로바로는 못했음...

 

 

 

 

나는 바로바로 하고 싶었는데 그 인간이 문자를 워낙 늦게 보냄 답장을.

 

 

 

 

내가 하나 보내면 기본 1시간에서 2시간 후에 보냄.. 그리고 그땐 카톡이 아니고

 

 

 

 

(내가 피쳐폰이라) 문자로 했기 때문에 그인간이 문자를 읽었는지.. 아닌지 전혀 알 수가 없음.

 

 

 

 

어쩌다 문자 답장이 없으면 엄청 실망하고 하루가 슬프고 우울해지고.

 

 

 

 

그러다가 '미안. 답장 온지 몰랐어.' 하고 오면 다시 싱글벙글 해지고.

 

 

 

 

나도 모르게 그렇게 선생님이 좋아지기 시작했나 봄.

 

 

 

 

우리 반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가 "누구랑 문자 하는데 그렇게 입이 귀에 걸렸어? 남자친구?"

 

 

 

 

막 이럴 정도임. 나도 모르게 선생님이랑 문자하면 행복해졌나 봄.

 

 

 

 

어쨌든, 나는 그렇게 선생님이 좋아졌는데, 선생님은 아니었음.... 뚜둥

 

 

 

 

때는 10월 말.

 

 

 

 

과외 중이었음. 나와 카리는 문젤 열심히 풀다가 어쩌다 막 카리가 장난친다고

 

 

 

 

내가 남자친구가 있다고 거짓말함.

 

 

 

 

그런데.. 그런 기대 있지 않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앞에 있고, 내가 남자친구가 있다고 했을때 질투는 둘째치고 실망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길 바라는.

 

 

 

 

그런데 선생님의 반응은 그런게 아니었음.

 

 

 

 

"아 정말? 올 아림이 남자친구 있어? 누군데?"

 편의상 아슼림 줄여서 아림이라 하겠음

 

 

 

막 이러면서 같이 카리랑 장난을 치는 거임.

 

 

 

 

겉으론 웃는데 속으로는 슬픈데 그걸 몰라주는 선생님이 야속하기만 했음.. 그러다가 카리가 선생님에게 물어봄.

 

 

 

 

"선생님 여자친구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카리는 연애전문인듯. 맨날 물어봨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선생님이 계속 말돌림. 너는? 너는 있어? 카리너도 있지? 이러면서. 말을 돌림.

 

 

 

 

나의 촉이 불길함을 느낌. 너무너무 슬펐음. 없으면 없다고 할텐데 계속 말 돌릴 때마다 도저히 선생님 눈을 바라볼 수가 없었음.

 

 

 

 

나는 듣기 싫고 짜증나져서 괜히 문제를 풀었음. 아니 푸는 척함. 분명 손은 글자를 써대고 있는데 귀는 카리와 선생님 대화에 귀기울여짐.

 

 

 

 

카리의 계속된 추궁에 선생님은 결국 실토함. "..........애매해."

 

 

 

 

그때 봤던 완전 씁쓸한 얼굴ㅋㅋㅋ... 거기서 끝냈으면 좋겠는데 카리가 한마디함.

 

 

 

 

"왜요? 왜 애매해요? 사귀면 사귀고 아니면 아닌거지. 혹시 그 여자친구 분이에요?"

 

 

 

 

선생님은 대답을 안하고 씁쓸히 웃기만 함. 대답을 하지 않아도, 얼굴만 봐도... 전여자친구라는 걸 누구나 알았을 꺼임.

 

 

 

 

"왜요? 아직 군대때문에?"

 

 

 

 

네. 그렇습니다. 선생님은 그때 군대를 안가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몇 살차이나는지는 말했으니 알아서 계산하셨을 꺼라 믿고 어쨌든 이미 다른 사람들 군대 갔을 나인데.

 

 

 

 

안가셨음 그때. 카리의 질문에 선생님 왈, "응. 그런것도 있고..... 어쨌든 복잡해."

 

 

 

 

나는 좌절함......... 나랑 매일 연락하면서 조금이라도 내게 호감이 생길 줄 알았는데... 헛된 기대감이었음.

 

 

 

 

선생님은 전여친이랑 헤어졌다 다시 사귀는 거였음.

 

 

 

 

그 당시 자주 싸웠다 다시 화해했다 그랬던 시긴가봄.

 

 

 

 

나의 짝사랑은...................ㅋㅋㅋㅋㅋ 진짜 슬프고 우울하고 짜증나고 그랬음.

 

 

 

 

그 사람 하나 때문에 내 감정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거에 또 화가남. 그래서 화가 나고 열이 나고.

 

 

 

 

나를 슬프게 했던건 그것 뿐만 이 아님.

 

 

 

 

선생님은 나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는 다는 생각에 더 짜증나짐.

 

 

 

 

예를 들면 둘이 또 같이 영화 보러 가기로 약속했는데, 그 영화 제목도 아직 생각나지만.....말하면..........ㅋㅋ 그때 당시 청불영환데 봤.....

 

 

 

 

어쨌든 그거 보러 가기로 약속했는데 약속 당일날 연락이 없는 거임.

 

 

 

 

그날 약속인지도 몰랐나봄....ㅋ 나는 옷 다 입고 나름 화장까지 했는데...

 

 

 

 

'미안 ㅋㅋㅋ시간은 많으니까 ㅋㅋㅋ 나중에보지뭐' 이렇게 왔을 때 진짜 ....

 

 

 

 

물론 선생님이 많이 바쁘긴 했음. 막 컴퓨터 작업 하고 사업적인 일도 하느라.

 

 

 

 

그래서 이해하려 했지만 나와의 약속도 인지하지 못할 만큼 내가 소중하지 못한 사람이구나 생각하니 참 내가 한심해짐.

 

 

 

 

나 혼자 기대했구나 나 혼자 들떠있었구나 생각하니까 초라해지고.

 

 

 

 

그래서 나는 이제 선생님을 포기해야 겠구나 결심하게 됨.

추천수2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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