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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자주 보는 시댁식구들

3년차 주부 |2008.08.22 14:05
조회 9,447 |추천 0

그냥 저냥 답답해서 넋두리하러 왔어요.

부산에서만 살다 남편 이직으로 이곳 서울..

바로 큰형님(시누) 옆집으로 이사를 왔어요..

첨에 뭐 극구 반대했지만

남편도 시댁식구 모두가 객지 생활이라 옆으로 이사가라는데

나름 핑계가 없더라구요..

 

결혼한지..3년째 접어들고..17개월 아들을 둔 나...

옆에 사는 큰시누는 아무때나 번호키 누르고 들어오고

매일매일 전화오고 매일매일 만나요..

뭐 싫은 내색도 하고 매일 보는거 부담이라고 대놓고 말해도

그 순간 뿐..사나흘 지나면 또 도루묵...

영원히 안보고 지내지 않는한 방법이 없더군요..

만삭때도 어머님 첫 생신이라 20명 넘는 가족들 생신상 내혼자 치루고

도와준다던 시누 식사시간 다되어서야 오고..

어머님ㅡ 아버님만 초대했는데

어머니 주변사는 조카 형제 다 초대하고..

 

울아들 사람만 많으면 특별히 보채지않고 순한편..

하지만 다들 그렇듯..엄마랑 단둘이 있음 엄말 가만히 두나요?

우리 시어머니...

이제 돌지난 아기보고

저더러..피임하냐..하지마라..얼른 둘째 놓고 돈벌러 가라...

한두번이 아닙니다.

딴집은 아기 돌인데 11월에 둘째놓는다.

넌 뭐하냐...피임 하는거 아니다..하나 놓으면 안된다...

일하러 얼른 나가야지..오래 쉬면 다시 일하기 힘들다..

 

옆에 초등생 다니는 아들둘을 둔 우리 큰시누..

덩달아 우리집에 와서는 자기 엄마말 고스란히 옮깁니다.

그 어린 애들 두고 어딜 일하러 가란 말인지..

 

첨에 우리 아기 낳을때 너무 힘들고 신생아때 너무 힘들게 해서

하나만 낳고 말려고 했습니다.

근데 울 아들 보면 혼자 커야하는게 불쌍해서 다시 둘째 계획하고 있는데

잦은 야근으로 지친 남편과 뭐..잠자리가 힘이 드네요..

근데 시누이랑, 시어머니가 대놓고 며느리더러..피임이니 뭐니..돈벌어라는둥..그러니

솔직히 둘째 낳기 점점 싫어집니다.

자기 딸들은 다 네살 터울 나면서...무신...

 

암튼 보름전에 시댁식구들 모두 휴가 받아서 우리집에 오셔서 큰시누이네랑 돌아가며 3박 4일 같이 지내야 했구요.

저번주 광복절 연휴끼인날..

우리 가족 물놀이 갈려고 했듬나

시어머니 오빠가 칠순이라고 서울에서 한다고 이모님들까지 모두 오셔서 우리집에서

주말내내 계시다 가셨습니다.

서울 사는 이모님이 혼자 사셔서 자신 집에 가자고..

질부는 애기 키우랴 힘들다고..

큰오빠가 자신 칠순이니 자신에 집에서 자고 부산가라고 해도..

극구 부인하고..내 자식 집 놔두고 어딜 내가 가냐며..

우리집에 이모님들 모두 모시고 와서 하루 주무시고 느지막히 가셨습니다.

저 일주일 전부터 잠 못자고 비상 걸렸죠..

 

결혼 한후로..

여름휴가 맞춰서 시댁식구들이랑 같이 여행다녔구요..

저 친정식구랑 다녀본 적없어요..

시이모님들 혼자 다들 사시는 분이라 여행다닐때 모셔다녀야하구..

자신의 딸들(시누)은 시댁식구랑 여행한번 안다니고 일년에 한두번 볼까말까면서

전...일년에 두세번 여행같이 다니고 얼굴도 수차례 봅니다.

뭐 여행가면 다 알죠?

자기들 놀땐 간식하고 일하고..혼자서..

다같이 밥해야 할땐...우리 아기 봐주는 척들하고 내혼자 밥하고...

자기들도 시댁식구들과 안다니면서..

저 너무 열받아 올 여름은 친정식구랑 놀러갈려고 남편 휴가 받아놨떠니

우리 옆에사는 큰시누 당근 알죠..

그거 듣고 자기 동생이 시댁식구 올땐 휴가 안받고 우리 친정식구 올때 휴가 받았다고 내보고 눈치 주더이다.

 

자신들은 맨날 남편 휴가 받아서 친정식구들이랑 다니면서...

 

친구들과 주변 아기엄마들이

시댁식구들이랑 친하냐고..어찌그리 자주 다니냐고..대단하다합니다.

근데 뭐 내 뜻인가요..

우리 옆에 사는 큰시누..매번 여행계획짜고..

서울 올라오시라 시댁식구들 그러면

우린 옆에 사니 어쩔수 없이 따라 다녀야하는거죠..

참으로 짜증나고 답답해요.

오늘 우리 친정부모 올라오세요..

넘넘 기다려지고 보고파요...

저도 사람인지라 간사하네요..

시부모올땐 부담백배이고 일주일전부터 잠 못이루고 음식 준비하고 대청소하고..

친정부모오니 기다려지고..그리고 반찬도 안하고 이러고 놀고 있네요..ㅋㅋ

 

그전에 시어머니..서울사는 친정식구들과 왕래가 없었어요..사이가 원래 안좋아서..

근데 우리가 여기로 이사온 지금..

친정 식구들 외삼촌,외숙모,조카들...모두 생신이며..다 우리더러 챙기라하고

자주자주 올라오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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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놔|2008.08.22 16:27
또 똑같은말-_- 이런일엔 약이 없어요. 그냥 신랑을 똑같이 시달리게 해주면 됩니다. 신랑이야 좋죠. 지 가족들이니.근데 님은 아니지 않나요?? 선수치세요. 주말에, 친정에 일있다고 하시고, 주중에도 친정에 일 있다고 가시고, 주말에, 친구 만날때 부부동반이라고 끌고 가고, 평일날 애기엄마들 모임이라고 같이 가고. 아무튼 신랑을 주구장창 끌고 다니세요. 그리고 내년 휴가는 미리 선수쳐서, 우리 친정이랑 가기로 했어. 난리치면, 내가 언제 휴가 와서 우리집가서 보낸적 있냐? 넌 이거도 못해주냐?? 이런식으로요. 본인이 시달려봐야 얼마나 피곤한지 알지요.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님도 친정 외숙모, 외삼촌 생일까지 다 챙기고 생일잔치 한다고 하면 신랑 끌고 같이 가세요. 시어머니가 머라고 하시면?? 어머~ 어머님~시댁일 안가고 그러는거도 아니고 이제까지 시댁쪽 다 다녀서 이제 친정 가려는거 뿐이예요~공평하게 해야죠~ 이렇게 대답해주는 센스-_-
베플흐미|2008.08.22 15:24
다른건 둘째치고 번호키누르고 들어오는건 완전 무개념이네여 결혼해서 분가시키면 엄연히 또하나의 독립된가정인데 무작정 키번호 누르고 들어오는건 말도 안되져 .. 남편분한테 자알 말씀하시고 번호키 바꾸세요 .. 입장바꿔서 장인장모가 번호 막누르고 하루가 멀다하고 온다 생각해보라구요 집안에서 옷을 제대로 입고벗을수나 있겠어요? 번호키 바꾸는게 어렵다하시면 확 뽀개버리고 열쇠로 바꾸세요 진짜 기본적인 상식도 없는 집구석들 많네
베플님이|2008.08.22 14:12
잘못이네요.. 뭣하러 시누이 옆으로 이사하셨쎄요???? 안봐도 훤!!~~ 하구만... 참내 그집시모도 언넝 둘째낳고 돈벌어라??? 어찌 대놓고 그러시는지 이해안가네요... 지딸같으면 돈벌라소리 하겠어요? 그래서 며늘은 식구가 될수없다는거 ㅡㅡ;; 암튼 힘내시고.. 간만에 친정부모님 오신다니까 잼있게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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