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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으로 13 - 방울소리 上

폭염주의보 |2013.08.16 15:16
조회 11,942 |추천 41

주말동안 못보니까 이야기 하나 더 투척하고 갑니다ㅋㅋ

 

 

 

 

이 이야기는 약 3년 전 네이트 판에 올라온 어뜨무러차 님의 실화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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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진짜 더위가 기승을 부릴때

 

저희 학교 선배(이후로는 A형)가 간부수련회를 갔습니다.

 

 

단대(단과대) 회장이였던 A형은 만반의 준비를 햇죠..

 


사전답사도 가서 2박3일동안 뭘 할건지도 뭘 먹을건지도 다 준비를 했죠.

 

각 학과의 집행부와 단대 집행부까지 토탈 36명이 출발을 했습니다.

 


 


지리산으로 향했습니다.

 

놀기에는 계곡이 괜찮다 싶었던 거죠

 


 
도착을 했고 물놀이를 미친듯이 했답니다.

 


그날 저녁은 술이 떡이 되도록 먹고 뻗었데요.

 

 
그리고 다음날 오전 오후 준비된 시나리오에 맞춰 재미나게 놀았고

 

그날 저녁 즉, 마지막 밤에 폐가 체험을 하기위해 준비를 했답니다.


 
마침 캠핑을 하고 있던 곳에서 5분여쯤 되는 산속에 폐가가 한채 있더래요.

 

A형이 사전 답사를 갔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폐가였죠

 

 
뭐 허름한 담에 쫌 공간이 있는 마당에 초가집 같은 집이였죠.

 

딱 보기에 담력체험하기 좋은 것 같길래 기억해 뒀대요.

 

 

그리고 결국 실천에 옮겼죠..

 

 
진행하는 단대 집행부6명을 제외한 30명은 5명씩 6조로 나눠서

 

1조가 올라가서 미션을 수행하고 내려오면 2조가 올라가는 그런 방식으로 돌아갔습니다.


 

A형을 포함한 2명은 진행본부를 맡기로 했답니다.
 

 

진행 1팀 2명은 폐가로 올라가는 입구에서 조를 올려보내고 보고하고

 

진행 2팀 2명은 폐가근처에 숨어서 조가 무사히 올라왔는지 미션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보고하고

 

사람들을 놀래켜 주는 역할이였습니다.

 

 

 

보고는 무전기로 했구요.


 
여기서 부터 미션에 관해 설명을 쫌 드리면..

 


일단 도착한 조는 방 두개중 오른쪽 방에 들어가서 미션이 적힌 일기 같은것을 찾아

 

거기 적힌 미션을 마당에 나와서 수행하는 것이였습니다.

 

 

뭐 단체줄넘기 20회, 숨겨둔 쪽지 찾기 등등 이였죠

 

 

그리고 폐가 담 벼락에 몰래 카메라도 한대 설치를 했대요.

 

 


방송학과가 있어서 적외선 촬영이 되는 카메라 한대를

 

마당과 미션이 적힌 방이 모두 보이는 위치에 설치를 했죠
 

 

그리고 10시가 됐을때 1조가 올라갔습니다.

 

 

과별로 묶은것이 아니라 전부 다른 과로 섞어서 5명을 만들었대요.

 

라이트 하나를 들고 5명이 출발을 했습니다..


 


칙! 1조 올라갑니다 1조 올라갑니다!

 


진행 1팀의 무전이였습니다.

 
칙! 알았다

 
그리고 10분이 흘렀습니다.


 
칙! 진행 2팀 애들 아직 도착 안했냐?

 


..............

 

 

 

대답이 없더랍니다.
 

 

진행1팀 - 칙! 야 진행 2팀!.. OO아 1조 아직 도착 안했냐고!


 

진행 2팀 - 칙! 딸랑딸랑딸랑딸랑 크크크크크 온다 온다 온다 온다 키득키득키득
되게 작은 방울소리같은게 들리고 (쫌 멀리서 들리는 방울소리같은..)

 


 
진행 2팀에 있던 2명은 뭐가 그렇게 신난지 목소리는 죽이고 키득키득 웃고 난리더래요.


 
그리고 또 10분이 흐르고..


거기서 또 10분이 흘렀습니다.


 

A형은 1조가 안내려오니 약간 불안했습니다.


 
칙! 1팀! 1조 아직 안내려왔냐?

 

칙! 예.. 아직 안내려 왔는데요?


 
칙! 알았다
 

 


칙! 2팀 애들 빨리 내려보내! 아직 미션하고 있냐?


.............

 

 

역시 대답이 없더랍니다!


 


칙! 야 2팀  대충하고 애들  빨리 내려보내 !!


......................

 

 

칙! 야 뭐하냐? 애들 빨리 내려보내라고 2조 올려보내야 할꺼 아니야!!

 

 

몇초후 2팀에서 대답을 하더랍니다


 

칙! 딸랑딸랑딸랑딸랑
ㅋㅋㅋㅋ
내려 보낼까? 내려 보내? 그럴까? 내려보내자!

 

 

또 되게 작은 방울소리가 들리더니

 

이러면서 자기들 끼리 막 이야기를 하더래요.


 


A형은 나중에 2팀 자식들한테 한마디 해야 겠다 싶었데요.

 

일단 사람들이 위험할수도 있으니깐요..

 

 

그러고 10분이 더 지났습니다.

 


진행 1팀으로 부터 1조가 도착했다는 무전을 받고


2조를 올려보내라고 했대요.

 

2팀으로 부터 무전이 왔죠..

 

 
칙!ㅋㅋㅋㅋㅋ 또왔다 또왔다.. 소곤소곤소곤

 


자기들끼로 또 뭐라고 소곤소곤 이야기를 하더래요.

 


A형은 애들이 몰래 숨어서 애들이 쫄아있는걸 보니 되게 신나는가 보구나 했습니다.

 

 

그렇게 6조가 전부 체험을 완료 했습니다.

 

 

이제 진행을 하던 자신과 진행 1, 2팀이 올라갔다가 내려올 차례였습니다.

 

 

1팀과 본부팀 4명은 폐가로 올라갔죠

 

 

 

야! OO아! 어딨어 ㅅㄲ들아!

 

....

 


고요하더랍니다.

 

 

갑자기 오싹 소름이 돋더랍니다.

 


한걸음 한걸음 폐가로 다가갈수록 오싹오싹 소름이 돋더랍니다.


 

 

야! ㅅㅂ 장난치지 말고 빨리 안나와!

 

..

 

 

아무런 대답이 없더랍니다.
 


원래 진행 2팀이 숨어서 진행과정을 보기로 한 담벼락 뒤로 가보니..

 


2팀 2명은 거기서 앉아서 자고 있더랍니다.

 

 

 

A형은 화들짝 놀라서 깨웠죠..

 

 


근데 안깨더랍니다 아무리 흔들고 소리쳐도..

 

 

 

 

 

 

 

 

 

 

 

 

 

 

 

 

 

 

 

 

 

 

 

 

계속....

 

 

[출처] 네이트판 - 어뜨무러차

           http://pann.nate.com/talk/20258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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