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4,6살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잡설생략하고 현재 시누의 이혼으로 시조카를 시어머니가 키우고있어요.
9살 남아인데 하는짓 하나하나 전부다 너무 미워죽겠습니다.
전 그 애가 보기싫어 생병이 날 지경이고 남편이나 시어머니는 그런 제가 서운하다고 하고있어요.
제가 그 정도의 아이를 키워보지못해서 이해심이 부족한건지 냉정한 판단 부탁드릴께요.
간단히 설명을 붙이자면 홀시어머니에 제가 매달 생활비를 보태고있는 형편이고
<남편일이 잘 되지않아 제 수입으로 모든 생활을 합니다. 저는 야간근무할때가 많아서 오전시간은 여유있는편이고 제 벌이로 빚갚고 어머님 생활비드리고 저희 생활하고.. 다행히 제 일이 잘되 여유롭진않아도 빚이 줄어가는거에 만족하며삽니다.>
시누는 다른 남자와 동거를 하느냐 자기 자식은 안중에도 없어요.
시누가 남편명의로 일들을 많이 저질러놔서 맞벌이하며 2억가까운 빚을 갚았구요. 아직도 이래저래 일만 쳐질르고 보태줘도 부족할 판국에 어머님이 조금씩 모아논 돈까지 계속 가져다 쓰고있어요.
이혼후 일년마다 남자 바꿔가며 동거중이고 입만 열면 거짓말늘어놓는 인간쓰레기입니다.
문제는 조카가 시누를 매우 많이 닮았다는겁니다. 생김새도 판박이지만 하는 행동도 똑같아요.
먼저 제가 제일 싫어하는건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는겁니다.
아이라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궁리하는 시간도없이 술술 거짓말이 나와요.
예를 들면 제가 계속 쳐다보고 있는 와중에 장난감을 어질러놔서 밥먹을시간됬으니 치우라고 말을 하면 바로 "제가 안꺼냈어요, 이거 다 **이가<우리집큰애> 꺼내놓은거에요~ 진짜에요~"
이렇게 대꾸를 합니다. 정말 눈하나 깜짝 안하고 거짓말한다는게 이 놈을 놓고 하는말같아요.
*덧붙이자면 큰애는 한시간내내 거실에 앉아서 티비를 보고있었고 그 중간에 제가 앉아있었고 시조카가 장난감방 문앞에서 장난감을 계속 꺼내놓고있었습니다. 노는걸 제지하는게 아니라 우리집은 밥상차리기전에 장난감을 다 치워놓고 먹고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훈육<??> 비슷하게라도 하면 들어먹는 척도 안하고 말대꾸만 따박따박합니다
남편앞에선 말잘듣는 어린양이 되고 시어머니 앞에선 저한테 구박받는 비련한 고아처럼 보이려고 합니다.
남편이 같이 있다가 씼으러가면 바로 다다다 뛰어서 안방침대에 올라가 뛰고 구르고 별 쑈를 다하면서 제가 어른들 주무시는 곳에서 뭐하는거냐고 당장 내려오라면 추워서 그렇다는 말도 안되는 대꾸를 하고 꿈쩍도 안해요. 8월 이 무더위에 추워서 안방침대에서 몸부림치며 논답니다ㅡㅡ^
단 한번도 제가 뭔가 하지말라할때 네.하고 대답한적이 없어요..맹세코 단 한번도요!!
화가나서 혼 좀 나보라고 나뒀더니 남편이 화장실 문여는 소리 들리자마자 번개같이 뛰어내려와 얌전히 있었던 척을 합니다. 남편은 그 지랄한거 모르고 그 꼴보면 저 속뒤집혀 죽겠어요.
잠깐 눈돌리면 큰애 몰래몰래 때리고 <큰애가 유달리 얌전하고 소극적인 성격이에요> 주말이나 방학때 어머님이 일 있다고 우리집에 맡겨놓으면 실컷 주전부리하고 놀꺼 다 놀아놓고 어머님 오시는 소리나는 순간 베란다 구석에 가서 왕따놀이합니다ㅡㅡ
간식먹어대느냐 밥 안먹어놓고는 밥상까지 차려놓고 밥먹으란 소리를 대여섯번해도 안먹는다고 깐쪽거려서 그래도 배곯을까바 빵이나 과일들 걷어먹였는데...배가 너무너무 고픈데 그냥...밥은 못먹었어... 라고합니다
힐끗힐끗 제 눈치보는척 하는 그 표정보면 역겨워 토악질이 나오려합니다
한번은 열이받아 너 니가 안 먹는다고 해놓고 왜 자꾸 그러냐고 정말 왜 그러는거냐고 화내며 다그쳤더니 방구석에 쪼그리고앉아 질질 울어댑니다
당연히 어머니 제가 눈치주는줄알고 말은 안해도 서운한티는 팍팍내시죠.
어머니가 그러시는거 이해가요. 저라도 저런 모습보면 서운하다 할테니까요..
제가 화가나는건 저 새끼입니다.
시어머니도 만만치않는 성격이시지만 그래도 원래 시어머니니까 그런거다 이해하며 마춰가며 즐겁게 살고싶어서 노력하는 접니다.시누가 살가운 성격이 아니고 지몸치장만 하는 여자라 제가 어머니랑 쇼핑다니며 옷사드리고 집에서 네일아트도 해드리고 얼굴마사지도 해드리고.. 곰같은 제 성격에 딸마냥 해드린다고 하고있어요. 어차피 이대로 살아야되면 시어머니하고 잘 지내는편이 서로 행복할테니까요.. 어머니도 그런 점은 고마워하십니다.
단하나 저 자식만 없으면 정말 화기애애는 아니어도 안보면 보고싶은 사이는 될꺼같은데 저 놈때문에 모든게 엉망이고 우리집에 오시는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예를 든 부분은 극히 일부분이고 무던한 성격이라고 자신하는 제가 그 어린자식 한놈때문에 스트레스받아 신경성위궤양으로 피토해보고, 신경성턱관절염, 호르몬장애까지와서 호르몬치료를 받고있어요. 다 설명못해도 몸이 이지경될만큼 그 정도입니다.
제가 조카를 대하는게 서운하다는 시어머니때문에 저도 계속 마음이 금가는 상태이고
남편은 중간에서 힘들다며 저더러만 참으라고 종용합니다. 여느 대한민국 남자들같이요..
힘들다고 주변에 하소연하면 겪어보지못한 일들이라 그런지 부모가 돌보지않아 관심받고싶어 그러는거라고 저더러 더 잘 보살펴주라는 속뒤집히는 충고만 해주더라구요..
주말마다 우리 아이들 봐주시러 오셔서 매주 3일씩 그 놈을 봐야되는게 너무 힘들고
오실일없게 일을 때려치면 생계자체가 힘들고
참고참자니 참나무 장작되서 제가 타죽어버릴꺼같아요..
차라리 우리아이도 그 나이인데 원래 그 정도 애들이 다그런다~라는 말이라도 들으면 이때만 지나가면 되겠구나 하며 살겠는데 그 또래아이가 있는 언니들은 그 나이에 안그런다. 니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거 아니냐는 반응이니 제가 더 미쳐버리겠네요.
남편,시어머니 VS 나
이거 누가 더 힘들고 더 서운할 일인가요???
그리고 해결책좀 알려주세요...ㅠㅠ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