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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결혼일까 아닐까.

고민 |2013.08.17 18:18
조회 583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삼땡이가 된 미혼인 여자입니다ㅠ
결혼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방탈인듯하기도 했지만 살짝 써봐요ㅠ
오밤중에 한껏 쎈치해져서 쓰는 거라 두서도 없고 뒤죽박죽이어도 이해해 주시길.

저에게는 다행히(?) 결혼을 약속한 한살 연하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요즘들어 자꾸 힘들고 지쳐갑니다ㅠ
무슨 애키우는 느낌이랄까..
제가 미쳐가는 거같기도ㅠㅠㅠ
남자친구가 과거 여자경험이 많지 않아서인지 여자에 대해 몰라도 너무 심하게 몰라요..
여자뿐 아니라 어쩔때보면 외아들이라 그런지 세상 물정에도 그닥 밝은 편이 아닌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제가 너무 사랑하고 정말 만난지 얼마 되지않아서부터 이사람은 내가 결혼할 사람이구나 생각하며 모르면 가르쳐 주면 되겠지 했거든요...
아닌게 아니라 그 사람도 제가 가르쳐 주고 이해시켜주면 아 그렇구나 그런거구나 바로 수긍해주고 이해해주니까 저도 괜찮을꺼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ㅠ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알지는 못해도 하나를 가르쳐주면 하나는 알줄 알았더니ㅠ
가르쳐주면 혼난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나서는ㅠ(무슨 애들 벌서는 것도 아니고 선생님한테 혼나는 아이처럼요ㅠ)
비슷하지만 같지는 않은 실수를 또해요. 가령 말실수를 해서 싸운적이 많이 있는데요
남친이 경상도 출신이라 그런지 이제껏 좀 무뚝뚝하게 살아온 듯해요.. 뭐 다행히 제 앞에서는 애교도 곧잘 부리곤 해서 괜찮다지만;; 문제는 평생 말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아와서 그런건지 가끔 말을 잘못할때가 많아요. 가령 제가 서울 출신임에도 경상도 사투리를 좋아해서 막 따라할때가 있거든요. 저야 따라하는 정도니까 억양이라든가 좀 오바했겠죠. 근데 장난을 계속 치길래 사투리로 신경질을 냈더니 갑자기 웃으면서 사투리하지말라고 꼴보기싫다는 거에요. 말이 아다르고 어다른건데 충분히 바꿔말할 수있는 거를 그렇게까지 무안주고 나서 제가 정색하며 화내면 그제서야 자기가 뭘 잘못했나보다 하고 깨닫는 거에요. 깨닫고 나면 한번만 생각하고 말하면 될텐데 그 후에도 또 그리고 계속 말실수 퍼레이드가 이어져요ㅠ 그래서 바로 또 집어주며 기분안 좋다고 하면 바로 또 수긍 및 잘못 시인 및 사과ㅠㅠㅠ
뭐 노력하며 없애보겠다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는 했는데 너무 계속 이어지네요ㅠ
말실수 뿐아니라 작디 작은 것들 소소한 것들에서 가끔 모르는 것들이 있어 가르쳐주면서 저는 자꾸만 자꾸만 남친이 아니라 아들같단 생각이 점점 커져요ㅠㅠㅠ
서로 부모님께 인사는 다 드린 상태에 서로 나이가 있다보니 그런지 양측 다 당연하게 결혼할꺼라고 생각하시고 계신데요..
전 자꾸만 울 엄마가 오래전부터 말해왔던 "남자는 결혼식장 들어가서 서약맺기 전까지 재고 따지고 재고 따지고 해야하고 대신 서약맺고 나면 눈감으라"라는 말씀이 자꾸만 떠오르네요ㅠ

여기서 질문드릴께요. 아..서론이 너무 길었나요;
혹시 선배님들은 서로에게 추호의 의심도 없어서 결혼하신건가요..? 결시친 보다보면 결혼전에 잘 따져보고 후회하지 않을 결혼을 하라는 의견이 너무너무 많던데..제가 그렇게나 후회스러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완벽하게 내맘에 쏙들고 결혼 전 따지고 재고 했을때 완벽하게 빈틈이 없는 남자가 과연 가능하기는 한건가요? 특히나 제 나이에ㅠ
남자는 결혼하고 나서 바뀐다 결혼하고 애기낳으면 철든다더라 하는 건 정말 근거 없는 이야기인건가요?
전 제 남자친구를 너무너무 사랑하고 결혼은 항상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는데..요즘들어 자꾸만 물음표가 떠올라서 너무 괴롭네요ㅠ
사실 어떻게 보면 경험이 많지 않음에서 온 순수함이라고 할 수도 있는건데..
막상 결혼을 앞두고 제가 예민한건가요ㅠ?
도와주세요ㅠ
추천수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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