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안 좋아져서 아침,저녁으로 유산균 요그르트를 먹는다.![]()
그런데 싼가격이 아니라서 조금이라도 저렴한 할인매장에서
직접사서 먹는다. ![]()
오늘은 크리스마스(열 받는 날이다
). 아무데도 나가기 싫
어서 집에 틀어박혀 있기로 했는데 그 놈의 요그르트가 나를
밖으로 안내했다. ![]()
"휭~~!!"
22시 바람이 너무 찼다.종종걸음으로 할인매장을 향하고 있
는데 근처 공원 화장실에서 인기척이 있었다. ![]()
"오호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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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우리단지 근린공원화장실은 청소년범죄 관계로 폐쇄
시켰는데 옆 단지는아직 운영중이다.
슬금슬금.. 옆창문을 살짝 엿보기로했다...
뭔가 시커먼
것이 버티고 서있는데 자세히 보니까 남녀한쌍이 끌어안고
있는 것이었다. 신났다.![]()
'이런,, 저것들이 신성한 화장실에서....우히히..구경이나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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껴안고 한참을 있는가 싶더니 이번엔 자세를 바꿔서 라지에터
에 허리를 기대고 고난위도의 키스를 하는 것이다.
또 혀를 낼름낼른 코를 핧는가 싶더니 목줄기에 얼굴을 묻기도
하고 얼굴이 점점 밑으로 향하기도 했다.
이건, 비디오다.. 비디오..
보고만 있어도 흥분될 정도로 멋진포즈다.
심지어는 무섭기까지 했다. ![]()
그런데!! 너무 추웠다.
"으~~!! 오늘 따라 왜 이렇게 추운거냐!!" ![]()
하지만 이런 영화 같은 몃진장면을 두고는 도저히 집에 갈수가
없었다.![]()
"구경은 잘 하고 있는데 너무추워서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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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들이 집에 가면 나도 집에 가리라..."
이렇게 두번 다짐을 하였으나, 매서운 바람을 참을수가 없었다.
"그렇지 저것들이 집에 가면 나도 갈수 있잖아...."
에헴에헴,콜록콜록,흑흑흑흑... 아무리 소리를 내도 그것들은 자
세 하나 흐트러지지 않았고 작업에 열중했다.
게다가 그럴수록 더 긴밀한 관계가 되는것 처럼 보였다. ![]()
마치 누구에게 과시라도 하려는 듯...![]()
갑자기 화가 났다!! 난 애인도 없고, 매달○○데이 면 집에 틀어
박혀서 궁상이나 떨고 있는데..
"저것들이.....
사진을 찍어서 배포해버릴까?!
캠을찍어서 인터넷에 올릴까?! ![]()
사람들을 모아서 망신을 줄까?! ![]()
마침 발 밑에 돌이 보였다.
"그렇지!! 이 돌로 유리창을 맞춰서 간 떨어져서 죽게 만들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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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줏었다. 엄지손가락 만한 돌이었다. 던지면 팽글팽글 잘
날라가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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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만지작 거리며 창문을 겨누고 있었는데.. 돌이 부피보다
좀 가벼운 생각이 들었다.
"나무줄긴가?? 잘 안 날갈지도 모르겠는데.."
앗!! 이런!!
개똥 언 것 이었다...
"누구야!! 뉘집개가 여기에 똥을 쌋어!!" "아으~아흐~~"
정신이 없었다. 화가 치밀어올라서 땅바닥에 냅다 집어 던졌는
데.. '팍 '깨지면서 그 부스러기가 신발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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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XX팔!! 어떤 개X끼야!! 다 XX 버릴꺼야~~~~!!" ![]()
나도 모르게 별 희안한 욕이 튀어 나왔다. 벤치에 앉아서 신발을
벋고 있는데 '후다닥' 사람이 지나갔다. 화장실의 남녀이다. ![]()
내가 내는 소리에 놀라서 도망가는것 같았다.![]()
보아하니 대학생이나 고등학생쯤 되는것 같았다.![]()
"저것들 때문에 내가 이게 무슨꼴이야~~!!" ![]()
쫓아가서 잡아 버릴려다가 상태가 여의치 않아서 포기했다.
개를 잡아버리던지 화장실을 패쇄의뢰하던지 그래야겠다.![]()
오늘은 진짜 재수 없다!! ![]()
모든것을 잊기 위해 자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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