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사진을 올리다 보니 지난 재작년 12월 28일 날, 새벽 신문 배달 중에 봤던 토끼가 생각나 그때 썼던 글을 올립니다. 그 이후로도 가끔 그 토끼가 생각나곤 합니다. 어떻게 됐을까? 하고요..)
어제 새벽 2시30분 경. 배달 중에 토끼(!)를 봤다. 이 도심 어느 골목에서..
처음엔 고양인 줄 알았다. 골목마다 고양이들이 워낙 흔하게 보여서.. 그런데 무심코 뭔가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세히 보니, 길죽한 귀에 큰 몸집,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털에 걷는 모양새도 껑충껑충(!)이 아닌가?.. 이게 웬일??.. 가까이 다가가 보니 영락없는 토끼 넘(!)이었다. 헉!!... +_+
우선 인증샷을 찍기 위해 살며시 다가가자 멈칫 나를 노려(?!)보더니 귀찮다는 듯 토실한 몸을 움직여 껑충껑충 도망가는 것이 아닌가.. 일단 급하게 한 장 찍고 보니 거리가 너무 멀어서 좀더 가까이 다가가자 근처 주차된 차 밑으로 숨어 버렸다. 조금 기다리니 다시 나타났다. 그런데 주위가 너무 어두워서 밝은 불빛 아래로 나오기를 끈기있게(!) 기다렸다. 다시 환한 불빛 아래로 나오길래 재빨리 찍으려고 하니 다시 도망갔다.. -.-;;; 이렇게 여러차례 숨바꼭질 하다가 결국 놓치고 말았다.. (아쉽게도 찍은 사진은 위의 한 장뿐..)
도대체 어디서 나타난 토끼일까??.. 도심에 놀러 나와 길을 잃은 야생 토끼일까?.. 아니면 주인의 스트레스를 못 견뎌 가출한 집토끼일까?.. 정말 궁금하다...
그나저나 걱정이다.. 날씨도 추운데다 동네 고양이 넘들과 마주치기라도 하면 어쩔까나?.. 혹시 면목 7동에서 목격하신 분들, 토끼를 부탁합니다!.. 표표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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