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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에게..

두더지 |2013.08.20 13:07
조회 136 |추천 1
평소 네이트 판을 즐겨보던 너였지..
항상 이별이야기, 바람 핀 이야기들을 보던 너에게
난 그만보라고도 많이 했었고..
그런데 이젠 내가 판을 쓰고있네..^^
2년가까이 만나면서 우리 참 많이 다투고
헤어졌었네..그치?
손가락으로 셀 수없을 정도로..
그때마다 널 붙잡았고 그때마다 넌 돌아와줬지..
그리고 얼마전 헤어졌을땐 다신 안붙잡겠다고..
마지막이라고 말하고 붙잡았었는데..
또 다시 이렇게 되어버렸네..
항상 붙잡고 붙잡고 붙잡았었는데..
다시붙잡고싶은데 마지막이란 그 한마디때문에
붙잡을수가 없었어.. 예전에도 마지막이란 말을 많이썼었는데.. 이번에 그 마지막이란 말은 왜이렇게
나에게 걸림돌이 되었던지.. 핑계라고 생각될거야..
군대 전역할때까지 기다려주고 이제 전역하고나니
공부한답시고 잘 만나주지도 않고..너에게 큰 상처가 되었겠지..
난 있지.. 너하나만보고 너만 생각하면서 힘든 군생활 견뎌냈고 버텼어.. 이젠 내가 널 책임져야할 나이잖아.. 그런 상황에서 취업준비가 한창인 또는 취업한 내 친구, 동기들을 볼때마다 점점 초조해졌고 불안했어.. 다들 대기업 붙었다고 떵떵거리면서 나타나는데 나역시 그러고싶었고 너에게 자랑스런 남자가 되고싶었어..
니가 말했듯이 하루종일도 아니고 한두시간 시간내는게 뭐 그렇게 어렵냐고 그러겠지만.. 너랑있으면
한두시간이 지나면 더 있고싶고 더 오래 같이 있고싶고.. 내가 절제가 안되서 그랬던거야..
니가 싫어서 니가 방해되서가 아닌 내 자신이 약해져서..
못났지정말.. 하루빨리 너에게 다시 돌아가고싶은데 이젠 방법을 찾을수가 없었어.. 연락하기도 미안하고 찾아가기도 미안하고.. 너에게 어떻게 다시 내 마음을 전달할까 하다가 이렇게 네이트 판을 이용하게 되었어..
곰아.. 내 아기곰아.. 만약.. 이글을 보게된다면..
나와다시 시작해보지 않을래..?
이제 막 취업이란 문앞에 서게된 나라서
앞으로도 많이 힘들겠지만.. 니가 내 옆에서 날 지켜봐주지 않을래..?
기다리고있을게..

- 두더지가 아기곰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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