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포기할 힘도 자신도 없고...

초s |2013.08.23 18:46
조회 551 |추천 0

꼴랑 25살 여자사람...

벌써부터 아니 예전부터 그랬지만 점점 지치고 힘들고 왜 사나 싶네요...

 

작년 2월, 4년 지잡대 졸업 후 아빠가 소개시켜 준 회사에서 두달 근무하고, 회사 문닫고..

10월에 그냥저냥 중소기업 들어와서 재직중이네요..

(지잡대에 전공자격증도 남자에 홀려서 노느라 제때 못따고 딱히 스펙이 있지도 않고..)

 

출근 오전 8시, 퇴근은 빠르면 8시..

강제 부서 이동으로 회계로 들어온 전, 부가세신고 같은 일 있는 달은 열시 열한시..

토요일 특근도 한달에 한두번씩 꼭꼭..

 

일요일은 엄마가 편의점 운영을 하는 관계로 편의점 6~8시간 정도 출근..

 

일주일에 하루는 쉬고 싶다고 울고 불고 매달렸으나,

니가 한게 뭐있냐고.. 똥통학교 졸업시켜주고, 성형 시켜주고.. 든 돈이 얼마냐고..

 

4년 내 학자금 받아서 작년부터 이자+원금 상환하느라 월 50 가까이 제 돈으로 내고 있고..

성형은 싫다는거 엄마가 내 얼굴 너무 맘에 안든다고(;;) 억지로 해서,

200 들여 쌍수했지만 맘에 안듦...

 

대출 원금 상환 전엔 엄마한테 월 50씩 용돈 주다가 끊었더니,

천하의 자식같지도 않은 년이 되버리고..

 

전에 두달 다니던 회사는 퇴근이 6시 정시라, 6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편의점 돕고..

고3때도 안흘리던 코피 터져가며 했는데, 요새 맨날 듣는 소리.. "니가 뭘 도와줬다고 생색이야!!"

(엄마가 성격이 좀 있으세요.. 애초에 어릴때부터 많이 맞아서 제가 덤비지도 못하구요;)

 

2008년 대학 입학할 때 일년 넘은 강아지 누가 떠넘기듯이 주셔서 키우는데.. 배변훈련이 안되있어서..

훈련을 시켰으나, 나이도 나이고, 저도 지방으로 다니느라..(핑계죠)

여전히 훈련 안된 채로 여기저기 싸고 다니고..

퇴근 후에 치우는 것도 한계가 있는지라, 항상 이걸로 엄마한테 한소리씩 듣고..

 

친구들이 어릴때 다 부러워하던 동생은, "언니가 해준게 뭔데!!"

저 일 다니면서 엄마도 그렇고 동생도 용돈 줬거든요..

옷사달라면 사주고, 화장품 사달라면 사주고.. (백프로 다 사준건 아니죠.. 제가 몇백씩 버는것도 아니고;;)

엄마 용돈 끊으면서 같이 끊었더니, 아는 척도 안하다가 갑자기 "언니언니~" 하길래 갔더니,

인터넷에서 옷 다고르고선 "용돈 안주니까, 이거 결제해줘."

화도 나고 내가 봉이냐 싶어서 안사줬더니 해준게 뭐냐고.. 2월부터 말도 안하네요,서로..

가끔.. 제가 무심결에 얘기하거나 하면 X발, 뭐 이런 욕을 하고 있고..

 

3년 되가는 남자친구는 속아서 11살 차이로 늘어났는데,

11월부터 꾸준히 백수시고... 데이트비는 제가 다내고...

속인것때매 잘해주긴 하는데, 아직도 많이 원망스럽고, 그걸로 많이 싸우고...

그거에 남친은 아직도 과거일로 그러냐고.. 힘들다고만 하고..

(물론 잘해줄 때는 엄청 잘해줘요..)

뭔가 점점 제가 돈내는것도 당연히 여기는거 같고..

 

부모님은 남자친구 엄청 반대만 하시고.. (일 다닌다고, 나이는 5살 차이 속이는 중이에요..)

경구피임약 주기 조절겸 해서 먹는거 엄마한테 걸렸더니,

길바닥에서 내가 창녀를 키웠다고 내동댕이 치시고..

그러면서도 남친이랑 다니면 동네 쪽팔려서 못살겠다고, 제발 나가라고..

정작 나가면 죽일년 어쩔년 하면서 결국을 끌고 오고..

 

무튼, 3월부터 부서 바꾸면서 재무사 만나 상담 하면서 (결혼)적금도 조금씩 드는데..

돈때문에 힘들다로 크게 싸운 날 남친 왈 "돈이 남아도니 적금 들지!"

술도 먹었고 두시간째 싸우다 나온 말이니... 화가 많이 났겠다만 속이 많이 쓰리네요..

 

다른 것도 아니고 결혼 적금 드는 이유는,

초등학교때부터 모은거 중학교때 엄마가 가게 연다고 가져가시고..

고등학교 대학교때 모은거 재작년에 편의점 한다고 가져가시고..

 

부서 바꾸면서 부모님이랑 얘기할때, 갑자기 넌 엄마 등쳐먹고 시집갈거냐고.. 돈 왜 안모으냐고..

엄마가 모은거 가져가지 않았냐니까, 그건 키워준 값이라고.... 넘어가라고.. 다들 준다고..

 

가부장적인 아빠는.. 8시, 9시에 퇴근해서 오면

누워있다고 절 보고는 "밥먹자. 밥차려"

먹고 왔어... 하면 엄마 왈 "지 입만 입이지, 우린 주둥이지? XX년"

 

친구들한테 기대는 성격도, 우는거 보이는 성격도 아닌지라..

내가 너무 힘들어서 멀리 했더니, 다들 점점 멀어지고..

 

 

점점점점 가족관계는 틀어지고, 친구는 멀어지고..

결혼 생각한 남친은 여전히 달콤한 말을 하지만,

볼때마다 돈문제도 그렇고, 속은 것도 여전히 힘들고..

 

 

내가 전생에 나라를 정말 많이 팔아먹었나보다.. 하고 넘어갔던게 4년..

이젠 아무생각도 안들고..

 

죽기에는 겁이 너무 많고..

효도 한번 못해봤는데, 사고로 죽어야지 보험금이라도 좀 나오니 효도 하겠지 싶고..

 

 

어차피 들어줄 사람도 읽어줄 사람도 없겠지만...

주절주절주절주절...

 

죄송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