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케이블 방송 채널 CGV " 리틀맘 스캔들 "
이 방송 아실분들은 아마 아실 겁니다.
내용은 어린 여고생이 남자친구와 하룻밤을 보내고
임신이 되었고..
이래저래 나중에 결국 잘되서 그 남친도 깨우치고
결국 결혼에 성공해서 잘 살아간다는 내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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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저는 지금 현재 22살의 네이트톡을 즐겨보는 女입니다.
제 과거를 몇글자 써볼려고 합니다.
제가 19살때 어찌하다보니..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 남자는 18이고.. 제가 알고 지내던 사람도 아니고
쌩판 모르는 남남 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동생의 지인들)
↓ 본론으로!
제가 너무 철이 없었나봅니다. 그와 눈이 맞아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남자는 질안에 사정을 했구요.
아무튼, 그 이후에 제가 그와 연락을 한적도 없구요.
연락처도 모르고 연락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제가 임신이 되었다는걸 알게 됬구요.
전, 굳은 결심을 했습니다. 아이를 낳기로.........
집에다는 아무말도 안하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배는 불러오고..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6개월 째랍니다. 저도 초음파를 보니 아이의
눈, 코, 입, 심장, 손, 발.. 완전 인간의 형태가 다 갖추어
졌더라구요. 초음파 보자마자 울었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서 제가 미성년자 인걸 아시고는
집에 연락하자고 하더군요. 저는 너무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저는 절대 안된다고.. 원장선생님께선 지우던 낳던 연락은
해야된다고..... 저는 너무 겁을 먹은 나머지.. 저의 언니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 저의 언니가 달려왔습니다.
저는 밖에 나가있고 언니와 원장선생님이 상담하고 나온끝에
언니가 저한테 설득을 하더군요. 저는 아직 너무 어리다고..
걔다가 너 아직 아기 키울 능력도 없고... 낳는다 해도 어쩔셈이냐고..
언니는 또 아빠한테 연락을 하더라구요. 아빠도 결국 병원에 오시고..
전 정말 제가 막노동을 해서라도 아기 낳아서 키우고 싶은 심정
이었는데... 언니가 저를 정말 설득 하더라구요... 아기가 넘 아플텐데..
아가 한테 미안하고.. 다음엔 이런일 다신 없게 하라고 나중에
니가 능력이 되면 그때 아기 낳아도 늦지 않는다고 사정을 합니다.
저랑 언니랑 부등켜 앉고 병원에서 울음바다가 쏟아 졌습니다.
결국엔 아이를 지웠고.......... 하혈도 많이 하고.. 제 몸도 너무 아팠습니다.
물론, 우리 아가가 아픈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우리 아가 지우고 난후에 한참후에 식사가 나오는데
쳐다 보기도 싫었습니다. 내 자식 하늘나라 보내놓고
내 목구멍에 밥채울 자격이 있는지..... 나 같은년이 살아도
되는건지........ 정말 맨날맨날 우리 아가가 생각났습니다.
단하루도 안 빼고.. 하지만 지금은 열심히 일도 하면서 지내고
제 마음 한구석 가슴아팠던 기억은 한층 가라앉았습니다.
다신, 이런일 만들지 않을겁니다. 만약 제가 또 다시 임신을
하게 되더라도.. 제 목숨을 걸고라도 아이를 지킬거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케이블 방송 채널 CGV " 리틀맘 스캔들 "
보면서.. 참 깨닫는게 많더라구요. 제 옛날 생각도 나구요.
(이런 경험을 하고나니 남자 만나는게 좀 꺼려 지네요.)
또, 지금 어리신 여학생분들.. 낙태경험이 있으신분들..
자기 몸과 마음도 상할 뿐더러.. 아가들에게 아픔, 고통 다시는
앉겨 주지 말고요. 임신중이신 어린 미혼모분들..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저 처럼 후회 하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