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 유난히 지친 하루의 끝
오늘따라 니가 더 생각이 나
듣고 싶어 매일 밤 잘자라 해주던 니 목소리
이제는 죽어버린 전화기를 보면 한숨만 나와
보고 싶어 전화하고 싶은데 문득 네 생각이 났다고
아침이면 사라질 취한 밤에만 머문 용기
오늘도 난 밤새 전화기를 손에 쥐고 고민만
너를 향한 미움은 금방 사라졌는데
널 믿지 못한 나는 아직 내가 미운데
다시 만나면 다를 수 있을까 좋은 기억까지 잃긴 싫어
단 한번만 나타나줘 널 다시 만난다면
두려움도 잊고 널 안을 것 같아
우리 함께 있기만 해도 좋았었는데
힘든 날 빌린 네 체온은 따뜻했는데
그땐 너무 당연했던 그 모든 게
이젠 너무 그리운 그 모든 것들이
행복이었는데
그때 우린 참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