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살 연하인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는 21살 여자입니다 ㅎㅎ
음슴체가 말하기 편하므로 음슴체!
지금 남자친구는 일단 나를 만나기 전에 연애를 해본적이 없는 모솔이였음ㅋ
외모가 이상하다거나 키가 작다거나 성격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남중남고공대라는 남자만 넘치는 환경에 있었고
운동을 좋아해서 여자를 만나기보단 친구들과 운동하고 공부하는 일상을 보내서 여자를 만날일이 거의 없었음ㅋ
그러다 대학동아리에서 날 만났고
처음엔 관심이 없었는데 점점 마음이 갔다고 함 ㅋ
고백받을 때 사실 그전까지 이 아이한테 아무감정도 없었음 ㅜ
그런데 내가 거절하고 나서도 계속 연락을 하는거임
그냥 편한 선후배느낌으로?
그러다보니 거절은 했지만 나도 연락을 무시하거나 하지 않았고
한번 보자는 약속도 잡히게됬음ㅋ
나 너무 못됬음 ㅜ.ㅜ 이게 얘한테 희망고문인줄 몰랐음..
사실 동아리활동할때만 보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본적이 없어서
거절햇는데 막상 연락해보니 애가 괜찮다고 느껴져서 그랫나봄 ㅠ
그래서 얘가 자기가 계속 연락한건 맞지만 안좋아하면 잘해주지말라고 계속 누나가 받아주니까 더 좋아질것같다고 그러는거임 ㅜ
그래서 기왕 약속잡혔고 우리가 사적으로 한번도 만나본적이 없으니 만나보고 생각해보면 안될까? 라고하니 알겠다고 해서 우린 만났음
저녁을 먹다가 서로 진지한 얘기도 하고 하다보니 사람이 괜찮고 같이 있는 시간이 싫지않았음 ㅋ
그래서 우린 그날을 1일로 연애를 시작했음!
연애 초기때는 서로 알아가고 하면서 얘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았음
근데 연애를 처음 해봐서 그런건지
답답한부분이 정말 많았음 ㅜ.ㅜ
정말 나한테 잘해주지만.......답답하니까 짜증도 내게 되고....
자꾸 단점이 하나둘씩 눈에 띄기 시작하는거임..
장점도 정말 많은친구인데 한번 그러니까 자꾸 싫어졌음
만나면 좋은데 연락할 땐 재미도 없고 흥미도 없고 무의미한 시시콜콜한 대화같이 느껴졌음...
그래서 연락이 조금씩 귀찮아지고 전화도 거절하는일이 늘어만갔음
근데 만나면 또 좋았음 ㅠ.ㅠ
그래서 내가 얠 안좋아하나 싶다가도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하지만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보니
만나서 좋은게 내가 사람만나는걸 좋아해서 그 상대가 얘라서가 아니라 그냥 친구였어도 그랬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게다가 얘가 뭘하고있을지 궁금하지도 않고 딱히 보고싶지도 않았음
이런 연애는 상대방에게 상처만 줄 것 같아 이별을 통보했고 우린 헤어졌음
막상 헤어지고 나니 정이 들었던건지 많이 허전했음
그런데 이별을 통보할때 이런 불확실한 내 감정을 전달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정말 잘할테니 다시 만나지 않겠냐며 연락이 왔음
지금 그게 너무 고민임.....
지금 상태론 받아줘도 또 이렇게 될 것같고 한데 바로 딱 잘라서 거절은 못하겠고 그렇다고 이정도 감정으로 받아주면 또 안될거 같고...ㅠ ㅠ
일단 생각해보겠다라고했는데............
톡커님들은 어떻게 할껀가요?ㅠ.ㅠ
사실 저번 남자친구가 정말 나한테 못해줘서 지금 이 아이가 나한테 정말 잘해주니까 고맙고 좋은데 사람맘이란게 참......
얘를 보면 저번연애때의 내모습같고
내가 전남친이 된 기분임.........
여자는 자길 사랑해주는 남잘 만나야 한다는데 난 왜 전남친은 못해줘도 좋아했는데 이렇게 괜찮고 착하고 나만 바라봐주는 남자한텐 애매한 감정인건지........
서로 좋아하기란 정말 어려운거 같음 ㅠ.....
뭐가 정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