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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헤어지자는 뜻인가요?

ABCD.. |2013.08.24 23:31
조회 11,681 |추천 1

우선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다른 카테고리에 올렸는데 댓글을 하나도 못받았어요

인생의 경험이 풍부한 분들이 이 곳에 많은 것 같아서

염치불구하고 조언 구해봅니다...

 

저랑 남자친구는 2살차이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대학교때 등산동아리 활동하면서 알게됐고 제가 좋아하는 티 팍팍 내다가

고맙게도 남자친구가 먼저 말 해줘서 사귀게 됐어요

 

지난 5년동안 정말 좋았습니다

남자친구는 말그대로 완벽주의자에요

사이트 회원가입조차 온라인 상에 자기 기록이 남는게 싫다며 안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저한테는 정말 감사할 정도로 잘합니다

말도 안될 만큼..

 

그런데 요즘 하나둘씩 서운한 일이 생겨서 어제 대화를 했습니다

저는 요즘 완전히 뒷전이 됐어요

휴가도 안가고 일 주말에도 안쉬고 일 요즘엔 저녁도 안먹고 일.. 그냥 일일일 입니다

 

네 이 사람 무휴학으로 3학년때 CPA합격한 소문난 독종입니다

자기가 마음먹은 일은 하늘이 두쪽나도 하는 사람이에요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거 너무 잘 압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험에 목숨걸때도 제가 도서관 밖에서 부르면 웃으면서 달려나왔던 사람인데

요즘 들어 너무 많이 변한 것 같아 많이 서운하네요..

 

그래서 진솔하게 말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 저녁에 회사 앞 카페에 찾아가서 만났습니다

 

오해하지 말고 들어.. 요즘 난 솔직히 좀 서운해

니가 일만 하는게 서운한게 아니라 대학교때와는 다르게

나란 사람을 더이상 많이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서..

나한테 조금만 더 관심 가져주면 안될까? 라고 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내용이었어요

 

그랬더니 하는 말이

나도 요즘 누나한테 많이 미안했다

하지만 요즘만큼은 내 꿈이 다른 모든것보다 먼저다

너무 미안해서 말할 엄두도 못냈는데 먼저 말꺼내줘서 고맙다

누나가 많이 힘들고 지치면 먼저 헤어지자고 말해도 된다

그 통보가 문자 한통이라도 괜찮다..

 

참 5년동안 사귀면서 헤어지자는 말은 분위기로라도 풍기지 않았던 우리인데

세게 한대 맞은 것 처럼 띵하더라구요..

 

너무 복잡합니다

간접적으로 헤어지자는 건지 아니면 정말 나한테 미안한 마음때문에 그러는건지

정말 무결점인 남잔데 그냥 관심이 조금 소홀해진것 같아 서운함을 말한것 뿐인데

저 말이 진심으로 헤어지자는 뜻일까요?

 

하루종일 밥도 못먹고 일도 전혀 못하고 고민만 하다가

조언을 구해봅니다..

추천수1
반대수22
베플1234567890|2013.08.24 23:48
5년이나 멋진 남자랑 사귀었다는 걸로 만족하샴 문자로 고마웠다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하면 됨. 절대 매달리지 말것
베플ㅋㅋㅋ|2013.08.24 23:43
옆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헤어지고싶은데 미안해서 말을 못꺼낸듯. 먼저말해주길 기다리는것 같은데 붙들고 있어봐야 의미없을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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