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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기展 그 마지막 이야기

칼리그래피... |2013.08.25 10:17
조회 51 |추천 0

빨간 댕기는 처녀의 댕기.

검은 댕기는 총각의 댕기.


처녀총각남녀의 이야기를 짧게 댕기에다가 캘리그라피 형식으로 모아둔 작품들.

통통튀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 중에 마음에 들던 것들만 몇개 찍어보았다.









여자: 한잔마시게그려 또한잔 마시게 그려

남자: 떡실신춘향이로구나













 

 

여자: 가신님 그리움에 이 마음을 가눌 수 없어 클럽에 간것이라오

남자: 이 몸이 마셔마셔 일백번 작작 마셔 정신이 진망되어 초점이 있고 없고...

















 

여자: 꽃만 피면 봄이냐 감흥없는 사내도 품으면 님이냐.

남자: 봄비는 오고 지랄이야 꽃은 피고 지랄이야.















 

남자: 변학도님이 명품댕기를 선물했습니다.

여자: 성춘향님이 친구수락을 했습니다.
















 

남자: 기념일 지나치니 그대 마음 차갑도다 문자를 보내도 답이 아니오는구나 무심한 휴대폰 불빛만 방안 가득이로구나

여자: 춤추는 빨간 댕기















보면서 히죽히죽 웃고 있는데, 좋아하는 문구가 있다면 그걸 캘리그라피로 써주신다고 해서 부탁을 해보았다.





언제나 춤추는 기분이라면,

매일매일 그럴 수 있다면

우린 얼마나 행복할까.








 

정말 곱게 써주셨다!

글씨를 써주시면서 원래는 한 5만원정도 받던거라는 말을 듣고 왠지 미안해지는 마음;;

하지만 전시 마지막 날이라 그런걸까..아니면 그날따라 한적해서 그런걸까

흔쾌히 써주시고 예쁘게 돌돌 싸주기까지!













 

집에 가져오니 더 멋지구나.

내 자신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저 문구처럼 살 수 있으면 좋겠다.











댕기展 그 마지막 이야기

Korea's Hair Ribbon

Daenggi 2013.8.14-8.20

Calligraphy Journey Group Exhibition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Korea Craft & Design Foundation Gallery

KCDF Gallery

Seoul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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