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다시 잡아 보려 친구에게 전화를 했어요...
그런데 제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그 사람이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친구로 부터 들었어요...
저랑 헤어진지 한달만에 소개팅해서 3개월만에 결혼한다네요...
저보다 훨씬 어리고 직업도 좋고 좋은 집안의 이쁜 여자래요...
겉으론...웃으면서 잘됐네...라고 말했지만....
속은 그렇지 못하네요...
축하한다고 잘살라는 말은 도저히 못하겠어요...
저와는 인연이 아니었으니깐...이렇게 된거 잘 아는데...
그런데도..자꾸자꾸..후회가 되요..
그때 왜 좀더 잘해주지 못했을까..왜 솔직하지 못했을까....내 맘은 그게 아니었는데...
왜 쓸데없이 자존심만 내세웠을까....
어쩌면 저랑 헤어진게 그 사람한데는 잘된 일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보다도 좋은 여자를 만났으니깐요...
그 사람은 자신의 진짜 인연을 만나기 위해 저랑 헤어진거였나봐요....
하늘의 뜻이겠죠..
이제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헤어지자고 한것도 저고....매몰차게 그 사람을 몰아세운것도 저인걸요..
지금 땅치고 후회해봤자...다시 그때로 돌아가진 않으니깐..
잊어야 겠죠...
기냥..가슴 한켠이..아려요...
어떻게 하면 빨리 잊을 수 있을까요..?어떡하면....그 사람 생각을 떨칠 수 있을까요....
그 사람의 결혼 소식에도 불구하고 자꾸 미련이 남는건 뭘까요...
저 진짜 한심하고 대책없고 찌질한 그런 여자인가 봐요...
쓸데없이 눈물만..나고...
차라리 만나지 않았더라면...그랬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