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에 멘탈이 없어져버림..그래서 음슴체를 쓰겠음!!
나님은 결혼한지 10개월이 다 되어가는 아직 20대 중반의 신혼임!!
근데 시어머니와의 이야기는 이미 10년 산 사람 같음...
지난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설날에 지방에 계시는 시댁에 갔다가 어머니가 조금만 더 있다가
친정가라, 점심먹고가라, 산책갔다가 가라,첫 명절이지 않니? 요딴 말씀으로 발목을 잡아서 연휴 마지막날 자정에 친정으로 갔음....
그리고 다음 연휴인 석가탄신일...저희 부부와는 상의도 하지 않은체 서울에 올라오셔서 금,토,일 3일을 지내다가 가셨음. 그 3일 동안은 자기 마음대로 집들이라고 이모님 4분 가족을 초대하심.
그날 층간소음으로 민원 엄청 들어옴..어머니가 시골에서 싸오신 반찬을 담아준 아이스박스와 봉지를 이모님들이 아파트 입구에 그냥 버리고 가서 경비실에 불려감;;
마지막 여름 휴가...지방에 살아서 시댁에 자주 안 오니 이번 휴가는 시댁이랑 여행을 하자고 난리를 치셔서 휴가때 시댁을 갔지만 밖은 나가지도 않고 집안 일만 했음..
우리 시어머니는 변덕이 정말 심하심. 태어나서" 변덕이 죽 끓듯한다"라는 말이 뭔지 알게 해주신 고마운 분이심.
우리 저녁은 회를 먹을까?하고 나갈 준비다하면 집에서 그냥 있는거 먹을까?하시고
집에 다시 들어오면 샤브샤브 먹으러 나가자고 하심.
지난 시댁 방문엔 복숭아를 하우스에서 재배를 하는 곳에서 복숭아를 집적 사야한다며 사러갔다가
복숭아를 손가락으로 꾹꾹 다 눌어 보는 어머니때문에 복숭아과수원 주인과 싸움이 났지만...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심..자기가 억지 쓰면서 남의 말은 절대 듣지 않는 그런 분임!!
문제는 이번 추석임.
지방에 사시는 시부모님이 서울로 올라오시겠다고 하심.
사실 이번 추석에 시어머니가 양가 부모님 모시고 여행을 가자고 하셔서 우리 부모님 스케쥴을 모두 접고 친지들에게도 이번엔 사돈과 여행을 간다고 미리 연락까지 다 해두심.우리 부모님은 정말 싫다고 하셨지만 어머니가 밀어붙이심
하지만!!변덕이 심하신 시어머닌는 오늘 전화해서 안가겠다고 함. 특별한 이유가 없음,
근데 여기서 내 생각엔...어머니가 먼저 친정에 전화해서 가자고했음 못가게 된거 미안하다고 전화를 직접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당당하게 저한테 전하라고 하심..
그리고 추석에 17일 저녁에 서울로 올라오시겠다고 또 통보를 하심.
"어머니 저희 벌써 버스표 다 사놨는데요?"하니까.. "그 표 취소해라 우리도 사놨으니. 취소안되면 인터넷에 팔던지"라고 하심;;;
제가 그럼 친정엔...?물으니 20일에 다녀오거라 우리가 서울에서 기다맇테니까 신경스지말고 점심 저녁먹고 올라와 하심!!
맘편히요??어떻게 맘편히 다녀와요??그리고 설날에도 연휴 마지막날 보냈으면 이번엔 그러지 마셔야죠...
저요? 친정 엄마랑 시어머니 생신이 일주일 차이라 석가탄신일 반반 나눠 친정 시댁가려고 했지만
석가탄신일 다음날이 우리 엄마 생신이라고 말씀드려서 뻔히 아시면서도 서울올라와서 자기 생일상 받아 드시면서도 친정다녀오라고하기는 커녕 이모님들 불러서 집들이겸 생일잔치하셔서 친정의 행사에 아직 제대로 가본 적도 없어요
시댁만 다녀오면 오만 잡동사니와 버려야 할 옷들 모아서 마으매로 트렁크에 실어버리는 바람 시댁에서 갖고 오는건 늘 버려야할 옷들.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 자기가 쓰다가 마음에 안드는 색만 남은 립빠렛트.쌀벌레 생겨서 빨리 먹어치워야하는 쌀들 뿐임!!
암튼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말이 맘편히 다녀온거지 싶어서 19일 점심까지만 차려드리고 20일엔 버스타고 혼자 친정에 다녀오겠다....어머니 아버님 계시는데 오빠랑 둘다 가버리면 얼마나 적적하시고 식사는 누가 챙기냐며 혼자 가겠다고 했더니 그럼 자기네 부모님이 맘이 편하겠냐며 되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남편때문에 머리는 더더 아파옴..
혼자 친정 다녀온다는게 나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