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원래 경리일이 이런건가요?

저는 조그마한 회사에 경리로 오늘부로 일주일째 출근했습니다.

 

그전에는 경리랑은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서 일하다 경리일은 처음해봅니다.

 

다른분야에서 일할때는 그곳에 있던 동료들이

 

너는 사무직이 더 적합한것 같다고 그쪽으로 진로를 잡아보면 어떻겠냐고

 

조언을 해주기도하셨고 성격상 많이 움직이는 일을 좋아하지 않아서

 

저도 같은 생각으로 이쪽으로 취업을 하게되었는데....

 

근데 진짜 머리가 아프네요....외워야할것이랑 정리할것이 너무 많고...

 

시제? 가 안맞으면 맞춰야 되고 틀린 부분있으면 다 고쳐야되고...

 

거래처는 왜그렇게 많은지....주문서랑 지출증빙(?)서류 떼고 보내주고 머리가 터질것같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경리분들 진짜진짜 존경하게 되었어요. 짱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주문들어오면 주문서 작성해서 현장에 전달하고 뽄떠놓은거? 그런게 300개가 넘게 있는데

 

거기서 주문들어온 뽄을 찾아오라고 합니다...처음이라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그것보고 일을 빠릿빠릿하게 해야지..왜 그렇게 느리냐고 하고....

 

제가 숫자에 약하기도하고 계속 틀렸는지 맞는지 확인하는 버릇때문에 계산이 느립니다.

 

그럴때마다 눈치를 주면서 왜 그렇게 업무가 늘지않냐고 타박하시고...

 

일주일쯤 되면 이런건 시간안에 다 해야된다고 하면서 면박을 주시네요....하하하하하하

 

커피타고 각종 잡 심부름에.....라면 끓이고....설거지.... 화장실 청소... 빨래.....쓰레기 정리...

 

이건 뭐 가정부인지 경리인지...ㅠ 원래 이런가요? 웩

 

또 사장이 부동산 알아보는건 제가 왜 전화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참..

 

가족기업이라 제 위에 상사가 사장아들인데...입이 완전 걸어요...

 

말만했다하면 18, 남자성기, 너네엄마.....이런 쌍욕들을 달고 삽니다..

 

저에게 하는 욕이 아닌건 알고있지만 들을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그리고 제가 일하는 곳 회사 환경이 영 꽝입니다.

 

공장 한쪽에 컨테이너로 대충 지어놓은 건물... 화장실도 남녀 공용에 변기도 하나에다

 

문마저 고장났네요...마음 놓고 볼일도 못보겠어요...모기도 너무 많아서 에프킬라를 달고삽니다.

 

그리고 여자직원은 저 혼자뿐이라서 사람들과 친해지는게 어색하네요...

 

나이가 아빠 삼촌뻘되시는 분들 밖에 안계셔서.... 마음 터놓고 지낼 사람도 없고...

 

괜히 입사한건지 요즘 후회막심입니다.

 

게다가 조금있으면 제가 새로 왔다고 회식을 한다고 합니다.

 

솔직히 회식하는것도 너무너무 싫어요...

 

아침에 눈을 뜨면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입밖으로 뱉기가 너무 어려워요

 

오늘도 그만둔다고 말하려고했는데 너무 바빠서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회식까지한 후에 그만두면 더 이상할 것같아요...

 

저랑 안맞는 회사...어떻게 그만두어야 할까요.

 

아직 근로 계약서와 주민등록 등본은 제출전이라...더 늦기 전에 말해야할텐데....햐....

 

방법이 없을까요? 조언부탁 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