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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부부입니다.

없음. |2013.08.30 03:46
조회 10,320 |추천 8

결혼 6년차 부부이면서 불임부부입니다.

 

임신문제인데 임신/출산/육아가 맞는거 같지만 출산하신 분들은 애를 낳아봐야지 행복을 안다 이리 말씀 하실까봐 결혼/시집/친정에 글을 남기니 이해해 주세요..

 

6년동안 시험관 시술 빼고 배란일, 약, 인공수정 다 해봤지만 실패였습니다. 사람마다 틀리지만 전 예민한 성격에 직장까지 있어서 그런지 다들 쉽다고 얘기하는 과정들이 전 너무 힘겨웠어요

 

이제 시험관까지 임박해서 왔는데 주위에서 하는거 보니 일다니면서는 거의 불가능이고 그 과정이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남편과 의논과정에서 시험관 시술이 이렇다 하는데 솔직히 될때까지 무작정 하는건 자신이 없다. 몇번의 과정을 정해놓고 하다가 안되면 둘이 잘 살던가 입양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남편 : 실패하면 쉬었다가 다시 하고 또 안되면 다시 하고 너 폐경될때까지 해야 된다

정색하면서 얘기한건 아니지만 마음이 먹먹하더라구요

 

전 끝까지 안되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니

신랑은 저의 부정적인 성격이 문제라며 그럼 되면 어떻할거냐고 되묻더라구요

그래서 임심되면 당연히 좋은거고 낳아야지 근데 확률이 반반이니까 안될경우를 얘기하자고 하니

될때까지 할꺼니가 그런 얘기를 할 필요가 없다네요 될때까지 할꺼니가 안될 상황이 없다네요

시험관 의논하면 이런말이 반복이니 저도 더이상 말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제가 예민해서인지 폐경될때까지 하라는 말이 계속 맴도네요

신랑은 41입니다. 이해합니다. 남자라면 아기를 낳고 싶겠죠..근데 네가 애 낳아주러 온 사람마냥 얘기하는게 싫습니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정말 이혼해서 애 낳아주는 여자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명절이 다가와서 시댁갈려니 마음이 더 힘들어서 이리 글 남깁니다.

 

정말 될때까지 해야되나 하는 고민도 들고요...요즘 많이 혼란스럽니다.

 

 

 

추천수8
반대수4
베플|2013.08.30 13:15
스트레스가 가장 안 좋은건데..... 그리고 여자몸에 무리 많이 갈텐데 신랑이 너무 배려심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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