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산업은 규제 산업인데다 전세계 국가들이 통신 네트워크를
핵심 국가 인프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진출은
다른 산업에 비해 훨씬 어려운 편인 것 같아요.
물론 지난 1990년대 이동통신산업 초창기에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영국 보다폰,
스페인 텔레포니카 등 예외적인 곳이 있긴 하지만 자금력이
뒤처진 데다 문화적으로 고립돼 있는 국내 통신회사가
해외에서 이동통신(MNO) 사업을 성공적인 결과는 많이 힘든것 같은데요.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이석채 KT 회장은 글로벌 통신업계에서
국내 통신회사 최고경영자(CEO)가 할 수 있는 최고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해요.
이석채 회장은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 개막행사에서
‘통신회사의 미래’라는 제목의 기조 연설을 했다는데요.
그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기조연설을 한 바 있다. 규모면에서 보면 KT는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 싱가포르 싱텔, 인도 바티에어텔 등
아시아 지역 굴지의 통신회사들에 비해 훨씬 처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듭해서 기조 연설자로 초청받은 것은
국내 통신회사의 선진성과 이 회장의 비전에 대해 글로벌
혹은 아시아 통신회사들이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국제 무대에서 가상재화의 중요성에 대해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어요.
전통적인 통신사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컨버전스) 기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KT를 전세계 통신회사들이
따라야 할 본보기라고 강조하고 있다는 건데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회사 차이나모바일과 일본 NTT도코모와의 협력을
통해 구축하기로 한 한·중·일 공동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오아시스는 구체적인 성과물이다. 통신사들이 똘똘 뭉쳐 플랫폼
제공회사인 미국 구글이나 애플에 대항하자는 의미를 가지며,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해요.
한편 KT는 오는 7월 아프리카 르완다 정부와 합작사를 설립해
2014년부터 25년간 르완다 전역에 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
르완다 진출을 계기로 ‘기회의 땅’ 아프리카 공략에 나서 서비스를
계획할 거라고 하네요~
아직 통신이 발달하지 않은 아프리카 까지 진출한다니, 앞으로 KT의
행보가 어떻게 나아갈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