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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관계

후우 |2013.08.31 04:00
조회 424 |추천 0
23살 판 처음 쓰는 여자에요 ㅠㅠ

친구들한테도 말못할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판을 쓰게되네요..
혹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실수 발견하셔도 좀 너그럽게 봐주세요.

얼마전 부산 사는 친한선배가 서울올라와서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는데 그 선배가 친구랑 같이 있으니까 같이 오겠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 선배친구를 처음 본 순간 스파크가 지지직 첫눈에 반햇버렸어요.
저는 저한테 이런일 생길줄 몰랏어요 정말.
그리고 또 다음날 셋이서 만나서 자전거도 타고 공원에서 산책도하고 그랫는데
이 선배친구도 좀 저한테 호감이 있어보엿어요. 여자의 직감 같은거?
사실 두번밖에 안만났는데 되게 오랫동안 알던 사람같이 느껴지고 저도 그 오빠도 편하게 서로를 대하고.
점점 이 오빠가 더 좋아지게 되는거에요 두번밖에 안만났는데.
다음날 이 오빠가 페북친추를 하더라고요. 아니 근데. 정보란에 버젓이 누구누구와 연애중.
그때 진짜 멘붕이 오더라고요. 호감이 아니라 내가 도끼병에 걸렸구나.
그 여자친구랑은 벌써 사년째 만나고 잇더라고요. 제가 낄 자리는 없죠.
사실 선배랑 그오빠랑 저녁에 술약속 잡아놓은 상태였는데 정말이지 가기싫엇어요.
김칫국이나 왕창 마셔놓고 벌써 이 오빠가 너무 좋아지고 있는데 얼굴볼 자신이 안나더라고요.
그렇게 어떤 핑계를 대며 약속을 취소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그 오빠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같이 밥먹자고. 선배는 바쁜일이 있어서 어디 가버리고 서울에 아는사람 저밖에 없어서 연락한거라고 그러더군요.
이러면 안되는데 더 좋아지는데 내심 걱정하면서 만나고싶더라고요. 곧 선배랑 다시 부산 내려가는데 그 전에 한번이라도 더 보고싶은거에요.
그래서 만나서 같이 밥을 먹는데 이 오빠가 계속 설레게 제 눈만 쳐다보는거에요 아무말도 안하고.
심장이 터져버리는줄 알앗어요 그때.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결국 밥 다먹고 선배랑 연락이 되서 술을 마시기로 햇어요.
선배랑 이 오빠가 집을 하나 얻어서 잠깐 살고있는데 거기서 마시자고 하더군요.
선배 여자친구도 오기로 되있어서 별 부담없이 알겟다고 하고 오빠랑 같이 갓어요.
넷이서 게임하고 술을 마시는데 갑자기 선배랑 여자친구랑 의견차이로 싸우기 시작하는거에요 사람 민망하게.
그러더니 급기야 여자친구는 화나서 밖에 나가버리고 선배도 따라나가더라고요.
급어색해진 분위기 좀 풀어보려 저희 둘이서 술을 마셧어요.
한 한시간뒤 선배가 여자친구랑 같이잇을거라고 오늘 안들어오나까 적당히 마시고 들어가라고 카톡을 보내더라고요.
근데 이 오빠는 벌써 취해서 졸고 있고 뒷정리는 해야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주변 정리를 하고잇는데 이 오빠가 깨더니 같이 산책하자고 그러는거에요.
근데 솔직히 취햇는데 뒷정리 해야되서 좀 짜증나서 그냥 자라고 부축해서 침대에 눕혓는데
그오빠가 고백을 하는거에요.
처음 느꼈다고 이런 감정을. 단시간에 누구한테 이렇게 빠져버릴줄 몰랏다. 이러는데 너무 괘씸햇어요.
여자친구도 있는 주제에 지금 나 꼬시려고 이러는거같아서.
여자친구얘기 꺼내자 정리를 하고 싶은데 시간을 달라고 그러는거에요.
자기 군대 갔을때도 기다려준 사람이라 그냥 쉽게 못헤어진다고.
사년이나 사귄사람인데 어떻게 가볍게 헤어지겠냐며 그러더라고요.
솔직히 말해서 여자친구한테 미안한 마음도 컸지만 행복했어요.
나쁜년인가봐요 전.
결국 그 날 그 오빠랑 자버렸어요. 처음이였어요.
그리고 다음날에도 선배 몰래 둘이 만나서 밤을 세고 아침에 선배랑 기차타고 부산에 내려갓어요.
부산에 내려가서도 계속 카톡 보내고 통화도 하고 그냥 평범한 연인사이 같은데 아직 저희가 어떤 사이인지 모르겟어요.
그저 저랑 한번 자고싶어서 그런 입발린 소리를 하고 다시 여자친구 품으로 돌아간건지 아님 정말 저에게 어떤 감정을 느꼈었던건지 정말 모르겟어요.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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