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저녁 여섯시쯤 친한 오래된 친구랑 부모님 모시고 치킨집에 갔었어요. 친구와 저, 친구어머님과 제어머니였어요. 거기서 치킨시키고 반쯤 먹었나했는데 어린아이 넷이 오더군요. 곧이어 40대초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한 분이 오시더군요. 아이넷은 오더니 시끄럽게 떠들기 시작했어요. 어린아이니까 하는 마음에 그냥 아무말없었는데 좀 시끄러워지더라고요. 그런데 갑자기 아이한명이 가게안에서 비비탄총을 꺼냈어요. 부모님은 그애들은 등지고 계셔서 몰랐고 제친구랑 저는 정말 놀랬습니다. 애들끼리 장난인것같은데 왠만하면 집어넣으라고 얘기하고 싶었어요. 잘못하다 사람이 다치면 어떡하겠어요.
자리가
아이1ㅁㅁ아이3
아이2ㅁㅁ아이4 40대아주머니 ㅁㅁ
저희어머니 친구네어머니
ㅁㅁ
ㅁㅁ
친구저
이런 식이였어요. 모바일인거 양해해주시기바랄께요..
비비탄총들고있던게 아이2였는데 그아이옆에 저희 어머니들이 계신거잖아요. 제가 아이2한테 다가갔는데 티비보시던 40대아주머니가 갑자기 절 보시더니 소리지르셨어요.
아주머니:거기뭐에요! 왜애들한테 가요?
저: 아이들이 비비탄총 갖고있는데 여기선 꺼...
아주머니:그럼나한테말해야지! 어이없어 정말..
당황스럽더라고요. 저희어머니들도 당황한 눈치로 아주머니를 바라보았어요. 가게주인아주머니도 나오시더니 40대아주머니를 어이없다는듯 바라보시더라고요. 그때 가게안에 손님은 저희 뿐이었어요. 결국 제 친구가 아주머니께 웃으면서 그럼 부탁드린다고 저를 자리에 앉혔어요. 솔직히말하자면 기분이 좋지많은 않았어요. 제딴에선 아주머니가 애들 어머니인줄 몰랐어요. 그래도 오랜만에 어머니모시고 나온거니까 웃으면서 다시 얘기했어요. 그런데 애들중 하나가 콜라마시면서돌아다니다가 넘어졌는데 하필 콜라가 제치마로 튀긴거에요. 다행히 좀 칙칙한 색이였는데 얼굴표정이 굳어지는건 어쩔수없더라고요. 그런데 아이는 일어서더니 자기자리로 돌아가는거에요. 제쪽에선 기가막힌일이였죠. 아무리 칙칙한 색이더라도 번진건 보였거든요. 그런데 아주머니가 일어서시더니 애들쪽으로 다가오더군요. 그래서 사과라도 시키나했더니
아주머니: 이거이렇게하는거맞아? 쿠키0, 이거맞지?
기가막혔습니다. 어이없어서 아주머니 쳐다보는데 저희어머니가 결국 나섰습니다.
저희어머니: 저기요
아주머니:네
저희어머니가 적어도 아주머니보단 나이많으신게 보여서그랬는지 대답이 아까보단 덜 퉁명스럽더라고요.
어머니:저희 애한테 아까아이가넘어졌을때 흘린 콜라가 튀었더라고요.
아주머니:(어이없다는눈치로) 그런데요?
정말 어이가없었습니다. 저나 저희어머니가 예민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분이 상하더군요. 저때문에 저희어머니가 저런식으로 대접받는다는게 쪽팔리고 죄송하더군요. 결국 어머니한테 괜찮다고 그럴필요없다고 말씀드렸어요. 친구어머니가 기가막히다는듯이 쳐다보고, 고개를 돌리셨습니다. 제친구는 제눈치보더니 화장실갈래?라고 묻길래 괜찮다고 답했어요. 결국 즐겁게 나왔는데 모두 불편한 기분이었는데 갑자기애들 중 누가 큰소리로 씨X,병X이라고 욕하더군요.
모두 놀랐어요. 오죽했으면 가게주인아주머니가 그쪽에 치킨갖다주면서 누가욕했어! 이러더군요. 그런데 아이가 자기엄마를 부르면서
아이:엄마! 아줌마가 누가욕했냐고그래!
이랬습니다. 그런데 40대아주머니는 슥ㅡ쳐다보더니 다시 티비를 보는거아니겠어요. 정말 먹을맛이 떨어졌습니다. 결국 손놓고 나오기로했죠. 제가 계산하고있는데 주인아주머니가 괜찮냐고 그러시길래 저야말로 소란피워서 죄송하다 사죄드렀습니다. 제가 말검으로써 인해 소란이 난건 사실이니까요.
별거아닌 일일수도 있고, 저희가 예민한거일수도있겠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 부모님들,제발 밖에서 아이들좀 챙겨주세요. 물론 일부 아주머니들만 그러시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