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감성적인 노래가 흐르는 이어폰끼고
쌀쌀해진 날씨,
밤새도록 호수를 돌며 너를 그리워해보고싶어.
흘러가버린 시간들..
.
아직도 선명하게 그려지는 그날의 기억들.
하지만 도저히 간직할수없는,
더이상 남아있지않은 너에 대해 내가 가졌던 감정들.
이제는 서로가 서로에게 단지 지나가버린 한사람일뿐이지.
아니 어쩌면 너의 기억 끝자락에라도 남고싶어서
또 미련한 마음이 생기나봐.
그치만 내가 정말로 그리워하는건 그 시절의 우리지, 니가 다시온대도 널 보고싶지는않아.
내가 알고있던 그 아이는 이미 이 하늘아래에서 사라져버린지 오래고,
어제 까페에서 우연히 니 뒷모습을 봤을때도
느꼈던 것은
내가 믿었던 사랑도, 니가 나에게 상처줬던 말도, 너에게 결국은 해준게 없다는 미안함과 후회도 아니었어.
우리 마지막으로 만나던 날부터 내가 조금씩 슬픔에 무뎌지기시작하기전까지의,
자책과 외로움과 슬픔만 가득했던 그 지옥같던 시절이 떠올랐고
때문에 나는 몇시간동안이나 한기를 느꼈고, 손이 떨렸어.
그래서 앞으로도 니가 많이 보고싶겠지만 니 머리카락 한올도 보기가 두려워.
니가 밉거나 싫은건 아니지만
널 볼때마다 그 시절이 너무 아프게느껴져서..
차라리 내가 너에게 공백으로 남는 편이
훨씬 나을것같아..
이제 정말 널 지워야겠지,h아..
여자친구 생겼던데 잘 만나고
어디아프지말고 외로움타지말고 꼭행복해,
내가 너무 해주는거없이 사랑만 요구하고 부담주며
우리사이 벌어놓은거같아서 너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