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한 여자입니다
진지하게 조언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처음으로 글 올려요
3년동안 정말 친한 친구로 지내던, 남자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얘네 둘 정말 친하다 싶을 정도로
서로 많이 의지했고 장난도 많이 쳤고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니 더 오랜 시간 같이 있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냥 같이 있으면 누구보다 편했고 소중했고
이런 친구 또 없을 거다 싶은 친구였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그 친구의 고백을 받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죠.
지금까지 이렇게 가까이 소중하게 지냈던 게 단지 그냥 친구의 의미만은 아니었던 게 아닐까 하고요. 그동안 너무 행복한 시간, 추억들이 많았고 가끔은 단지 친구가 아닌 남자로 느낀 적도 많았었더라구요. 그래서 고백을 받아들이고 친구같은 남자친구로 지금 300일 가까이 사귀고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였을 때 너무 편했고 소중했던 느낌이었는데
남자친구가 되니까 뭔가 그만큼 편하진 않고 자꾸 뭘 하든 신경쓰이게 되네요
그냥 장난치던 것도 예전처럼 쉬워지지 않고 다가가기도 약간 힘들 때도 있네요.
그리고 제가 질투가 많은 편인가봐요
그 아이가 다른 여자인 친구들이 많아지는 것도 너무 신경쓰이고 화가나요
물론 당연히 그럴 수 있는 것이겠지만
제가 친구와 여자의 역할 둘 다 하진 못하는 거 같아서 아쉽긴 해요
그것뿐이면 다행이지만
남친이 요즘 친해진 여자인 친구가 있는데 너무 신경이 쓰이네요.
절대 바람핀다던지 그럴 거 아닌 거 알지만
제 친구들이 다 저에게 얘기할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다녀요
제가 친구였다가 애인이 된 것처럼 그런 레파토리가 이어질까봐 걱정되기도 해요
제 마인드를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진지하게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