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떠한 연예인의 안티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구에 사는 흔녀입니다.
제목 그대로 엑소가 사람 몇 명을 바꿔놨어요.
편의상 반말 쓰겠습니다.
-친구1
우선 제일 심각한 애부터 ㅋㅋㅋㅋㅋ걔를 하마라고 할께. 별명이랑 비슷하거든 ㅋㅋㅋㅋ
여튼 하마는 원래 이성적인 애임. 나한테 지적도 잘해주고 자기 가치관이 확실한? 그런 애였음 아닌건 아니고 맞는건 맞는거고 뭐 그런 ㅇㅇ.
얘가 첨에 중1 초에는 동방을 좋아하다 비스트의 장현승을 좋아하는? 뭐 그런게 있었음
근데 정말 좋아하는거지 극성 팬처럼 마냥 오빠오빠우리현승오빠는 잘못한거있어도 무조건 쉴드임 이런건 아니었음
그리고 그 뒤로는 딱히 콕 찝어서 좋아하는 연예인은 없었음
근데 얘가 엑소를 보더니...사람이 달라졌음
엑소의 막내 세훈이라고 있잖슴...
하마는 걔가 자기 이상형이라면서 엑소를 파기 시작했음. 게다가 같은 반인 여자애들이 팬질을 너무 잘하는 애들임. 팬픽 이런거 다보는 수준의 아이들 ㅋㅋㅋㅋㅋㅋ
여튼 걔가 세훈이를 좋아하고 나서 애가 바뀜
하마는 원래 팬픽을 안봄. (여기서 팬픽은 멤버들끼리의..예..동성..)내가 막 보여주면 더럽다고도 하고 내용이 이해가 안간다고도 했었음 ㅋㅋㅋㅋ 그래서 안 보는 애였음. 근데 ...걔가 막 팬픽을 자기가 찾아서 읽기 시작함. 나한테 막 추천도 해줌.
같은 반 애들을 따라 인티도 막 함. 평소에 저장 안하던 고화질의 엑소 사진들이 폰에 저장되어있음.
그리고 내가 세훈이를 처음에 주간아이돌에서 한 번 보고서 하마한테 세훈이 성격이 좀 그런 것 같아.. 라고 한 적이 있었음. 근데 걔가 그걸 듣고서는 한동안 나를 보면 한다는 소리가
"정확히 성격이 어떤 것 같은데? 뭐가 좀 그런 것 같이 보여? 너 보는 눈 있잖아. 진짜 그럴 것 같단 말이야." 이런식의 대사를 침.
예전같았으면 "그래? 그런 성격은 좀 별론데..그래도 내가 좋은데 뭐." 라며 넘겼을 일이었음.
막상 쓰니까 다 생각은 안 나지만 결론적으로 하마가 진짜 누군가의 팬이 된거임. 연예인 일이라면 이성적인 애가 감성적으로 변했음. 난 상당한 충격을 받았음. 가수 한 명이 사람성격을 이렇게 바꿀 수 있나 싶을 정도였니까 ㅋㅋㅋㅋ
-친구2
또 한 명은 하마와 같은 반인 형님이란 아이임. 별명이 형님임.
그렇다고 형같이 생긴건 아님.
얘도 처음엔 따로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었음. 샤이니라고 다들 알꺼임. 민호 빼고 다 좋아했었음 특히 김종현. 얘가 폴더폰이었을때 폰은 김종현 사진들로 넘쳐남. 그리고 형님이 샤이니보다 더 좋아했던게 유느님임. 진짜 좋아했음 그 어떤 연예인, 가수, 종현보다 더 좋아했었음. 음악방송은 안 봐도 무도는 꼭 보고 종현얘기보다 유느님 얘기를 더 좋아한 그런 순수한 아이였음.
근데 얘가 엑소 카이를 보기 시작함으로써 변함.
하마, 형님 반애들이 점심시간에 컴으로 영상 볼 때 반으로 자주 놀러갔음.(사실 놀러가면 항상 영상이 틀려져있음)
여튼 종인이 막 춤을 추는 영상을 보면 애가 정신이 나감. 티비화면으로 손 뻗으면서 아, 종인아. 이러면서 어쩔 줄 몰라함. 종인이가 춤을 추는게 아니라 춤이 종인을 춘다는 이상한 소리도 함. 그리고 애가 타락함.
"야 무슨프로그램에서 종인이가 춤 추는 거 봤나. 와 진짜 엉덩이 만지고 싶다."
이러면서 양 손으로 엉덩이 만지는 제스쳐를 막 함. 조카변태가됨.
그리고 무엇보다 얘네 반에 놀러갔다가 소름 돋았던 일은 따로 있음.
그 날은 바람이 엄청 불었던 날임. 우리 학교가 산을 깎아내서 지은거라 창 옆에 바로 절벽이 있음. 그 절벽에는 여름이고 하니까 나무들이 엄청 자라있었음. 창문 열려있고 바람이 막 부니까 나무들이 엄청 요동쳤음. 그래서 내가 그거보고 "헐 밖에 바람봐." 이랬더니 엑소 영상본다고 티비앞에 모여있던 애들이 (하마와 형님합쳐서) 동시에
"어! 세훈아~"
이런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나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직소름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족히5명은됬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걔네들이전붘ㅋㅋㅋㅋㅋㅋㅋㅋ오세훈타령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3초 뒤에 이해했음.
엑소가 사람을 바꿔놨음..아주 많잌ㅋㅋㅋㅋㅋㅋㅋ
난 시우민이 좋다. 아직 목소리 구별 못 하니까 파트 좀 늘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