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면 화를 주체하지 못하겠어요..
연
|2013.09.09 02:42
조회 179 |추천 0
안녕하세요.
처음 쓰는 글이지만 답답한 마음에 어디 의논할 곳이 없어서 글을 썼네요.
현재 20대 중반으로 남자친구와는 사귄지 오래 됐어요.
서로 연애 경험도 많지 않고 상처도 많은지라
서로 보듬어 주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며 지내요.
사귀고 일 년은 크게 싸우지 않았지만 그 이후
항상 똑같은 문제들로 싸웠고 헤어질 위기도 있었지만
항상 남자친구가 저한테 져주면서 미안하다고 했고
저도 함께 사과하면 풀었어요.
근데 서로 그러면서 자기가 희생하고 있다고 느꼈는지
서로에게 조금씩 서운한 부분도 많았어요.
성격이 다른 부분이 큰데
저는 논리적이지만 자주 울기 시작하면 감정적으로 변하고 남자친구는 단순하지만 이성적이에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싸우면 서로 자기 할 말만 하고.
귀를 닫아 버리곤 했어요, 특히 제가 더 그랬어요.
그런데 어느 날, 싸우다가 남자친구한테 제가 죽고 싶다. 내가 어떻게 되든 상관 말라, 죄책감 갖고 살아라.
이런식으로 말을 했고 남자친구가 크게 화를 냈어요.
그런 말 하는거 아니라고. 자기가 그렇게 만들었다면 미안하다고.
그런데 전 싸울때 분노를 못 이기고 그런말을 서슴없이 했고
남자친구는 처음엔 큰소리로 화를 냈고, 전 그 모습에 더 배신감을 느꼈어요.
그렇게 싸우면서 전 더 심하게 말을 했고,
남자친구한테 꺼지라고 하자 남자친구가 앞의 테이블을 치듯 두들기고,
말 함부로 하지 말라며 신경질적으로 의자를 손으로 밀치곤 일어났어요.
그리곤 조금 뒤에 얘기 좀 차분히 하자고 자기가 다 듣겠다고 했구요.
몇 번 이렇게 싸우다가 최근에 남자친구가 모자로 테이블을 쳤고
전 죽어 버리겠다고 하면서 차도 가까이 걸었어요.
정말 죽을 생각 없었지만,
남자친구가 저한테 화를 낼때의 제가 느꼈던 공포감을
남자친구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제 얘기 읽으시면 아시겠지만 서로 문제점이 많아요.
화나면 제어를 잘 못하고.
전 저도 남자친구도 바뀌었음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가 화나면 소리치는거나 사물을 툭툭 친 것
제가 화나면 저 스스로 죽겠다 망가지겠다 하는 것
이걸 고치고 싶어요.
물론 금방 고칠 수 없다는거 알지만 노력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결혼을 하게 된다면 좋은 가정,꾸리고 싶어서.
둘 다 정신과 상담까지 받을 의향은 있는데.
우선은 각자의 노력으로 바뀌고 싶어요.
충고 말씀 부탁 드릴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