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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할때 꾸민다고 바가지 긁는 아내

답답허다 |2013.09.11 15:35
조회 38,318 |추천 25

30대중반 남자입니다.

몇일전 회사직원 결혼식이 있어서 외출하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미리 아내에게 얘기했었던 결혼식이고 같이가자고도 했으나 아내는 귀찮아서 그런자리 가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저역시 꼭 가야하는자리 아니면 귀찮아서 봉투만 보내고 잘안갑니다.)

제가 귀차니즘이 강해서 평소에 회사,집만 왔다갔다 하는 스타일이고 회사다닐때는 외모에 신경을

거의 쓰지않습니다. (머리에 뭐 바르지도않고 로션도 잘안바르는 스타일)

사실 결혼전에는 패션이나 피부,머리스타일등에 꽤 신경쓰는 스타일이였으나 결혼하고 애낳고 아저씨된 이후로는 그렇게 됐네요.

그래도 결혼식 갈때는 최대한 깔끔하게 하고 가는게 기본적인 예의아닌가요? 게다가 아는사람도 많이 오는 결혼식에 추레하게 하고 가면 창피하잖아요. 그리고 매일 찌들은 아저씨모습의 자신만 보다가 꾸미고 나면 기분도 나름 상쾌해지고 말이에요. 누구에게 꼭 잘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만족이죠. "

그래서 평소엔 아껴둔 젤 좋은 양복꺼내입고 면도도깔끔하게 신경써서하고 머리에 왁스도좀 바르고 어쩌다가 바르는 비비크림도 살짝 발랐습니다.

근데 그걸 본 와이프왈, "누구 한테 잘보이려고 그렇게 신경써?"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아니 당신은 결혼식 갈때 신경안쓰고 가?" 이렇게 대꾸했죠. 그랬더니

"그건 여자니까 그런거고" 이런 대답이 돌아옵니다. 그래서 전 뭐 남자는 그럼 신경안쓰고 가야되냐 대충 이런식의 대화를 하고 준비를 마저 했죠.

근데 와이프 표정이 진짜 정색하고 기분나쁜 티를 팍팍내면서 2살먹은 애한테 괜히 짜증을 팍팍

내는 겁니다. 그때부터 저도 마음 불편하고 기분이 안좋았죠. 그래도 제가 한마디 하면 싸울거같아서 아무말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럼 나 갔다올께" 이렇게 말하고 나가는데 "갔다오던지 말던지" 이런대답을 하길래 저도

못참고 폭발했죠. " 도대체 왜이러는거냐?!" "아니 오빠가 이상하잖아!" "뭐가 이상한데!" "직원 결혼식 가는데 뭐 이렇게 멋을 부리고가!" "어휴,,,,진짜 ㅈㄹ도 풍년이다" 대충 이렇게 싸웠던거 같네요;

 

마지막에 ㅈㄹ이라고 저도 못참고 막말한거는 저도 내뱉고나서 아차싶었고 미안하다고 문자로

먼저 사과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제 입장에 대해서 이해해달라고 차근차근 장문의 문자를 좋은말로 보내기까지 했죠. 그런데 그거에 대한 피드백은 없고 (이해를 하겠다 못하겠다, 본인의 행동도 지나쳤던 것에 대한 사과...이런 피드백을 기대했죠) 이번 일과 전혀 상관 없는 지난일등을 꺼내며

역공하네요. 매번 싸울때마다 이런식인지라... 저도 질려서 그만하자고 하고 지금 몇일째 서로 말안하고 냉전중입니다...

하아,... 저는 뭘 잘못한거고 와이프가 저러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좀 구해봅니다.

추천수25
반대수11
베플글쎄|2013.09.11 20:05
아내분이불만이있었던거같아요 저희남편도저는안가고혼자서결혼식간적있었는데요 나랑있을때는신경도안쓰면서혼자나갈때신경쓰고나가니쫌그랬어요 다른여자들이쳐다볼꺼같고질투?같이느꼈어요 아내에게관심을더가져주세요^^ 좋게좋게말해야지안그럼싸우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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