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눈빛이 그립고.. 다정한 말 한마디가 고프다.....
손잡고 거닐고도 싶고.... 애교 부리며 웃음짓고 싶다.....
내나이 삼십대중반...
가정이 있고.. 사랑하는 아이가 있고.............
매일 밤 각자 헤어져 돌아가는게 못견디겠어서 한 결혼인데....
간절히 서로 바라고 원하던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사랑이 너무 고프다.........
대화가 그립다....
배부른 사랑타령일까?
열시 넘어 운동하고 할일 다하고 돌아오는 남편...
다음날을 위해 잠자기도 바쁘다....
운동을 좀 줄이고 일찍 와주면 안돼냐는 물음에..
예전처럼 술먹고 늦게 오는것보다는 좋지 않냔다...
나를 위해.. 내게 잘 보이기 위해 몸을 만드는거라며 생색을 낸다...
할말이 없다....... 그래 그나마 것보단 나은거다 싶다...
나를 위해 만든다던 몸... 아이러니하게 난 볼 시간이 없다...
말이 하고 싶다....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 편하게 털어놓고 흉볼친구....
여자 친구들한텐 창피하고... 내 얼굴에 침뱉기라 말도 못하고..
말벗 할 이성친구가 나도 있었음 좋겠다...
그냥 가끔... 내 이야기 들어주고.. 나도 들어주고...
그냥 밥한끼.. 차 한잔 마시며 대화 나눌....
근데 난 결혼한 몸이니.. 이것도 바람이겠지...
이상하다...
남편은 우리 아기 돌 뒷풀이때마져...
아는 여동생들일 뿐이라며 술 자리를 갖던데 말이다....
것도 모르고 가서 그걸 봤을때 심정이란....
차마 내가 먼저 일어서 집에 오게된 그 상황이란.......
이럴때 추억할 옛사랑이라도 있음 좋으련만.......
그런것도 하나 없다...
내가 너무 좋아했거나..
아님 나를 혼자 너무 좋아했거나...
쌍방통행 사랑은 남편이 처음이어서.....
나는 아직도 너무 좋은데.....
결혼 후 한방향이니... 결혼 생활하는게 힘겹고 힘겹다...
그래................... 나도 됐다 그래... 보내줄테니 정말 사랑하는 사람 만나 잘 살아라!
라며........... 소리치고 싶은데.......................................
사랑하는 아이와... 부모님이 눈에 밟혀....... 그럴수도 없고...
그냥 이렇게 평생 살자니......... 나는 아직 삼십대 중반이고...............
답도 없는 이야기..................
헬스장에 애인을 만들어놨을까?
차라리 그래라.............
너라도 행복해라...............
불행하고 힘든건 나하나면 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