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한 남자의 연애소설..시작할게...

고양이좋 |2013.09.14 13:27
조회 236 |추천 0

 

 

 

 

 

 

 

 

오늘따라 날씨도 흐리고

약속도 없어서 뭐할까하다 처음으로 여기 놀러왔어...

다른 님들이 쓴 글 눈팅했는데 말놓으시길래 나도 그렇게 한다..?

 

어제 퇴근길을 걸었었지.

불금이라 그런지 남녀가 짝이 되어 걷던데

어떤 커플은 대놓고 뽀뽀함. ㅡㅡ

보고 있다가 괜히 기분 이상해짐.

그래서 걍 걸었음..

ㄱㄱㄱㄱ

걷다보니 마감하는 카페 쇼윈도?통유리 ?

무튼 앞에 서게됐어.

거울처럼 비춰서 쳐다봤는데 내 옆에는 아무도 없더라.ㅇㅇ

나 혼자 있는 모습이 궁상 맞아서

집에 들어가는 길에 드라이 피니시 삼.ㅇㅇ

 

 

 

나도 몇 달전까진 고양이같은 여친이 있었는데...

참...사람일이란 알 수 없는 건가봐.

이렇게 말하니까 괜히 그녀 생각이 더 난다...

음..괜찮다면 내 얘기 잠시만 들어줄래?

이건 뭐...별건 아니고 그냥 허접한 삼류소설이라 생각해..ㅋ

 

 

그러니까..

음...그녀를 알았던 건 아주 아주 오래전부터였지.

내가 살던 동네에 새침하게 생긴 여자애가 이사를 왔었어.

나 원래 말도 많이 하고 그 당시 반에서도 꽤 인기 많던 초딩이었지 ㅋㅋㅋ

근데 이상하게 걔 앞에만 서면 아무 말도 못하겠는거야..

그런데도 걘 매일 나한테 안부를 묻더라..

난 할 말도 없는데 말이지..


 


그냥 못 들은 척 하고 괜히 피곤한 척 하고 막막 그랬어..ㅋㅋㅋ

솔직히 말해 싫지는 안더라..

걔가 날 쫄래쫄래 따라다니는게 기분 좋았어.

그렇게 우린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냈지.

운이 좋게도 같은 중학교에 같은 고등학교까지 가게 됐어.

우린 항상 그랬지.

친구 이상, 애인 이하도 아닌 그런 사이..


 


음..뭔가 확실했음 좋겠는데..

그 당시엔 그냥 그런 사이가 계속 되었어...

 

 

그러다 올 것이 오고야 말았지.

아마 고3일 때 5월의 잔디밭에서 있었던 일일거야.

정확하진 않지만 그렇게 기억하고 있어.

내가 잔디밭에서 자는데 걔가 날 깨운거야.
 


 


눈을 뜨고 일어났는데

정말 거짓말 안하고 걔랑 내 거리가 앞발 하나 들어가기에도

부족한 그런 거리였지..

걔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쳐다보는데..

아...정말 뭐랄까.

내 심장박동 소리만 들리는 거 있잖아?

엄청 두근두근 심장이 뛰길래 난 순간 병이 있는 줄 알았다니까..

암튼..나도 짐승이라 그런지 몰라도 걔 입술을 훔치고 싶었어.

그래서 분위기 좀 잡아서 키스를 하려고 했었지.

 

 

5월이라 그런지 어디선가 풍기는 꽃향기와

그 애 입술에 발려진 챕스틱 체리의 향이 내 콧속에 스며들었어..

그런데 내 귀에는 내 심장 뛰는 소리 밖에 안들렸던거야..

뭔가 씌인 것 같았다..그땐..ㅋㅋㅋ

암튼 난 본능적으로 느껴졌어.

네 입술을 내걸로 만들고 말겠다는 그런 생각?

그래서 더 가까이 다가가서 눈을 감았어.

 

우린 그렇게 아무 말이 없었지.

그러다 갑자기

촉촉히 젖은 물컹한 게

내 입술 위를 덮었어.

뭐랄까...음...방금 막 쪄낸 옥수수 술빵?같은 그런 느낌이었는데

옥수수술빵보다는 촉촉하게 젖어 있었어.

그래서 눈을 떠보니...걔가 먼저 키스를 한거였어..


 


아...정말 내 체면이 말이 아니었지..ㅋㅋㅋ

암튼 우린 그날로 1일이었어 :)

등교도 같이 하고

점심시간에도 같이 밥먹고

야자 끝나면 항상 손잡고 집으로 들어 갔었어.

그렇게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함께 했었고 다음 해에

나도 걔도 대학에 입학했어.

대학생활은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하루하루가 즐거웠어.

야자도 없었고 내가 싫어하는 음악시간도 없었으니까.

무엇보다 좋은 건 걔랑 데이트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거?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랬지...ㅋ

 

 


그러다 1주년이 되던 날이었어..

난 여친 몰래 그 동안 모아왔던 알바비로

커플링을 맞췄지.

그리고 장미꽃 한 송이도 샀어...ㅋㅋㅋㅋㅋㅋㅋㅋ

오글거렸지만 달랑 커플링만 줄 수는 없었으니까..ㅋ

근데 마땅히 만날 만한 곳이 없어서 어디서 만날까 불어보니

자기 집으로 오랬어.

오래서 당연히 갔지..ㅋ

 

 

갔는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걔가 날 위해 1주년 케이크랑 와인을 사놨다능...

와..진짜 그런 감동이 없더라..

사랑한다고 데코까지 해 놓은 거 보고

감동머겅 두번머겅...

와..완전 사랑스러웠지...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준비한 커플링을 서로 나눠끼고

꽃을 걔한테 쥐어 줬지..

으으으으...아..지금 생각하니 왜 이리 오글거리지?ㅋㅋ


그러다 음...

므흣한 분위기가 되었어..

 

쇼파 위에 널부러진

걔 몸을 보았는데

하얀 피부와

가느다랗게 빛나는 솜털들이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어.

 

 

그 애 눈동자는 이미 촉촉하게 젖어 있어서

산머루 같이 빛이 났고

창밖도 산머루 빛처럼 어두워졌었지..

칠흙같은 어둠이 창밖에 몰려오고

그 앤 손짓을 하며 두 팔을 뻗어 내게 오랬어.

 


나는 미끄러지듯 그 애 앞으로 갔어.

 

 

걔가 날보고 웃었는데 약간 상기된 뺨과

앵두빛 입술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떨렸어

정말 말 그대로 ㄷㄷㄷㄷㄷㄷㄷㄷ 떨렸지..

마음 한 구석에서

느껴지는 찌릿찌릿한 감정이랄까.

뭔지는 몰라도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숨소리가 거칠어졌어.

암튼 분위기는 무르익고

러브러브 하트가 뿅뿅함........ㄷㄷㄷ

 

 

 

우린 그 날

서로와 서로를 더욱 깊이 알 수 있었어..

내 팔베게를 베고 자던 그애 숨소리가 그땐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아기 천사의 숨소리 같았지..


 

난 그 날 결심했어..

그 애의 인생을 함께 하고 싶다고 결심을 했었지.

그 때 뻐꾸기 시계의 뻐꾸기가 4번 울었어.

 

 

 

 


우린 그 날 이후로

더욱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어.

그래서 우릴 안 부러워 하는 애들이 없었어..

우린 삼백만원 짜리 중고차로 함께 어디든 다녔지..

남부럽지 않게 팔짱을 끼고

한장의 사진에 추억을 담고

밤잠을 설쳐가며 서로를 알아가고

내 꿈은 너의 미래가 되어

우린 서로를 따르는
 
한쌍의 아름다운 새였어

채워져도 부족했던 사랑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픈 사람

하지만 세월 앞에서는 역시

서로의 욕심을 이기지 못해

욕실에 홀로 앉아 우는 너의 울음 소리

나를 쏘아보는 눈초리

날이 갈수록 더 난 또 이별을 생각해 하루종일

 

 

 

 

 

 


길:

태양은 뜨거운데 니 맘은 얼어있네

누구의 잘못인지 사랑하긴 하는데 baby

모든게 그대론데 우리는 변해있네

누구의 잘못인지 사랑하긴 하는데 baby

 

 

 

 

 

 

 

정인: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사랑하지 않는 우리 그래서 no no no no no no

(x2)

 

 

 

 

 


개리:

때론 너무나 바빠 너에게 미안해

지갑에 돈을 채우고 시간을 내

티나게 사랑을 표현 못해도

너와 함께 영화를 보고 밥을 먹으면

니 기분이 풀릴거라 여기던

내 생각은 또 빗나가


 

 

거리를 거닐며 너에게 장난을 쳐도

진부한 사랑 놀이

사랑은 한때 사랑은 이별과 한패

이별은 사랑을 데리고 가는데

 

 

 

 

 

 

 

길:

태양은 뜨거운데 니 맘은 얼어있네

누구의 잘못인지 사랑하긴 하는데 baby

모든게 그대론데 우리는 변해있네

누구의 잘못인지 사랑하긴 하는데 baby

 

 

 

 

 

 

 

 

정인: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사랑하지 않는 우리 그래서 no no no no no no

(x2)

 

 

 

 

 

 

 

길:

사랑은 한때 사랑은 이별과 한패

이별은 사랑은 데리고 갔네

(x2)

 

 

 

 

 

 

 

개리:

버리면 버려지는게 사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모두 꿈인데 니 손을 잡은 건)

원하면 얻어지는게 사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모두 꿈인데 나는 벗어나지 못하네)

 

 

 

 

 

 

정인: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사랑하지 않는 우리 그래서 no no no no no no

(x2)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no~

oh yeh~

 

 


개리:

사랑에 묶이는 남자는 약해 빠진걸까

사랑을 굶기는 남자는 무능력한걸까

비밀을 숨기는 남자는 나 뿐인걸까

사랑 대체 왜 변하는걸까

 


yeh ~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