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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꽤 됐지만 구남친 이야기

뭐라고 |2013.09.16 18:52
조회 712 |추천 5

아 일단 판 처음써봅니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틀려도 이해해주세요!

어이가 음슴으로 음슴체 바로 ㄱㄱ

---쓰고보니 스크롤이 기네요.. 허허 굳이 안읽으셔도 됩니다ㅎㅎ

 

지금 쓰려는 이야기는 전남친 이야기임.

미련을 갖고있는 것도 아니고

이미 헤어진지 꽤 됐기 때문에 아무 감정도 없었고

화도 누그러진 상태였음.

근데 오늘 아는동생이랑 카톡하다가 어이없는 에피소드를 듣게됨

그랬더니 갑자기 사귀고있을때 있었던 trash같은 일이 생각나 쓰게 됨

일단 좀 오래된 이야기이므로 이야기 순서가 뒤죽박죽임 그러나 상관음슴

 

구남친과 나의 소개

나랑 두살차이남

내가 20살때,

구남친이 22살때 사귀게 됨

2년반 만났고 지금은 아무런 연락도 하지않음

 

1.

전남친은 공익을 갈 몸이었음.

공익이어도 훈련소를 4주 가지않음?

훈련소 가기전에 내가 장난으로 물어봄

나: 오빠 나 클럽같은곳도 놀러가두돼?

그랬더니 돌아온대답이 가관임ㅎㅎ

그놈: 왜? 갔다가 임신해가지고 오게?

 

???????????????

이게 여자친구에게 할말임?????

 

아 솔직히 내가 저 질문한건 잘못인거 암

여자친구 두고 훈련소 가는데 저따위말 하면 열받는거 암.

저 질문을 한 것에 대해선 나에게 욕해도됨

내 기억으론 21살이었던거 같은데 클럽따위가본적 없었음

모든남자친구가 본인의 여자친구를 걱정하는게 뭔지암

근데 돌려서 말하면 안되는거였나?

나 저날 너무 충격먹었음

-안가면안돼?

-클럽은 위험해

이런식으로 말하면 안되는 거임?????

본인의 여자친구를 날라리 여자처럼 만들어버림..ㅎㅎㅎ

 

2.

여기서 잠깐 추가로 구남친을 소개하자면

실용음악학원에서 애들을 가르치고 있었음

근데 거기서 만난 다른 선생님들과 마음이 맞아서 밴드결성함

남자친구가 혼자삼.그래서 밴드가 다 구남친 집으로 모임

 

그러던 어느날

그 밴드에 속해있던 나이가 훨많은(정확히는 몇살인지 안궁금해서 안물어봄)

다른 쌤이 내 메일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다는 거임

 

난평소에 그쌤 무서워해서 알려주고나서 덜덜 떰

메일수신함을 계속 새로고침하면서 긴장타고있었음

그러다가 메일이 도착함

메일제목 시크돋음

ㅇㅇㅇ 봐라(ㅇㅇㅇ은 내이름)

제목보고도 두근두근함 나소심쟁이..

 

내용을보니

A4용지 1장정도 될 분량으로 욕과 내 비하가 들어있었음

지금은 내용 기억안나지만 충격받은 부분이 있음

"내가 너같은 여자부류들을 잘알아. 달면삼키고 쓰면 뱉지

ㅇㅇ이랑 그냥 헤어지는게 도와주는거야

너때문에 지장가는게 많다 옆에서 보기에 너무 ㅇㅇ이가 안쓰러워

앞으로 나랑 연락이나 얼굴보는 일 없었으면 한다"

이런내용이었음.

 

나같은 여자부류들을 잘 안다고?

날본지 얼마나 됐다고 그러는지,

메일을 보자마자 너무 화가나서 얼굴이 빨개졌었음

그래도 난 소심하니 참음

 

3.

나랑 사귀기전에 구남친은 지보다 한살 연상인 (학교선배)누나를 사겼었음

나한테 얘기 해주기로는 지가 그언니를 많이 좋아했다고 들음

 

나랑 사귀다가 싸우고 헤어지는걸 반복하다가

또 통보함 헤어지자고.

 

그러고 나서도 연락을 그냥간간히 하길래

아 다시 잘해보자는거구나 하고 있었음

 

어느날 학교 선배들을 만나러 서울로 간다 함

근데 진짜 신기한건 그날따라 촉이 섬

그래서 선배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이름 말하면 너가 알아? 이랬음

아뭐 솔직히 같은학교도 아니고 모르는게 당연함

뭔가 이상해서 도착할때까지 전화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알겠다고 함

 

그날은 그냥 선배만난거라고 하고 넘어감

시간이 좀 지난후에 알게된사실인데

전여친을 만나러 갔었고

나한테 헤어지자 통보한 상태로 그언니랑 다시 잘해보려고 했던거임

근데 그것도 참았었음..... 지금생각하니 내가미친듯

 

4.

구남친이랑 같은 교회를 다녔었음

아니 엄밀히 말하면

난 5살때부터 다닌거고

구남친은 우리교회로 나중에 온거임(오자마자 사귄거)

 

예배시간에도 옆에 앉아서 예배드렸었음

그러다가 이마가 간지러워서

고개숙이고 이마 긁고 고개를 드니까

옆에서 강렬하게 쳐다보는 느낌이 남

;;;;;; 쳐다봤더니 화난표정으로 날 보고있었음

내가 입모양으로'왜?'이랬더니

대뜸 핸드폰 보자함

???????????뭐지?

 

보여줌

통화목록 문자목록 카톡목록 다봄

지말로는 내가 고개숙이고 다른남자랑 연락하는줄 알았다함

근데 다 뒤지고나서도 아무런게 없으니 이젠 나를 닥달함

지운거맞지?이렇게..........

ㅠㅠㅠㅠㅠ왜이래 진짜 나한테..

 

5.

이런일저런일 산전수전 파란만장 다 겪고 헤어지게됨

나도 이젠 잡는것도 지치고 우는것도 힘들고 해서 그냥 놔주기로함.

갑자기 연락을 잘 안하기 시작함

그게 아마 수요일이었던듯.

그쯤아마 교회를 이제 안나갈꺼라고 교회사람들에게 말한것 같음

(기억이 덜덜..)

그러다 일욜날 교회옴

나를 투명인간 취급함....

??

그냥 그러려니 했음

근데 리더언니보고 잠깐 보자함

언니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것 같길래

나중에 내가 물어봄 내가직접 대화한거는아니니 그냥 중요한 내용만 씀

 

언니:할말이 뭐야?

그놈: 나한테 미안한거없어요?

언니: 미안한거 많지.. 미안해

그놈: 뭐가 어떻게 미안한건지 구체적으로 사과했음 하는데요

언니: ??????? 그냥 다 미안해 너한테는..

그놈: 어떤게 미안하냐구요

 

뭐 대충 이랬던것 같음

언니가 평소에도 화 절대 안내고 그냥 매일 스마일 하고다니는 언니였는데

그날 언니가 정색함 "이얘기는 그만하고 밥먹자"

...? 언니한테 말고도 다른분들에게도 이렇게 말했다함

 

6.

위에 써놓은것처럼 일욜날 저래놈

근데 수요일이 우리 900일이었음

그때 한창 전지편지가 유행이어서 집에서 준비하고있었음

프린터도 고장나서 손으로 일일히 그리고 난리침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연락안하다가

수욜날 페북들어갔다가 친구가 끊긴걸 깨달음

이게뭐지? 하다가

연락옴

헤어지자고..

 

그럴꺼면 미리하든가

마치 900일날 엿먹일려고 작정했던 사람처럼 했음

..

 

7.

헤어지고 나서

아니지

헤어진바로 다음날!

난어짜피 이놈이랑 페북친구 끊겨있었음

근데 교회사람들에게 연락이 오기 시작함

이놈 페북 들어가보라고

 

가봤더니 지가 뻥 차놓고

내가 잘못한마냥

날 잡다한년으로 글을 여러개 질러놈

 

내가 인상깊었던 글

"너는 너편

너친구도 너편

너 동료도 너편

나는 내편"

 

이게 나보다 2살많은 사람의 글임?

편??? 편가르기???????????????

 

8.

(이게 오늘 판을 쓰게된 이유)

아는동생이랑 카톡하고있었음(여)

이 동생은 실용음악학원에 다니던 동생임

구남친이 직접 가르친게 아니고 그냥 학원생임

 

 

동생이랑 카톡을 하고있다가 전남친 이야기가 나옴

동생이 나보고 구남친이랑 헤어지길 잘했다함

이 동생은 나랑 구남친이랑 데이트하는걸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궁금했음

 

이야기를 들어보니

구남친이 나랑 사귀고 나서 그 학원에 선생으로 들어간건데

들어가고나서 초반에 이 동생 친구에게 대학로가서 밥도사주고

라이브카페도 데려갔다고함.(동생을 A 동생친구를 B 라고 편의상 칭하겠음)

B는 선생이 잘해주니까 호감도 생기고 그랬다함.

물론 여자친구 있는지는 몰랐고..ㅎㅎㅎ

 

근데 지금알고나서 어이없는건 그때 뭐 나한테 제자밥사준다고 한적도 없고

대학로에 간단말도 일체 한적이 없었음

 

근데 그다음에 나를 학원에 데려가서 여자친구라고 소개했음

근데도 그 후로도 다른 여자 학원생들이랑도 친하게 지내려고 그래서 애들이 싫어했다고 함...

 

그리고 B에게는 날 별로 안좋아한다는 뉘앙스로 말하면서 친하게 지내려고 했고

네이트온으로 대화할때 지 옛날 여자얘기하면서 지가 작사작곡한노래 보내주고

작업이랑 작업은 다했다함

나한테도 그랬음.^^

 

이 얘기 듣고 어이없어서 글쓰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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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이야기는 더 많지만

내가오른쪽을 보니 스크롤이 장난아닌 관계로 이쯤 하겠음

 

헤어진지 1년이 넘었지만

이걸 쓰는 이유는

이놈을 욕해달라 vs 나를 욕해달라

이게아니고

오늘 동생이랑 카톡을 하다보니 너무 화가나서

어디든 글을 쓰고싶었음 나는 화가나면 어디든 글로 쓰면서 화를 풀어야함

 

그냥 난 여기에 글쓴걸로 만족하는거임

관심 안줘도됨

모두들 이쁜사랑 하세요!!!!!

 

 

**

내가 누군지 알거나 구남친이 누군지 아는사람은 조용히 카톡으로..ㅎㅎㅎ.....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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