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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비용, 정말 짜증납니다.

김치남꺼져 |2013.09.17 18:18
조회 16,800 |추천 2

11월 말에 결혼할 여자인데요 남친의 행태에 아 너무 짜증나서 글 올려보네요,

결혼하는데 돈 드는거 당연합니다.

뭐 20대 초반에 덜컥 임신해서 급하게 하는 결혼도 아니고

정말 양가 집이 찢어지게 가난한 상황도 아니니까

한번 해갈때 잘 해가야 한다는 마인드에요 전,

 

 

근데 결혼 준비하면서 제가 너무 손해보는것 같아 짜증이 확 나네요,.

저나 남친이 수중에 가지고 있는 돈이 각각 1000만원 미만이라 집 구하는데 있어서는 다 부모님들이 해주셨어요.살림살이는 제 돈으로 하잔 주의구요,

 

1. 주택자금.

*28평형(실평 22평) 9천짜리 아파트 전세 얻었어요,

*남친네가 6천 ,저희집이 3천 보탰어요,

 

지방이라(청주) 수도권 보다는 싸도 여기도 2년 전에 비하면 50%이상이 오른듯해서 거의 1억쯤 하는데 운 좋게 얻어서 현재 집 꾸미고 있습니다. 

남친 집에서 6천이상 힘들대서 저희 집에서 3천 보탰어요,

(첨에 3년전 결혼한 형때도 5천을 줬으니 이번에도 5천 주신다고 하셨고,.

저희 엄마아빠가 경기도에서 부동산을 하셔서 아무래도 시세를 잘 아시죠.

아무리 청주라도 2년 사이에 전세가 얼마나 뛰었는데 5천가지고 원룸 전세얻을 돈 밖에 안되는데 너무하시다며 조금더 얘기 잘해보래서 제가 남친테 얘기했고 천만원 더 주셔서 6천, 저희집에서 3천 보태게 된거에요.

저희 집은 자식들한테 거의 모든걸 다 해주자는 마인드라 엄마아빠가 딸 이상한데서 살게 할 수는 없다고 선뜻 주셨네요, )

 

2. 예단

*현금예단 -500(돌려받는거 없음)

*현물예단- 시 할머니 침구세트나 선물?

시어머니께서 본인은 주고 받는거 싫다고 하셔서 500 하기로 했어요,

위에 형수가 5백 했다는데 예의상 저희를 천만원 더 보태 주셨는데 적게 할순 없잖아요. 

 

3. 혼수

* 거의 800정도 든거 같네요.

-침대+TV+냉장고(에이스.50인치 스마트 티비,디오스 779L) : 이 3개는 남친의견 90% 수렴해서 좋은거 했구요

-그릇류(행남자기 세트,일제 냄비세트 기타등등) : 엄마가 사주셨고

-TV장식장,식탁,쇼파,컴터 책상, 전기렌지 등등: 걍 20~40 만원대 저렴이로 인터넷에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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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전 정말 좋은 부모만나 잘 해간 케이스같거든요?

근데 제가 너무 짜증나는건,

남친의 행태입니다.

예전엔 숟가락 하나만 들고오라 하더라구요,

무근 숟가락이 5천만원이나 합니까?

 

오늘 제가 글을 쓴 직접적인 이유는

남친이 자기네 엄마가 밍크코트를 입고 싶다고 했다는 겁니다.

 

한 2~3개월 전에 남친이랑 이런말 한적이 있어요,

제가 난 예물 같은거 필요없다고,

제가 화장하고 꾸미는건 디게 좋아하는데 현재 직업이 바리스타라 다이아반지 낄일도 별로 없고 걍 싸고 예쁜 액세서리나 옷사서 예쁘게 입고 다니는걸 좋아하는거지 뭐 진주 3종세트 다이아 3종세트 이런거 허례허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예물이 너무 없어서 너가 함 들고 올때 우리 부모님께 창피할거 같으면 내가 지마켓 같은데서 한 몇십만원 정도 사서 꾸며줄테니 그거 들고 와라- 이렇게 까지 말했거든요,

  

그러니까 남친이 그런 제 생각에 고마워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지가 천만원 정도 여유금이 있으니  

-버스비 50만원(이건 남친네 쪽에서 식 올리는 거니까 당연히 해줘야 하는거고) 

-예식장 비용(200만원.당연히 각자 손님 음식값은 따로계산)

-신행비(둘이 합쳐 300만원)을 다 낸다는 거에요.

 

그래서 알았다, 나도 고맙다.

내 예물 안받는 만큼 우리엄마가 귀금속류 좋아하니까 팔찌 하나 해줬음 한다. 함 들어올때 엄마낄꺼 2돈짜리 팔찌 하나 해와라(그래봤자 60만원?). 그리고 요새 밍크코트 150~200이면 사니까 너희 엄마 사주겠다. 여쭈어봐라. 

이랬는데

자기가 버스비, 예식비, 신행비 다 낸다는걸 자기네 엄마테 말했다는거에요,

당연히 엄마는 펄쩍 뛰겠죠, 니가 왜 그걸 다 내냐.

아마 제가 예물 안받는건 말 안했겠죠 , 아님 그쪽 집이 원래 예물 비를 생각안하고 있었던지.

 

저는 그걸 엄마테 말했다는게 너무 어이없고 남친네 집의 반응에 정말 서운했어요,

솔직히 여자들 예물 욕심 많아요, 보통 여자가 결혼할때 4~5천 해가면 정말 잘해가는거라고 들었습니다.천만원 정도 받는거 예사라고 하는데. 내가 걍 결혼반지 하나 받겠다고 이만큼 양보했는데 왜 그런 반응이 나오는지 좀 짜증이 났죠,

 

그래서 그래좋다 , 예식비랑 신행비 반반 하자. 그래봤자 300정도 드니까요.

 

근데 며칠전에  또 밍크코트 얘길 꺼내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알았다, 해주겠다 대신 너 나 예물 천만원 해줘라,. 이러니까 카톡에

<신장팝니다> 라고 써 놨더군요,

받을맘도 없습니다.근데 정말 짜증납니다.

 

웃긴 일화가 얼마나 많은지.

그릇 정리하다가 그릇 바닥에 행남자기 상표보더니 남친 왈, 자기네 집은 코렐만 쓴대요,

나 원참 웃겨가지고, 남친네 고깃집 장사하거든요?

집에가도 2층집에서 밥먹어 본적 한번없고 걔네 식구들 조차 1층 식당에서 맨날 플라스틱 접시랑 스테인리스 밥그릇에 밥먹는데 웬 코렐? 웃기지도 않아서 걍 그러냐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저 신용카드 50만원 한도로 해서 정말 필요한것 만 쓰고 있고

남친은 작년에 차사면서 한도 500짜리 현대 엠카드 쓰고 있는데

제가 이번에 살게 많으니까 아빠테 현금으로 할부금 주고 아빠카드로 살까 했더니(아빠 소득공제 받음 좋잖아요)

자기도 소득공제 받음 좋고 현재 본인카드 연회비 비싸서 해지시키고싶은데 쌓여있는 포인트는 다 썼으면 좋겠다고 해서 남친 카드로 가전제품 같은거 구매하고(가전제품 사는데 엠포인트 할인 받았어요)걔가 할부하는거 싫어해서 딱 2개월로 해서 이미 1개월분은 돈 줬어요.

신용카드 쓰는 목적이 뭔가요?고가 사면 무이자 혜택 누리는거 아닌가요?

글서 12개월도 가능한데 솔직히 돈 아까웠으나 남친이 그런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딱 2개월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한테 이런 얘길합니다.

너는 왜 니네 엄마아빠한테 혼수 뭐뭐 사달라 그런얘길 안하냐고,

아마 지 카드로 긁은게 찜찜했나봐요,

그래서 제가 정말 어이없어서 내가 너한테 시집가서 3천만원이란 돈을 전세금에 보태게 생겼는데 혼수까지 사달란 얘길 하겠느냐.

이랬더니 제 눈치 살피더니

" 아니,,, 잘했다고...." 이럽니다.

 

 

그리고 얘기 들어보니 자기가 모아놓은 천만원 중에 카드값 갚느라 야금야금써서 현재 700정도 남은거 같구요, 차값 할부금 1500만원 갚을거 남았습니다,

이 말은 지쓸 돈  쓰는데 월급이 모자라단 말입니다.

저 월급 140. 남친 200 정도 됩니다.

 

근데 어제 자동차 할부금 얘기 나올때 저테 그러대요?

그럼 니가 내카드로 2개월 할부긁은건 빚 아니냐고,

정말 결혼이고 뭐고 하기 싫어집니다.

 

지가 좋아서 매달려서 한 결혼이고 전 중간에 결혼 깰라고 했거든요,

근데 이렇게 나오는거 정말 똥 밟은 기분이에요.,

 

 

아직 세탁기랑 화장대, 헹거 등등 짜잘하게 살게 남았는데 정말 짜증나서 안사고 버티고 있으니 어제 자기가 100만원 줄테니 그럴로 살거 사랍니다. 웃겨서.

 

 

요새 집값도 비싸고 다들 합리적인 결혼 하자 추세라 저희집도 남자네가 어려우면 여자네가 짒값 보태야지 하는 생각에 좋게좋게 진행한건데 지금 생각하니 안하무인태도에 정말 짜증이 솟구치네요.

어떤집은 예단도 필요없으니 명절때 각 집에 작은 선물 돌리면서 인사만 하란집도 많이 봤구요.주변 언니들, 갓 결혼한 친구들하고 얘기해봐도 저보고 바보랍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딱 그거에요,

저희집이 워낙 딸들을 풍족하게 키워주셔서 이 나이 먹고도 뭐 사달란 말을 잘하거든요 제가.

남친이 그걸알고 은근히 비라며 이용하는 것 같고, 

본인이 궁지에 몰렸을땐 술먹고 본인신세한탄하며 웁니다. 자기가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그게 전략인것 같아요,

본인이 못해줘서 미안하면 적어도 상대테도 부담은 주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이렇게 하면서 까지 결혼해야 하나 싶네요.,

정말 얘는 물론이고 얘네 집에 다 정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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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택자금은 남자가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은 없어요~

서울 경기권처럼 1억 5천~2억정도 하면 당연히 여자가 혼수 딸랑 해가는건 문제가 되죠.

아들 가진게 죄는 아니잖아요~

근데 9천짜리 집 얻으면서 여자가 1/3 보탰고 혼수도 다 해왔고 예물 안받겠다는데

밍크코트 얘기 꺼내는게 짜증난단 거죠~

그리고 이 글을 보더니 밍크코트 얘기는 장난 이었다고 말하는데....

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누구네 집은 땅파서 장사하나요?

그리고 컴퓨터를 지돈주고 샀다고 자기가 회사에서 오면 저는 컴퓨터는 자기만 쓴다는 둥,

가관도 아니네요~

철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있는지.

 

결혼 준비하면서 돈가지고 맘 상한다더니

돈보다 생각없는 말 한마디가 사람 더 빈정상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좋게 하려던 맘이 하나가 더해질수록 계산하게 되는것 같네요~

 

남친이 댓글 읽어보라고, 다 너 욕한다고 하는데 저는 남자의견이든 여자의견이든.

저를 옹호하는거든 비난하는 거든 다 읽고 참고할테니 솔직한 의견들 남겨주세요~  

대신 자격지심 가진 남자들의 댓글은 사양해요~

결혼 준비해보신분들의 의견들 많이 주세요~ 

 

 참, 그럼 여기거 제가 일을 그만두면 더 욕먹을 짓인가요?

장애인도 아닌데 일한하고 있으면 대한민국 모든 남자들의 적이 되겠죠?ㅋ

 

 

 

 

 

추천수2
반대수25
베플뭐지|2013.09.17 19:16
닉네임 참... 남자집에서 주는 돈은 적다며 더 달라 당당하게 말해놓고 남자쪽에서는 그보다 적은 요구를 하는데도 김치남이고?? 그런 마인드로 결혼은 왜 하나요. 월급도 60만원 차이, 연차 쌓이면 더 벌어질텐데 자기 주머니에 돈 나가는것만 아깝다 계산하고 있네..
베플뭐래|2013.09.18 05: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딸들 풍족하게 키우셨는데 이천보태주신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여자 참 답없네 ㅋㅋㅋㅋㅋㅋㅋ
베플히응|2013.09.18 00:00
짜증나면파혼하세요. 뭐 나중에 얼마나 더좋은사람만날지는몰라도 충분히과분해보이는데^^ 그남자분도 얼마나 짜증나겠어요. 자기보다 돈도 덜 냈으면서 집값보탰다고 짜증부리는거보면 기가찰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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