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정치때문에 망가지고 있어요
동요
|2013.09.18 23:51
조회 116 |추천 0
저는 20대 중반 석사수료중인 여학생입니다.중학생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가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 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상을 가지고 있는데그것때문에 그 친구의 생활이 망가져가고 있어요
20대 초반까지는 그렇지 않았는데졸업반이 되어 취직을 준비할 시기가 되었을 때 부터 이상해졌습니다몇년동안 직접 대면하지 못했던 친구들을 일일이 만나며대놓고 윗동네(..)를 찬양하고(보태지 않았습니다.)우리나라 정부에 대한 음모론을 멋대로 만들어 적개심을 보입니다(백보 양보해도 말이 안 되는 음모론이었습니다.)몇 번이나 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하더군요<여기서 정치이야기 하기 싫어서 일부러 줄였어요실제로는 거의 40~50분을 혼자서 떠들었습니다 노골적이고 편향적인 발언도 많았구요>반대하는 입장이라는 것을 알게되면 굉장히 화를 내구요.
지금 졸업하고 1년 반이 넘었는데학점관리도 안 되어 있고 그렇다할 경력도 스펙도 안 만들어뒀고본인의 미래 취업 거의 포기한 상태인데도시위하고 SNS에 글쓰고 인터넷 커뮤니티 하는것에 빠져살고...
어렵고 나쁜 환경에서도 나름대로 착실하게 잘 살던 좋은 친구였는데 정말 속상합니다요즘은 알고 지내던 친구들 사이에 별로 좋지 않은 기류도 흐르고 있어요.그 친구에게 동조하는 친구가 없다보니처음엔 걱정하던 친구들 중 몇몇은 이제 좀 싫어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내버려둘 수도 없는게 그래도 나름대로 의리가 있고정말 이렇게 마음이 떠나 버리면 안그래도 힘든 그 친구가 수렁에 깊이 빠질 것 같고...걱정이 많이 되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감정이 격해질 때 귀 닫고 소리치는 스타일이라대체 뭘 어떻게 해야 제 말이라도 들을지.. 막막합니다이 친구 잃고 싶지 않습니다 ㅠㅠ하다못해 취업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친구가 ㅠㅠ
이번 추석 연휴가 주말까지 이어지잖아요그 친구가 적극적으로 모이자고 며칠내내 말해서주말 하루 약속을 잡았습니다. 저 그친구 포함해서 4~5명정도 모이는데진짜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였을 때... 정치때문에 싸움이라도 일어나면..정말 아찔합니다 취업도 친구도 이러다 전부 잃어버리게 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