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서로 알게된 계기도 딱히 없고
있다면 내가 먹을 거 달라고 한거?
연관성도 없고
같은 반도 아니고
친구의 친구도 아니고,
친하지도 않고,
나 네가 끌린다?
네 외모가 중성적이기 때문만은 아니야.
그냥 너가 신경쓰여.
너만 보면 행동이 어색해지고
네 눈만 마주쳐도 피하게 되고
네가 하는 행동들 자꾸 따라하게 되고
요즘들언지 전부턴진 모르겠는데
너 우리반 자주 오더라.
처음에 내가 복도에서 너 모르는 척하고 지나갔을 때
손가락으로 딱 소리 내면서 웃는데 그게 별 행동은 아니였는데
묘하게 끌리는 느낌을 받았어.
그리고 자꾸 먹을 것 은근슬쩍 챙겨주고,
페북 친구 신청도 먼저 하고,
어제도 내가 글 올리자마자 댓글 달고,
그 때 얼마나 떨렸는지.
너도 나한테 관심있니?
아마 네가 친절해서 그렇겠지.
관심이라 하더라도 나처럼 묘한 관심은 아닐거야.
모르겠어.
요즘 공부랑 네 생각 밖에 안난다.
졸업하기전에
고백하고 싶어.
에휴 모르겠다.
열공하자.